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김영익) 인수전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하우리컨소시엄이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김희천 하우리 대표는 "한컴에서 제시한 양해각서(MOU) 내용이 불합리하다고 판단해 인수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우리에 따르면, 지난 6일 한컴 매각 주간사인 피데스투자자문으로부터 받은 MOU 내용의 핵심은 실사 이후 제시한 금액을 기준으로 인수금액 조정폭을 10% 이내로 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한컴이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를 상징하는 만큼 최고가를 제시해서라도 인수하겠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하지만 아직 세부 실사를 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미리 인수금액을 낮출 수 없는 등의 불합리한 조건을 제시해 인수 포기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우리 컨소시엄은 하우리와 한림건설이 참여했으며, 최고 인수금액인 750억원을 제출해 자금과 기술력 부분 등을 살펴볼 때 인수가 제일 유력시된다고 평가받아왔다.
이에 대해 피데스투자자문측은 아직 인수 포기에 대한 어떤 입장도 들은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 피데스투자자문은 한컴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소프트포럼, 하나온컨소시엄(하나온ㆍ네오플럭스ㆍ세븐코스프ㆍ파로스인베스트먼트코리아), 하우리컨소시엄(하우리ㆍ한림건설) 등 세 곳이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선기자 dubs45@
11일 김희천 하우리 대표는 "한컴에서 제시한 양해각서(MOU) 내용이 불합리하다고 판단해 인수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우리에 따르면, 지난 6일 한컴 매각 주간사인 피데스투자자문으로부터 받은 MOU 내용의 핵심은 실사 이후 제시한 금액을 기준으로 인수금액 조정폭을 10% 이내로 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한컴이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를 상징하는 만큼 최고가를 제시해서라도 인수하겠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하지만 아직 세부 실사를 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미리 인수금액을 낮출 수 없는 등의 불합리한 조건을 제시해 인수 포기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우리 컨소시엄은 하우리와 한림건설이 참여했으며, 최고 인수금액인 750억원을 제출해 자금과 기술력 부분 등을 살펴볼 때 인수가 제일 유력시된다고 평가받아왔다.
이에 대해 피데스투자자문측은 아직 인수 포기에 대한 어떤 입장도 들은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 피데스투자자문은 한컴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소프트포럼, 하나온컨소시엄(하나온ㆍ네오플럭스ㆍ세븐코스프ㆍ파로스인베스트먼트코리아), 하우리컨소시엄(하우리ㆍ한림건설) 등 세 곳이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선기자 dubs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