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 한국화 서둘러…국내 업체들도 적극 공략나서
■ 클라우드 컴퓨팅 날개 달다 (5)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업의 차세대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외국에서는 구글과 아마존이 국경을 넘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고 국내 진출한 글로벌 업체들도 클라우드 서비스의 한국화를 서두르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SDS, LG CNS, SK C&C 등 대형 IT서비스 기업들과 KT, SK텔레콤 등 통신사들이 적극 클라우드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핸디소프트, 안철수연구소 등도 기존에 제공하던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넥스알 등 벤처기업도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에 나섰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세계적인 성공 모델은 역시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2004년부터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등을 필요한 만큼 빌려쓸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토리지의 경우 1GB당 월 15센트를, 컴퓨팅 파워는 CPU 하나에 시간당 10센트를, DB는 1DB당 한 달에 1.5달러로 책정했다. 이러한 서비스는 이후 뉴욕타임스가 1100만건의 기사를 PDF로 변환하는데 1465달러 밖에 들지 않았다는 효과분석 결과가 발표되면서 단기간에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는 기업의 화두가 됐다.
이후 구글은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MS는 PC자원과의 연계를 적극 내세우면서 각각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들 기업들은 국내에 맞는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했거나 준비중이다. 한국EMC도 본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검토 중이다.
국내 업체들도 독자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삼성SDS가 바이오인포캐틱스 분야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으며 LG CNS도 자사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자원을 공유, 통합해 서비스에 대한 민첩한 프로비저닝이 가능한 체계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SW와 HW 영역을 모두 포괄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 C&C는 최근 미국의 DW 전문회사인 그린플럼과 손잡고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발굴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휴대전화의 데이터를 온라인 서버에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고 안철수연구소는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을 접목한 기업용 보안 서비스를 출시했다.
국내 벤처기업들도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에 적극적이다.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은 KAIST에서 클라우드 테스트 베드 관련 시스템을 지난해 가동했다. 이어 클라우드 기반 검색 서비스인 `가이아'를 출시했다. 지난 2008년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인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CCN)'를 선뵀던 클루넷도 200TB 가량의 스토리지를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장에 내놨다. 이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이처럼 국내 시장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한꺼번에 쏟아짐에 따라 그동안 말만 무성했던 클라우크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실제 관련업계도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해 서비스 분야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 업체인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지난해보다 16.6% 상승한 683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발표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오는 2014년이면 1488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혜권기자 hkshin@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업의 차세대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외국에서는 구글과 아마존이 국경을 넘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고 국내 진출한 글로벌 업체들도 클라우드 서비스의 한국화를 서두르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SDS, LG CNS, SK C&C 등 대형 IT서비스 기업들과 KT, SK텔레콤 등 통신사들이 적극 클라우드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핸디소프트, 안철수연구소 등도 기존에 제공하던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넥스알 등 벤처기업도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에 나섰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세계적인 성공 모델은 역시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2004년부터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등을 필요한 만큼 빌려쓸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토리지의 경우 1GB당 월 15센트를, 컴퓨팅 파워는 CPU 하나에 시간당 10센트를, DB는 1DB당 한 달에 1.5달러로 책정했다. 이러한 서비스는 이후 뉴욕타임스가 1100만건의 기사를 PDF로 변환하는데 1465달러 밖에 들지 않았다는 효과분석 결과가 발표되면서 단기간에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는 기업의 화두가 됐다.
이후 구글은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MS는 PC자원과의 연계를 적극 내세우면서 각각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들 기업들은 국내에 맞는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했거나 준비중이다. 한국EMC도 본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검토 중이다.
국내 업체들도 독자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삼성SDS가 바이오인포캐틱스 분야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으며 LG CNS도 자사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자원을 공유, 통합해 서비스에 대한 민첩한 프로비저닝이 가능한 체계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SW와 HW 영역을 모두 포괄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 C&C는 최근 미국의 DW 전문회사인 그린플럼과 손잡고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발굴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휴대전화의 데이터를 온라인 서버에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고 안철수연구소는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을 접목한 기업용 보안 서비스를 출시했다.
국내 벤처기업들도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에 적극적이다.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은 KAIST에서 클라우드 테스트 베드 관련 시스템을 지난해 가동했다. 이어 클라우드 기반 검색 서비스인 `가이아'를 출시했다. 지난 2008년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인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CCN)'를 선뵀던 클루넷도 200TB 가량의 스토리지를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장에 내놨다. 이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이처럼 국내 시장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한꺼번에 쏟아짐에 따라 그동안 말만 무성했던 클라우크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실제 관련업계도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해 서비스 분야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 업체인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지난해보다 16.6% 상승한 683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발표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오는 2014년이면 1488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혜권기자 hk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