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 포에버 연내 탄생
블루홀, 테라 이을 미래작 구상
엑스엘, 문명 온라인 개발 합의
블루홀, 테라 이을 미래작 구상
엑스엘, 문명 온라인 개발 합의
■ Weekend & 게임라이프
테라,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등은 2011년 MMORPG 빅3로 꼽히는 게임들이다. 이 게임들을 각각 선보이거나 개발중인 블루홀스튜디오와 엔씨소프트, 엑스엘게임즈는 이 게임 이후 차세대 버전의 MMORPG 제작도 추진 중이어서, 이들 게임의 경쟁이 대를 이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MMORPG 리니지 포에버와 프로젝트LUE의 개발에 참여할 인력을 모집중이다. 리니지 포에버는 엔씨소프트 MMORPG 라인업의 적통인 리니지-리니지2-아이온-블레이드앤소울의 계보를 이을 게임으로 꼽힌다. 엔씨소프트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은 "리니지 포에버의 경우 지난 4월 중 내부 허들 시스템을 통과,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개발 진척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11월로 예정된 2011년 지스타를 통해 선보일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블루홀스튜디오로 이적해 있는 박용현 전 리니지3 개발실장을 포함한 리니지3 개발스탭들이 이탈한 후 2008년부터 리니지3와 리니지 포에버의 개발을 추진해 왔다. 리니지3의 경우 회사의 근간인 리니지3의 적통이란 점에서 개발에 앞선 사전 정지작업을 오래 동안 진행해 왔으나 아직까지 본격적인 제작이 진행되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리니지3 개발팀이 주력이 돼 출범, 대작 MMORPG 테라를 선보인 블루홀스튜디오는 박용현 전 테라 개발실장이 주축이 된 차기작 개발 TF를 최근 구성, 테라 이후의 미래를 구상 중이다. 이 TF는 장병규 블루홀스튜디오 이사회 의장이 TF장을 직접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회사의 기둥인 박용현 전 실장이 테라 공개서비스 직후에 TF로 자리를 옮겨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김강석 블루홀스튜디오 대표는 "당초 테라가 공개서비스 체제에 돌입하면 박용현 전 실장이 차기작을 맡고 테라 라이브 서비스는 다른 이가 총괄하는 구도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박 전 실장의 보직 변경에 `다른 이유'가 없음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현재 테라 라이브 개발실장 직은 황철웅 전 아트팀장이 맡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초기 기획단계인만큼, 해당 게임이 어떠한 모습으로 개발돼 어느 시기에 선보일지를 내다보기는 쉽지 않은 양상이다.
리니지 개발자인 송재경 전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설립한 엑스엘게임즈의 차기 행보도 큰 관심을 모은다. 아키에이지를 제작중인 이 회사는 미국의 게임사 2K게임즈와 제휴, 문명 온라인을 개발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국제 MMORPG 시장에서 차지하는 송재경 대표의 위상과 `악마의 게임'으로 불려온 문명 시리즈의 저명성이 더해지며 관련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문명 시리즈가 온라인 버전으로 재구성돼 어떠한 재미를 담아낼 지는 세계 게임팬들에게 향후 오래동안 주된 관심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3사는 오는 연말 경 블레이드앤소울-테라-아키에이지를 통해 본격적인 경쟁을 펼친다. 이 경쟁에 이어, 아직 완성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한 차기작을 통해 펼칠 경쟁에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 국내 MMORPG 시장의 역학구도상, MMORPG 제작역량에서 엔씨소프트가 차지하는 독보적인 우위가 흔들릴 가능성이 크지 않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판도변화를 이끌 `유이'한 대안으로 블루홀스튜디오와 엑스엘게임즈가 꼽히기 때문이다. 이들이 대를 물려가며 펼칠 경쟁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서정근기자 antilaw@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테라,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등은 2011년 MMORPG 빅3로 꼽히는 게임들이다. 이 게임들을 각각 선보이거나 개발중인 블루홀스튜디오와 엔씨소프트, 엑스엘게임즈는 이 게임 이후 차세대 버전의 MMORPG 제작도 추진 중이어서, 이들 게임의 경쟁이 대를 이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MMORPG 리니지 포에버와 프로젝트LUE의 개발에 참여할 인력을 모집중이다. 리니지 포에버는 엔씨소프트 MMORPG 라인업의 적통인 리니지-리니지2-아이온-블레이드앤소울의 계보를 이을 게임으로 꼽힌다. 엔씨소프트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은 "리니지 포에버의 경우 지난 4월 중 내부 허들 시스템을 통과,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개발 진척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11월로 예정된 2011년 지스타를 통해 선보일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블루홀스튜디오로 이적해 있는 박용현 전 리니지3 개발실장을 포함한 리니지3 개발스탭들이 이탈한 후 2008년부터 리니지3와 리니지 포에버의 개발을 추진해 왔다. 리니지3의 경우 회사의 근간인 리니지3의 적통이란 점에서 개발에 앞선 사전 정지작업을 오래 동안 진행해 왔으나 아직까지 본격적인 제작이 진행되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리니지3 개발팀이 주력이 돼 출범, 대작 MMORPG 테라를 선보인 블루홀스튜디오는 박용현 전 테라 개발실장이 주축이 된 차기작 개발 TF를 최근 구성, 테라 이후의 미래를 구상 중이다. 이 TF는 장병규 블루홀스튜디오 이사회 의장이 TF장을 직접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회사의 기둥인 박용현 전 실장이 테라 공개서비스 직후에 TF로 자리를 옮겨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김강석 블루홀스튜디오 대표는 "당초 테라가 공개서비스 체제에 돌입하면 박용현 전 실장이 차기작을 맡고 테라 라이브 서비스는 다른 이가 총괄하는 구도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박 전 실장의 보직 변경에 `다른 이유'가 없음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현재 테라 라이브 개발실장 직은 황철웅 전 아트팀장이 맡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초기 기획단계인만큼, 해당 게임이 어떠한 모습으로 개발돼 어느 시기에 선보일지를 내다보기는 쉽지 않은 양상이다.
리니지 개발자인 송재경 전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설립한 엑스엘게임즈의 차기 행보도 큰 관심을 모은다. 아키에이지를 제작중인 이 회사는 미국의 게임사 2K게임즈와 제휴, 문명 온라인을 개발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국제 MMORPG 시장에서 차지하는 송재경 대표의 위상과 `악마의 게임'으로 불려온 문명 시리즈의 저명성이 더해지며 관련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문명 시리즈가 온라인 버전으로 재구성돼 어떠한 재미를 담아낼 지는 세계 게임팬들에게 향후 오래동안 주된 관심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3사는 오는 연말 경 블레이드앤소울-테라-아키에이지를 통해 본격적인 경쟁을 펼친다. 이 경쟁에 이어, 아직 완성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한 차기작을 통해 펼칠 경쟁에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 국내 MMORPG 시장의 역학구도상, MMORPG 제작역량에서 엔씨소프트가 차지하는 독보적인 우위가 흔들릴 가능성이 크지 않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판도변화를 이끌 `유이'한 대안으로 블루홀스튜디오와 엑스엘게임즈가 꼽히기 때문이다. 이들이 대를 물려가며 펼칠 경쟁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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