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형 입력장치 '키넥트' 시연한 MS보다 호평
7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E3 전시회를 통해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등이 신제품과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들이 선보인 카드들은 무엇이며, 게이머들과 미디어들을 통해 어떠한 반응을 얻었는지 짚어 보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해 발매 이후 1000만대 이상 팔린 체감형 입력 장치 `키넥트'의 주요 게임들을 소개했다. 스타워즈, 고스트리콘, 페이블 등 기존 유명 프랜차이즈를 활용한 게임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키넥트의 음성 인식 기능을 검색엔진 `빙(Bing)'과 조합한 서비스도 선보였다. 스마트폰처럼 사용자가 단어만 말하면 필요한 게임이나 음악, 영화, TV쇼 등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디즈니의 원작들을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는 `디즈니랜드 어드벤처'와 미국 유명 어린이 프로그램 `세사미 스트리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원스 어폰 어 몬스터' 등 가족용 타이틀들도 눈에 띄었다. 비밀병기 `헤일로 4'를 소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북미 최대의 게임 전문 미디어 IGN은 "마이크로소프트의 E3 콘퍼런스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머리 같았다"며 "매끈매끈하고 잘 정돈 됐지만 볼 만한 것은 없었다"고 혹평했다.
소니가 E3를 통해 공개한 것 중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역시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다. 5인치 OLED 터치스크린과 후면 터치 패드, 2개의 아날로그 스틱을 갖춘 PS 비타는 Wi-Fi, GPS, 나침반, 3G, 전면/후면 카메라, 마이크, 자이로 센서와 가속도 센서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게임기로 저장 매체는 UMD가 아닌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비타 전용 카드를 사용한다.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에 대해 소니월드와이드스튜디오의 요시다 슈헤이 대표는 "비타는 강력한 성능을 가진 기기로 스마트폰의 게임들과는 퀼리티 자체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타의 가격이 예상보다 저렴한 250달러(와이파이 지원 버전)임이 공개되자 게이머들의 환영을 받기도 했다.
북미의 게임 전문 미디어 저스트푸시스타트닷컴(justpushstart.com)은 "E3에서 기선을 잡은 건 소니"라며 "고유의 콘텐츠와 독점 게임들, 새로운 하드웨어의 콤비네이션을 시연한 소니는 키넥트를 중점적으로 시연한 MS보다 월등했다"고 평가했다.
닌텐도는 차세대 게임 콘솔 `위 유(Wii U)'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컨트롤러에 터치스크린, 2개의 슬라이드 패드와 가속도 센서, 자이로 센서, 진동 기능,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센서, 터치펜 등이 갖추어져 있다.
소니나 MS와 달리 닌텐도의 위(Wii)는 SD 영상의 게임만을 제공해 왔으나 위 유는 HD영상을 제공해, 닌텐도가 기술 경쟁의 대열에 합류했음을 보여줬다.
닌텐도의 이와타 사토루 대표는 "우리는 과거 위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해 왔다"며 "이번에 새롭게 공개하는 위 유에서는 당신 주변의 모든 사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할 것이며,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게임의 목적이며, 나아갈 방향성이다"라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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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해 발매 이후 1000만대 이상 팔린 체감형 입력 장치 `키넥트'의 주요 게임들을 소개했다. 스타워즈, 고스트리콘, 페이블 등 기존 유명 프랜차이즈를 활용한 게임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키넥트의 음성 인식 기능을 검색엔진 `빙(Bing)'과 조합한 서비스도 선보였다. 스마트폰처럼 사용자가 단어만 말하면 필요한 게임이나 음악, 영화, TV쇼 등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디즈니의 원작들을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는 `디즈니랜드 어드벤처'와 미국 유명 어린이 프로그램 `세사미 스트리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원스 어폰 어 몬스터' 등 가족용 타이틀들도 눈에 띄었다. 비밀병기 `헤일로 4'를 소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북미 최대의 게임 전문 미디어 IGN은 "마이크로소프트의 E3 콘퍼런스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머리 같았다"며 "매끈매끈하고 잘 정돈 됐지만 볼 만한 것은 없었다"고 혹평했다.
소니가 E3를 통해 공개한 것 중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역시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다. 5인치 OLED 터치스크린과 후면 터치 패드, 2개의 아날로그 스틱을 갖춘 PS 비타는 Wi-Fi, GPS, 나침반, 3G, 전면/후면 카메라, 마이크, 자이로 센서와 가속도 센서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게임기로 저장 매체는 UMD가 아닌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비타 전용 카드를 사용한다.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에 대해 소니월드와이드스튜디오의 요시다 슈헤이 대표는 "비타는 강력한 성능을 가진 기기로 스마트폰의 게임들과는 퀼리티 자체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타의 가격이 예상보다 저렴한 250달러(와이파이 지원 버전)임이 공개되자 게이머들의 환영을 받기도 했다.
북미의 게임 전문 미디어 저스트푸시스타트닷컴(justpushstart.com)은 "E3에서 기선을 잡은 건 소니"라며 "고유의 콘텐츠와 독점 게임들, 새로운 하드웨어의 콤비네이션을 시연한 소니는 키넥트를 중점적으로 시연한 MS보다 월등했다"고 평가했다.
닌텐도는 차세대 게임 콘솔 `위 유(Wii U)'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컨트롤러에 터치스크린, 2개의 슬라이드 패드와 가속도 센서, 자이로 센서, 진동 기능,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센서, 터치펜 등이 갖추어져 있다.
소니나 MS와 달리 닌텐도의 위(Wii)는 SD 영상의 게임만을 제공해 왔으나 위 유는 HD영상을 제공해, 닌텐도가 기술 경쟁의 대열에 합류했음을 보여줬다.
닌텐도의 이와타 사토루 대표는 "우리는 과거 위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해 왔다"며 "이번에 새롭게 공개하는 위 유에서는 당신 주변의 모든 사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할 것이며,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게임의 목적이며, 나아갈 방향성이다"라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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