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그래픽 색다른 느낌
레이싱과 육성 이종장르 결합 성공적 구현
레이싱과 육성 이종장르 결합 성공적 구현
■ 강성욱의 게임산책 - 앨리샤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이하 앨리샤)는 말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소재로서 기존 레이싱 게임과는 다른 신선한 재미를 추구하고 있다.
우선 카트에서 자동차, 우주선까지 다양한 탈 것을 소재를 활용해 온 레이싱 게임에서 말이라는 살아있는 생명체의 도입은 그 느낌부터 색다르며 무척 친근하다. 금속의 차가운 느낌이 아닌 말이라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생명체와의 교감이라는 부분에서 게임의 몰입도는 한층 더 깊어지는 양상이다.
하지만 말을 레이싱의 대상으로 삼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장르인 레이싱 게임의 특성상 조작방식에서 새로운 변화를 제시하기란 쉽지 않았을 듯 싶다. 실제 앨리샤는 소재의 파격적인 변화가 있음에도, 레이싱 게임 조작방식의 정석을 그대로 밟고 있는 전형적 모습을 갖추고 있다.
박차와 글라이딩이 같이 말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스킬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기존 레이싱 게임의 스킬들을 그대로 답습했다. 이런 십자키 중심의 익숙한 조작법은 손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하겠지만, 경마라는 앨리샤 특유의 특징을 부각하지 못한 면들도 있어 다소 아쉽다.
스피드전과 마법전으로 나뉘어진 게임모드 역시 레이싱 게임치고는 상당히 빈곤한 모습이다. 좀더 다양한 모드가 향후 추가되겠지만 현재로서는 많이 성에 차지 않는 느낌이다.
그래픽 면에서는 콘솔 레이싱 게임의 사실성과 비할 바는 아니지만 말의 역동적인 느낌과 빠른 속도감은 기존 레이싱 게임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상쾌함을 안길 정도로 뛰어난 수준이다.
특히 말의 움직임들은 전혀 어색함이 없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그래픽으로 극사실성을 추구하는 자동차 레이싱 게임과는 색다른 느낌으로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비교적 저사양에서도 별 무리가 없는 역동적인 화면을 보여준다는 점 또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아울러 깔끔하고 세련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구성이나 잘 정비된 메뉴의 구성까지 게임의 비쥬얼적인 면에서 무척 공이 들여진 모습이며, 게임과 딱 들어맞는 배경음악(BGM)의 선율은 역동적인 레이싱의 비쥬얼과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상당히 세련된 모습이다.
레이싱 게임의 한 측면만으로 앨리샤를 본다면 평범함을 조금 넘어서는 수준의 게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앨리샤는 말이라는 생명체를 활용한 성장과 육성이라는 육성 시뮬레이션의 요소를 개입시켜 기존의 레이싱 게임과는 다른 매우 진보된 색다른 재미를 보여준다. 기수뿐만 아니라 말까지 육성되는 독특한 성장과 육성의 개념은 이 게임이 표방하는 말과의 교감이라는 레이싱 게임의 외적인 면들을 충실히 구현하는 모습이다.
목장을 관리하고 운영하며 말을 돌보고 때로는 말을 교배시켜 더 좋은 말을 얻는 시스템들은 육성 시뮬레이션의 재미와 동일하다. 특히 말이라는 매개체를 통한 이종 장르에 대한 결합을 자연스럽게 연계시켜 양쪽의 재미를 최대한 끌어낸 게임성은 앨리샤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전체적으로 앨리샤는 간만에 등장한 웰메이드 게임이다. 게임의 기획적 요소부터 게임의 재미 그리고 마케팅까지 개연성 있게 잘 짜여져 있는 하나의 조화체를 바라보는 느낌이다. 레이싱 자체로는 약간 아쉬운 면도 있지만 육성시뮬과 결합된 전체적인 부분으로 바라본다면 오히려 완성도를 위한 생략으로 보일 만큼 두 장르에 대한 적절한 조화를 이끌어낸 모습이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다. 성장과 육성 그리고 레이싱에 상호간의 밸런스의 보완이 지속적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이긴 하지만 현재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한 매력이 느껴지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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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이하 앨리샤)는 말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소재로서 기존 레이싱 게임과는 다른 신선한 재미를 추구하고 있다.
