던전앤파이터ㆍ서든어택 이어 아틀란티카도 서비스
넥슨이 자회사 엔도어즈의 핵심타이틀 `아틀란티카`를 여름 시즌부터 직접 서비스한다.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게임하이의 `서든어택'에 이어 아틀란티카도 넥슨이 직접 서비스를 결정, 그동안 인수한 개발사들의 핵심 타이틀 서비스 판권을 모두 회수하는 `추진력'을 과시하게 됐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간 아틀란티카를 서비스해온 NHN 한게임과 넥슨-엔도어즈는 이 게임의 서비스를 엔도어즈로 이관하기 위한 막바지 조율작업을 진행중이다. NHN 한게임은 엔도어즈와 함께 아틀란티카를 공동 퍼블리싱의 형태로 서비스 해왔으나 오는 7월 중 해당 계약이 종료된다. 넥슨과 엔도어즈가 NHN 한게임을 상대로 이 계약을 연장할 의사가 없음을 통보한 상황이다.
넥슨 측 관계자는 "넷마블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서든어택과 달리 아틀란티카는 양사간의 큰 의견 충돌 없이 서비스 이전을 위한 정지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엔도어즈가 직접 아틀란티카의 서비스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NHN 한게임 측은 "서비스를 한게임에서 계속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넥슨 측의 의사가 확고한 상황"이라며 "관련한 문제 처리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이 서든어택 서비스 관련 데이터 베이스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판권 연장을 위한 협상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었던 반면 아틀란티카의 경우 엔도어즈와 NHN한게임이 공동 퍼블리싱의 형태로 서비스를 진행, 엔도어즈도 관련 데이터 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엔도어즈와 넥슨은 한결 수월하게 독자 서비스 전환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아틀란티카는 저명한 게임 프로듀서인 김태곤 엔도어즈 개발 총괄 상무의 작품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고른 인기를 얻은 게임이다. NHN도 엔도어즈 인수를 위해 적극 나섰으나 넥슨과의 경쟁에서 밀린 바 있다.
넥슨은 지난해 11월, 삼성전자가 서비스하던 던전앤파이터를 넥슨과 삼성전자의 공동퍼블리싱으로 전환했고 최근 게임하이의 서든어택을 넥슨닷컴을 통해 향후 4년간 서비스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틀란티카의 서비스를 자회사 엔도어즈로 이관하는 작업은 빠르면 7월 하순, 늦어도 8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공들여 인수한 핵심 개발사들의 자산을 직접 서비스함에 따라, 전체 넥슨그룹의 지배기업인 NXC는 2011년 중 총 매출 1조원 돌파에 한층 근접해갈 전망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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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간 아틀란티카를 서비스해온 NHN 한게임과 넥슨-엔도어즈는 이 게임의 서비스를 엔도어즈로 이관하기 위한 막바지 조율작업을 진행중이다. NHN 한게임은 엔도어즈와 함께 아틀란티카를 공동 퍼블리싱의 형태로 서비스 해왔으나 오는 7월 중 해당 계약이 종료된다. 넥슨과 엔도어즈가 NHN 한게임을 상대로 이 계약을 연장할 의사가 없음을 통보한 상황이다.
넥슨 측 관계자는 "넷마블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서든어택과 달리 아틀란티카는 양사간의 큰 의견 충돌 없이 서비스 이전을 위한 정지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엔도어즈가 직접 아틀란티카의 서비스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NHN 한게임 측은 "서비스를 한게임에서 계속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넥슨 측의 의사가 확고한 상황"이라며 "관련한 문제 처리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이 서든어택 서비스 관련 데이터 베이스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판권 연장을 위한 협상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었던 반면 아틀란티카의 경우 엔도어즈와 NHN한게임이 공동 퍼블리싱의 형태로 서비스를 진행, 엔도어즈도 관련 데이터 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엔도어즈와 넥슨은 한결 수월하게 독자 서비스 전환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아틀란티카는 저명한 게임 프로듀서인 김태곤 엔도어즈 개발 총괄 상무의 작품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고른 인기를 얻은 게임이다. NHN도 엔도어즈 인수를 위해 적극 나섰으나 넥슨과의 경쟁에서 밀린 바 있다.
넥슨은 지난해 11월, 삼성전자가 서비스하던 던전앤파이터를 넥슨과 삼성전자의 공동퍼블리싱으로 전환했고 최근 게임하이의 서든어택을 넥슨닷컴을 통해 향후 4년간 서비스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틀란티카의 서비스를 자회사 엔도어즈로 이관하는 작업은 빠르면 7월 하순, 늦어도 8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공들여 인수한 핵심 개발사들의 자산을 직접 서비스함에 따라, 전체 넥슨그룹의 지배기업인 NXC는 2011년 중 총 매출 1조원 돌파에 한층 근접해갈 전망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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