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베드ㆍB2B 시범서비스 등 범정부 통합정책 가속화
■ '디지털 인사이트 2010' 콘퍼런스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이 정부의 클라우드 컴퓨팅 정책의 주요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초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인데다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모바일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업인 주니퍼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클라우드 응용시장 규모는 2009년 212억원에서 연평균 107.1% 성장해 2014년에는 81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디지털타임스 주최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열린 `디지털 인사이트 2010' 콘퍼런스에서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3개 부처 담당국장이 정부의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정만기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은 모바일 단말의 한계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로 극복, 휴대단말분야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모바일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단말 경쟁력은 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경쟁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모바일 클라우드 융합기술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모바일 클라우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선 플랫폼 핵심기술, 서비스 실행환경, 미들웨어 기술 등 모바일 클라우드 기술개발을 본격화하고,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융합 서비스 성공모델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트베드 환경을 조성하고, 금융ㆍ보험ㆍ자동차 영업 서비스 등에 모바일 클라우드 기반 B2B 시범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 클라우드 인터페이스, 이기종 모바일 단말간의 호환성 등 표준화를 추진하고, 대학 및 출연연구소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강성주 행안부 정보기반정책관은 "개별부처와 시스템의 운영체계를 전 부처 통합 풀(Pool) 체계로 개편하는 등 정부통합전산센터 내에 범정부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 2011년부터 전 부처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표준 개발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서비스로서의 인프라(IaaS) 개념을 적용해 지역정보통합센터 구축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서비스 개발 시 범정부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토록 하거나 지자체 통합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에 대해 발표한 황철증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은 "무선 네트워크 데이터 전송속도 개선과 휴대전화용 웹 브라우저의 진화 등으로 인해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며 "국내 IT환경에 적합한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중소 영세기업의 기술검증을 위한 정책적 지원,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서비스 모델 발굴, 신뢰성 제고를 위한 보안 및 인증체계 마련, 서비스 도입 촉진을 위한 법제도 개선,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범정부적 통합 추진체계 마련을 추진한다.
지경부, 방통위, 행안부 등 3개 부처는 공동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2014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2009년(약 6700억원)의 4배인 2조5000억원 규모로 키우고, 세계시장 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하는 등 클라우드 컴퓨팅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6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양희동 이화여대 교수(경영학과)는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의 국내외 사례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양 교수는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개인과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구분하고, 소비자 시장은 일반화된 애플리케이션을 대중에게 제공하는 모델이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웹 기반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를 고객으로 종량제 방식의 사용료를 부과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희동 교수는 SaaS, PaaS, ASP(인프라), 서비스로서의 네트워크(NaaS), 크로스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자(CNSPs)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고,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텔코2.0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소개했다.
양희동 교수는 "국내와 같이 모바일 및 유비쿼터스에 대한 인프라가 갖춰진 경우는 단말에 독립적인 서비스가 필수적이며, 이는 기본적으로 웹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삼성SDS(모바일 클라우드를 통한 기업 생산성 향상 방안), 한국EMC(안전한 클라우드 환경 구축전략), 한국IBM(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협업 활성화 방안), 한국마이크로소프트(PC, 웹, 모바일이 통합된 최상의 업무 향상 전략), 롯데정보통신(모바일 오피스 구현 사례), 안철수연구소(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전략) 등 클라우드ㆍ모바일ㆍ보안 분야의 전문기업들이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을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큰 관심을 모았다.
강동식기자 dskang@
◆사진설명 : '디지털 인사이트 2010' 콘퍼런스에서 정만기 지식경제부 국장(왼쪽부터), 황철증 방송통신위원회 국장, 강성주 행정안전부 국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이 정부의 클라우드 컴퓨팅 정책의 주요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초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인데다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모바일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업인 주니퍼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클라우드 응용시장 규모는 2009년 212억원에서 연평균 107.1% 성장해 2014년에는 81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디지털타임스 주최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열린 `디지털 인사이트 2010' 콘퍼런스에서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3개 부처 담당국장이 정부의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정만기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은 모바일 단말의 한계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로 극복, 휴대단말분야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모바일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단말 경쟁력은 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경쟁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모바일 클라우드 융합기술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모바일 클라우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선 플랫폼 핵심기술, 서비스 실행환경, 미들웨어 기술 등 모바일 클라우드 기술개발을 본격화하고,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융합 서비스 성공모델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트베드 환경을 조성하고, 금융ㆍ보험ㆍ자동차 영업 서비스 등에 모바일 클라우드 기반 B2B 시범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 클라우드 인터페이스, 이기종 모바일 단말간의 호환성 등 표준화를 추진하고, 대학 및 출연연구소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강성주 행안부 정보기반정책관은 "개별부처와 시스템의 운영체계를 전 부처 통합 풀(Pool) 체계로 개편하는 등 정부통합전산센터 내에 범정부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 2011년부터 전 부처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표준 개발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서비스로서의 인프라(IaaS) 개념을 적용해 지역정보통합센터 구축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서비스 개발 시 범정부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토록 하거나 지자체 통합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에 대해 발표한 황철증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은 "무선 네트워크 데이터 전송속도 개선과 휴대전화용 웹 브라우저의 진화 등으로 인해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며 "국내 IT환경에 적합한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중소 영세기업의 기술검증을 위한 정책적 지원,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서비스 모델 발굴, 신뢰성 제고를 위한 보안 및 인증체계 마련, 서비스 도입 촉진을 위한 법제도 개선,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범정부적 통합 추진체계 마련을 추진한다.
지경부, 방통위, 행안부 등 3개 부처는 공동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2014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2009년(약 6700억원)의 4배인 2조5000억원 규모로 키우고, 세계시장 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하는 등 클라우드 컴퓨팅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6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양희동 이화여대 교수(경영학과)는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의 국내외 사례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양 교수는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개인과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구분하고, 소비자 시장은 일반화된 애플리케이션을 대중에게 제공하는 모델이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웹 기반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를 고객으로 종량제 방식의 사용료를 부과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희동 교수는 SaaS, PaaS, ASP(인프라), 서비스로서의 네트워크(NaaS), 크로스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자(CNSPs)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고,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텔코2.0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소개했다.
양희동 교수는 "국내와 같이 모바일 및 유비쿼터스에 대한 인프라가 갖춰진 경우는 단말에 독립적인 서비스가 필수적이며, 이는 기본적으로 웹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삼성SDS(모바일 클라우드를 통한 기업 생산성 향상 방안), 한국EMC(안전한 클라우드 환경 구축전략), 한국IBM(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협업 활성화 방안), 한국마이크로소프트(PC, 웹, 모바일이 통합된 최상의 업무 향상 전략), 롯데정보통신(모바일 오피스 구현 사례), 안철수연구소(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전략) 등 클라우드ㆍ모바일ㆍ보안 분야의 전문기업들이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을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큰 관심을 모았다.
강동식기자 dskang@
◆사진설명 : '디지털 인사이트 2010' 콘퍼런스에서 정만기 지식경제부 국장(왼쪽부터), 황철증 방송통신위원회 국장, 강성주 행정안전부 국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