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한 부분부터 '단계적 방식' 고도화 예상
■ 2기 차세대시스템 구축
지난 몇 년간 정보화 영역에서 최대 화두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이다. 은행을 비롯해 금융권, 통신, 공공 등 전 분야에서 열풍처럼 확산된 차세대시스템 구축은 이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바로 `2기 차세대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 것이다.
올해 각 산업의 정보화 영역에서는 2기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대한 고민이 본격화된다. 가장 먼저 은행, 보험 등 금융권에서 열풍이 시작될 전망이다. 2기 차세대시스템은 2000년대 중반 이후 다양한 이종 산업간의 융합 등 갑작스러운 산업환경 변화로 복잡해진 비즈니스를 반영하기 위해서 구축되는 것이다.
2기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가장 먼저 한 곳은 은행보다는 보험이다. 이미 삼성생명이 2기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해 최근 가동한 데 이어 교보, 대한생명도 올해는 2기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착수할 계획이다.
은행권에서도 2기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된다. 당초 가장 먼저 추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산업은행이 지주사 출범과 민영화 등으로 인해 논의가 다소 늦춰진 가운데 기업은행이 2기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동을 건다. 이외에 우리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1990년대 후반이나 2000년대 초반에 차세대시스템을 가동한 금융회사 및 기관들이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새롭게 추진되는 2기 차세대시스템 구축은 과거 1기 차세대시스템 구축 방식과는 다소 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먼저 `빅뱅 방식'으로 한번에 모든 것을 재구축하던 방식에서 탈피, 가장 시급한 부분부터 고도화하는 `단계적 방식'이 선호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보시스템 플랫폼도 완전히 새로 재구축하기 보다는 기존 플랫폼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영역을 수정해 나가는 형태로 추진될 수도 있다. 기존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고 별도의 허브 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반영하는 신개념 기술들도 등장하고 있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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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정보화 영역에서 최대 화두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이다. 은행을 비롯해 금융권, 통신, 공공 등 전 분야에서 열풍처럼 확산된 차세대시스템 구축은 이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바로 `2기 차세대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 것이다.
올해 각 산업의 정보화 영역에서는 2기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대한 고민이 본격화된다. 가장 먼저 은행, 보험 등 금융권에서 열풍이 시작될 전망이다. 2기 차세대시스템은 2000년대 중반 이후 다양한 이종 산업간의 융합 등 갑작스러운 산업환경 변화로 복잡해진 비즈니스를 반영하기 위해서 구축되는 것이다.
2기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가장 먼저 한 곳은 은행보다는 보험이다. 이미 삼성생명이 2기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해 최근 가동한 데 이어 교보, 대한생명도 올해는 2기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착수할 계획이다.
은행권에서도 2기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된다. 당초 가장 먼저 추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산업은행이 지주사 출범과 민영화 등으로 인해 논의가 다소 늦춰진 가운데 기업은행이 2기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동을 건다. 이외에 우리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1990년대 후반이나 2000년대 초반에 차세대시스템을 가동한 금융회사 및 기관들이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새롭게 추진되는 2기 차세대시스템 구축은 과거 1기 차세대시스템 구축 방식과는 다소 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먼저 `빅뱅 방식'으로 한번에 모든 것을 재구축하던 방식에서 탈피, 가장 시급한 부분부터 고도화하는 `단계적 방식'이 선호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보시스템 플랫폼도 완전히 새로 재구축하기 보다는 기존 플랫폼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영역을 수정해 나가는 형태로 추진될 수도 있다. 기존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고 별도의 허브 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반영하는 신개념 기술들도 등장하고 있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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