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에릭슨ㆍ알카텔-루슨트 4G '저전력ㆍ통합' 트렌드 선보여
■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
MWC 2011을 통해 네트워크 업계의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4세대(G) LTE 네트워크는 속도 뿐 아니라 최적화 기술과 친환경 등에서도 이전 네트워크를 뛰어 넘어 진화하며, 4G 기술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업계의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졌다.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1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LG에릭슨, 알카텔-루슨트,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등 네트워크 업계가 선보인 기술은 저 전력과 통합을 핵심으로 한다. 네트워크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기지국 개수를 최소화하고, 2Gㆍ3Gㆍ4G 등 멀티 네트워크를 하나의 기지국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네트워크 업계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4세대 네트워크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투자가 본격화되는 만큼 저비용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에 중점을 둔 것이다. 네트워크 업체들은 이를 바탕으로 MWC에 참가한 이통사들에게 러브콜을 던졌다. 한 번의 계약을 향후 2∼3년간 수 조원대의 투자가 보장되는 만큼 기술 경쟁은 단말기 경쟁보다도 치열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KT, 인텔과 손잡고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 기반의 LTE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기지국 망에 클라우드 개념을 도입해 서버를 대폭 증설하고, 기지국의 핵심 데이터 처리부인 디지털 유닛(DU)과 안테나 기능을 하는 라디오 유닛(RU) 가운데 DU 자원을 서버에 집중 연결시키는 기술이다. 또한 하나의 기지국에서 2G, 3G, 4G 네트워크를 손쉽게 변환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 modal) 기지국 기술 또한 선보였다.
LG에릭슨에서 무선네트워크를 담당하고 있는 에릭슨은 LTE와 HSPA+ 등 최신 기술 시연은 물론 사물통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트워크 기술을 자동차에 접목한 커넥티드 카는 물론 스마트그리드 기술 또한 전시했으며, LG에릭슨은 WDM-PON 고속 광통신기술을 전시했다.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SN)는 LTE 모바일 백홀망을 위한 `플렉시패킷 마이크로웨이브 (FlexiPacket Microwave)'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를 LTE 또는 와이브로 망으로 업그레이드를 위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이통사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전력 소모를 줄였다.
알카텔-루슨트는 라이트라디오(lightRadio) 기지국를 발표, 현재 따로 구축되는 2G, 3G, LTE 장비들을 하나로 축소 통합하고, 기지국 구성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재구성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유선 네트워크 업체들의 모바일 분야로의 확장도 눈에 띄었다. 이외에도 시스코는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모바일 트래픽을 최적화하도록 자사의 라우팅, 영상 및 애플리케이션 전송과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을 통합한 `MOVE' 솔루션을 발표했으며, 주니퍼는 모바일 서비스를 위해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IP 코어인 모바일넥스트(MoblieNext) 솔루션를 발표했다. 라드웨어 역시 모바일 네트워크에 애플리케이션 전송 솔루션(ADC) 개념을 적용한 `알테온 10000' 시리즈 등을 선보였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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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1을 통해 네트워크 업계의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4세대(G) LTE 네트워크는 속도 뿐 아니라 최적화 기술과 친환경 등에서도 이전 네트워크를 뛰어 넘어 진화하며, 4G 기술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업계의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졌다.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1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LG에릭슨, 알카텔-루슨트,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등 네트워크 업계가 선보인 기술은 저 전력과 통합을 핵심으로 한다. 네트워크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기지국 개수를 최소화하고, 2Gㆍ3Gㆍ4G 등 멀티 네트워크를 하나의 기지국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네트워크 업계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4세대 네트워크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투자가 본격화되는 만큼 저비용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에 중점을 둔 것이다. 네트워크 업체들은 이를 바탕으로 MWC에 참가한 이통사들에게 러브콜을 던졌다. 한 번의 계약을 향후 2∼3년간 수 조원대의 투자가 보장되는 만큼 기술 경쟁은 단말기 경쟁보다도 치열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KT, 인텔과 손잡고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 기반의 LTE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기지국 망에 클라우드 개념을 도입해 서버를 대폭 증설하고, 기지국의 핵심 데이터 처리부인 디지털 유닛(DU)과 안테나 기능을 하는 라디오 유닛(RU) 가운데 DU 자원을 서버에 집중 연결시키는 기술이다. 또한 하나의 기지국에서 2G, 3G, 4G 네트워크를 손쉽게 변환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 modal) 기지국 기술 또한 선보였다.
LG에릭슨에서 무선네트워크를 담당하고 있는 에릭슨은 LTE와 HSPA+ 등 최신 기술 시연은 물론 사물통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트워크 기술을 자동차에 접목한 커넥티드 카는 물론 스마트그리드 기술 또한 전시했으며, LG에릭슨은 WDM-PON 고속 광통신기술을 전시했다.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SN)는 LTE 모바일 백홀망을 위한 `플렉시패킷 마이크로웨이브 (FlexiPacket Microwave)'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를 LTE 또는 와이브로 망으로 업그레이드를 위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이통사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전력 소모를 줄였다.
알카텔-루슨트는 라이트라디오(lightRadio) 기지국를 발표, 현재 따로 구축되는 2G, 3G, LTE 장비들을 하나로 축소 통합하고, 기지국 구성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재구성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유선 네트워크 업체들의 모바일 분야로의 확장도 눈에 띄었다. 이외에도 시스코는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모바일 트래픽을 최적화하도록 자사의 라우팅, 영상 및 애플리케이션 전송과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을 통합한 `MOVE' 솔루션을 발표했으며, 주니퍼는 모바일 서비스를 위해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IP 코어인 모바일넥스트(MoblieNext) 솔루션를 발표했다. 라드웨어 역시 모바일 네트워크에 애플리케이션 전송 솔루션(ADC) 개념을 적용한 `알테온 10000' 시리즈 등을 선보였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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