우선 카트에서 자동차, 우주선까지 다양한 탈 것을 소재를 활용해 온 레이싱 게임에서 말이라는 살아있는 생명체의 도입은 그 느낌부터 색다르며 무척 친근하다. 금속의 차가운 느낌이 아닌 말이라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생명체와의 교감이라는 부분에서 게임의 몰입도는 한층 더 깊어지는 양상이다.
하지만 말을 레이싱의 대상으로 삼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장르인 레이싱 게임의 특성상 조작방식에서 새로운 변화를 제시하기란 쉽지 않았을 듯 싶다. 실제 앨리샤는 소재의 파격적인 변화가 있음에도, 레이싱 게임 조작방식의 정석을 그대로 밟고 있는 전형적 모습을 갖추고 있다.
박차와 글라이딩이 같이 말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스킬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기존 레이싱 게임의 스킬들을 그대로 답습했다. 이런 십자키 중심의 익숙한 조작법은 손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하겠지만, 경마라는 앨리샤 특유의 특징을 부각하지 못한 면들도 있어 다소 아쉽다.
스피드전과 마법전으로 나뉘어진 게임모드 역시 레이싱 게임치고는 상당히 빈곤한 모습이다. 좀더 다양한 모드가 향후 추가되겠지만 현재로서는 많이 성에 차지 않는 느낌이다.
그래픽 면에서는 콘솔 레이싱 게임의 사실성과 비할 바는 아니지만 말의 역동적인 느낌과 빠른 속도감은 기존 레이싱 게임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상쾌함을 안길 정도로 뛰어난 수준이다.
특히 말의 움직임들은 전혀 어색함이 없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그래픽으로 극사실성을 추구하는 자동차 레이싱 게임과는 색다른 느낌으로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비교적 저사양에서도 별 무리가 없는 역동적인 화면을 보여준다는 점 또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아울러 깔끔하고 세련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구성이나 잘 정비된 메뉴의 구성까지 게임의 비쥬얼적인 면에서 무척 공이 들여진 모습이며, 게임과 딱 들어맞는 배경음악(BGM)의 선율은 역동적인 레이싱의 비쥬얼과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상당히 세련된 모습이다.
레이싱 게임의 한 측면만으로 앨리샤를 본다면 평범함을 조금 넘어서는 수준의 게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앨리샤는 말이라는 생명체를 활용한 성장과 육성이라는 육성 시뮬레이션의 요소를 개입시켜 기존의 레이싱 게임과는 다른 매우 진보된 색다른 재미를 보여준다. 기수뿐만 아니라 말까지 육성되는 독특한 성장과 육성의 개념은 이 게임이 표방하는 말과의 교감이라는 레이싱 게임의 외적인 면들을 충실히 구현하는 모습이다.
목장을 관리하고 운영하며 말을 돌보고 때로는 말을 교배시켜 더 좋은 말을 얻는 시스템들은 육성 시뮬레이션의 재미와 동일하다. 특히 말이라는 매개체를 통한 이종 장르에 대한 결합을 자연스럽게 연계시켜 양쪽의 재미를 최대한 끌어낸 게임성은 앨리샤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전체적으로 앨리샤는 간만에 등장한 웰메이드 게임이다. 게임의 기획적 요소부터 게임의 재미 그리고 마케팅까지 개연성 있게 잘 짜여져 있는 하나의 조화체를 바라보는 느낌이다. 레이싱 자체로는 약간 아쉬운 면도 있지만 육성시뮬과 결합된 전체적인 부분으로 바라본다면 오히려 완성도를 위한 생략으로 보일 만큼 두 장르에 대한 적절한 조화를 이끌어낸 모습이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다. 성장과 육성 그리고 레이싱에 상호간의 밸런스의 보완이 지속적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이긴 하지만 현재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한 매력이 느껴지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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