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선발주자 '크로스파이어' 개발팀 전력집중 뛰어 넘을것"
■ 주목! 핫이슈
넥슨의 핵심 자회사 게임하이의 `서든어택'이 중국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M&A의 귀재'로 불리는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매직'이 또 한 차례 펼쳐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임하이는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서든어택의 1차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했다. 5월 중 2차 비공개테스트, 6월 중 3차 비공개테스트를 거쳐 7월 중 본격적인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김정주 NXC회장은 위젯, 넥슨모바일, 두빅엔터테인먼트, 네오플, 실퍼포션, 시메트릭스페이스, 코퍼슨스, 휴먼웍스, EXC게임즈, 엔도어즈, 게임하이, 엔클립스 등을 연이어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확보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가 국제적인 흥행가도를 이어가며 넥슨 그룹을 연매출 1조원에 육박하는 기업으로 키웠다. 특히 역점을 두고 큰 투자를 단행한 M&A는 대박성공으로 이어져 관련업계의 탄성을 자아내곤 했다.
게임하이와 비슷한 시기에 넥슨그룹에 합류한 엔도어즈의 인수도 예기치 않았던 `불멸온라인'의 흥행, `흥행제조기' 김태곤 상무의 신작 `삼국지를 품다'의 높은 성공가능성으로 성공작이란 평을 얻고 있다.
게임하이는 국내 FPS 장르 부동의 1위인 `서든어택'의 제작사로 연매출 400억원대 규모의 회사다. 연매출 500억원 규모였던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흥행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공을 거뒀듯, 게임하이도 서든어택의 중국 흥행이 이어질 경우 `김정주 매직' 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던전앤파이터로 중국 시장을 장악한 네오플과 달리 게임하이의 서든어택은 현지 FPS 장르를 이미 장악한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라는 강력한 선발주자를 넘어서야 하는 만큼 쉬운 과제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현지에서 250만명에 육박하는 동시접속자, 30%를 상회하는 PC방 점유율을 가진 게임이다.
김대원 게임하이 개발 총괄 본부장은 "중국 이용자들은 아이템에 대한 소유의식이 강한 만큼 기본총기와 일부 총기는 게임속에서 영구히 소유할 수 있게 할 것이며 캐릭터도 리뉴얼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하는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외에도 게임성과 디자인 퀄리티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1차 비공개테스트 버전을 통해 이와 같은 변화가 중국 서비스 버전에 도입된다"고 밝혔다. 또 "향후 중국 이용자 편의에 주력한 인터페이스 개선, 튜토리얼 모드 삽입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전체 서든어택 개발팀 중 1/3가량이 해당 작업에 집중하는 전담팀에 투입돼 해당 게임의 성공을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임하이 측은 "기본적인 게임성 측면에서 서든어택이 크로스파이어에 앞선다는 자신감은 분명히 있다"며 "선발주자의 아성이 견고한 것은 사실인만큼 조급함 없이 꾸준한 서비스를 이어가며 기회를 노릴 것"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게임하이를 인수한 것은 서든어택의 국내 지배력 뿐 아니라 해외 시장 확장을 통한 추가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서든어택은 국내 시장에서도 선발주자인 스페셜포스의 뒤를 잇는 `2인자'로 출발했으나 2007년을 기점으로 역전에 성공, 부동의 선두주자가 된 바 있다. 중국 시장에서도 이와 같은 역전극을 펼칠 경우 전체 넥슨그룹의 역량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상하이(중국)=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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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핵심 자회사 게임하이의 `서든어택'이 중국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M&A의 귀재'로 불리는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매직'이 또 한 차례 펼쳐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임하이는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서든어택의 1차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했다. 5월 중 2차 비공개테스트, 6월 중 3차 비공개테스트를 거쳐 7월 중 본격적인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김정주 NXC회장은 위젯, 넥슨모바일, 두빅엔터테인먼트, 네오플, 실퍼포션, 시메트릭스페이스, 코퍼슨스, 휴먼웍스, EXC게임즈, 엔도어즈, 게임하이, 엔클립스 등을 연이어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확보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가 국제적인 흥행가도를 이어가며 넥슨 그룹을 연매출 1조원에 육박하는 기업으로 키웠다. 특히 역점을 두고 큰 투자를 단행한 M&A는 대박성공으로 이어져 관련업계의 탄성을 자아내곤 했다.
게임하이와 비슷한 시기에 넥슨그룹에 합류한 엔도어즈의 인수도 예기치 않았던 `불멸온라인'의 흥행, `흥행제조기' 김태곤 상무의 신작 `삼국지를 품다'의 높은 성공가능성으로 성공작이란 평을 얻고 있다.
게임하이는 국내 FPS 장르 부동의 1위인 `서든어택'의 제작사로 연매출 400억원대 규모의 회사다. 연매출 500억원 규모였던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흥행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공을 거뒀듯, 게임하이도 서든어택의 중국 흥행이 이어질 경우 `김정주 매직' 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던전앤파이터로 중국 시장을 장악한 네오플과 달리 게임하이의 서든어택은 현지 FPS 장르를 이미 장악한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라는 강력한 선발주자를 넘어서야 하는 만큼 쉬운 과제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현지에서 250만명에 육박하는 동시접속자, 30%를 상회하는 PC방 점유율을 가진 게임이다.
김대원 게임하이 개발 총괄 본부장은 "중국 이용자들은 아이템에 대한 소유의식이 강한 만큼 기본총기와 일부 총기는 게임속에서 영구히 소유할 수 있게 할 것이며 캐릭터도 리뉴얼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하는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외에도 게임성과 디자인 퀄리티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1차 비공개테스트 버전을 통해 이와 같은 변화가 중국 서비스 버전에 도입된다"고 밝혔다. 또 "향후 중국 이용자 편의에 주력한 인터페이스 개선, 튜토리얼 모드 삽입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전체 서든어택 개발팀 중 1/3가량이 해당 작업에 집중하는 전담팀에 투입돼 해당 게임의 성공을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임하이 측은 "기본적인 게임성 측면에서 서든어택이 크로스파이어에 앞선다는 자신감은 분명히 있다"며 "선발주자의 아성이 견고한 것은 사실인만큼 조급함 없이 꾸준한 서비스를 이어가며 기회를 노릴 것"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게임하이를 인수한 것은 서든어택의 국내 지배력 뿐 아니라 해외 시장 확장을 통한 추가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서든어택은 국내 시장에서도 선발주자인 스페셜포스의 뒤를 잇는 `2인자'로 출발했으나 2007년을 기점으로 역전에 성공, 부동의 선두주자가 된 바 있다. 중국 시장에서도 이와 같은 역전극을 펼칠 경우 전체 넥슨그룹의 역량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상하이(중국)=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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