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뎀ㆍ중계기 개발 투자 확대 해마다 두자릿수 성장 유지"
■ 주목 e기업 - 씨그널정보통신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안정적인 재무와 실적을 기반으로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 중견 IT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강호덕 씨그널정보통신 회장은 회사가 그동안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온 것을 경영자로서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제 2의 도약을 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벤처기업으로 출발했던 회사가 설립이래 20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흑자를 지속해 오면서 매년 꾸준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씨그널정보통신은 유동비율이 400%가 넘는 반면 부채비율은 30% 정도밖에 되지 않는 데다 차입금의존도도 8.4%에 그치는 등 안정적인 회사 운영이 가능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지난 2009년 매출이 400억원대에 올라서고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회사의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장에 이러한 안정성이 부각됐는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에서 씨그널정보통신은 소위 `대박'을 쳤다.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실시된 일반공모 청약 결과, 17만8400주 모집에 1억9957만6600주가 청약해 1118.70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만 8482억원이 몰렸으며 공모가도 밴드 최상단인 8500원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강 회장은 코스닥 상장이 끝이 아닌 시작일 뿐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증시가 활황일 때 기업공개(IPO)를 하게 되면서 따른 행운도 작용한 것이라면서 코스닥 상장으로 투자자들에 대한 책임이 더욱 커지는 만큼 안정성과 함께 성장성도 키워나가는데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안정적인 회사 운영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평가와 함께 최근 증시 활황으로 인해 높아진 투자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면서도 "주가라는 건 좋을 때가 있으면 나쁠 때가 있는 만큼 여기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한 걸음씩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기술 확보와 시너지효과 창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을 위해 관련업체들의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 회장은 제2의 도약을 위한 키워드로 `인재'와 연구개발(R&D)'을 꼽으며 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모자금과 유보금을 합쳐 총 150억원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선 공모자금 75억원 중 절반은 모뎀 및 중계기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등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산학연계를 통한 인재양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그는 "중소기업으로써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적절한 대우와 인력관리를 통해 회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고 싶다"면서 "이를 통해 아웃소싱을 통해 공급받던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는 등 회사의 기술력을 높여 성장전략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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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안정적인 재무와 실적을 기반으로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 중견 IT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강호덕 씨그널정보통신 회장은 회사가 그동안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온 것을 경영자로서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제 2의 도약을 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벤처기업으로 출발했던 회사가 설립이래 20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흑자를 지속해 오면서 매년 꾸준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씨그널정보통신은 유동비율이 400%가 넘는 반면 부채비율은 30% 정도밖에 되지 않는 데다 차입금의존도도 8.4%에 그치는 등 안정적인 회사 운영이 가능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지난 2009년 매출이 400억원대에 올라서고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회사의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장에 이러한 안정성이 부각됐는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에서 씨그널정보통신은 소위 `대박'을 쳤다.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실시된 일반공모 청약 결과, 17만8400주 모집에 1억9957만6600주가 청약해 1118.70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만 8482억원이 몰렸으며 공모가도 밴드 최상단인 8500원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강 회장은 코스닥 상장이 끝이 아닌 시작일 뿐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증시가 활황일 때 기업공개(IPO)를 하게 되면서 따른 행운도 작용한 것이라면서 코스닥 상장으로 투자자들에 대한 책임이 더욱 커지는 만큼 안정성과 함께 성장성도 키워나가는데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안정적인 회사 운영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평가와 함께 최근 증시 활황으로 인해 높아진 투자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면서도 "주가라는 건 좋을 때가 있으면 나쁠 때가 있는 만큼 여기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한 걸음씩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기술 확보와 시너지효과 창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을 위해 관련업체들의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 회장은 제2의 도약을 위한 키워드로 `인재'와 연구개발(R&D)'을 꼽으며 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모자금과 유보금을 합쳐 총 150억원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선 공모자금 75억원 중 절반은 모뎀 및 중계기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등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산학연계를 통한 인재양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그는 "중소기업으로써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적절한 대우와 인력관리를 통해 회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고 싶다"면서 "이를 통해 아웃소싱을 통해 공급받던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는 등 회사의 기술력을 높여 성장전략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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