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오정화 입학처장 인터뷰
"세계 최대의 여자대학으로 성장한 이화여대는 열정을 가진 여학생들에게 글로벌 여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화여대 오정화 입학처장은 국내 최고의 명문 여자대학으로서 `글로벌 이화 2010 프로젝트'를 통해 하버드대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의 협력으로 21개 글로벌 도시에 거점 캠퍼스를 구축함으로써 이화여대야말로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여학생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사상 최초로 여학생의 대학진학률(82.4%)이 남학생(81.6%)을 추월하는 등 학업성취도 면에서 여성의 활약이 눈부시다. 반면 여학생들은 여대보다 남녀공학을 더 선호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대학교육에 있어 남녀의 균형이 맞아가고 있는 것은 과거의 남아선호사상 등 남성 중심의 사고방식이 상당히 바로잡혀가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현상이다. 남녀평등을 위한 여러 사람들의 오랜 시간에 걸친 노력들이 의미 있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다만 특별히 우리 사회의 경우 아직은 남녀차별의 구습이 비교적 적지 않게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남녀공학을 선호하는 여학생들이 많을 수 있고 그것을 문제삼을 이유도 없다. 하지만 여성들이 학업과 학교생활 전반에서 리더십을 갈고 닦을 기회를 얻고자 한다면 여성을 교육시키고 성장시키는 일에 전문성을 갖춘 여대에서 잠재력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므로 여성들에게 여대가 가지는 의미가 크다."
-이화여대 2011학년도 입시 전형의 특징은 무엇인가.
"입학사정관제 선발인원을 지난해 660명에서 800명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신설된 지역우수인재전형은 고교에서 학교교육과 연계된 지역사회 및 지역문화관련 활동이 뛰어나 장차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학생들을 추천받아 선발하는 전형이다. 또 기존 특수재능우수자전형을 발전시킨 재능우수자전형은 고교 교육과정의 다양한 영역들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학생들이나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개발해온 학생들을 선발하게 된다."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두고 논란이 많은데 어떻게 평가하나.
"우리 학교의 경우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 대부분 학업과 학교 생활 전반에서 뛰어난 성취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입학사정관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면적 평가를 통해 교과 성적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학생들의 잠재력에 주목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생각이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나 학부모에게 조언을 한다면.
"우선 입학사정관 전형을 위해 사교육이나 새로운 대입준비가 필요할 것이라는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이화여대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고교 교육과정의 틀 안에서 학생의 우수성을 평가함으로써 고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특히 일부에서는 외부업체를 통해 서류를 준비하는 등 자신에 대해 포장을 하는 안타까운 모습도 보였는데, 사실과 다른 포장은 서류심사 및 면접에서 전부 드러날 수밖에 없다. 수험생은 자신이 얼마나 충실하게 고교 생활을 보냈는가와 자신의 장단점과 미래 이상은 무엇인가를 있는 그대로 솔직히 드러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지성기자 ezscape@
이화여대 오정화 입학처장은 국내 최고의 명문 여자대학으로서 `글로벌 이화 2010 프로젝트'를 통해 하버드대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의 협력으로 21개 글로벌 도시에 거점 캠퍼스를 구축함으로써 이화여대야말로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여학생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사상 최초로 여학생의 대학진학률(82.4%)이 남학생(81.6%)을 추월하는 등 학업성취도 면에서 여성의 활약이 눈부시다. 반면 여학생들은 여대보다 남녀공학을 더 선호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대학교육에 있어 남녀의 균형이 맞아가고 있는 것은 과거의 남아선호사상 등 남성 중심의 사고방식이 상당히 바로잡혀가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현상이다. 남녀평등을 위한 여러 사람들의 오랜 시간에 걸친 노력들이 의미 있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다만 특별히 우리 사회의 경우 아직은 남녀차별의 구습이 비교적 적지 않게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남녀공학을 선호하는 여학생들이 많을 수 있고 그것을 문제삼을 이유도 없다. 하지만 여성들이 학업과 학교생활 전반에서 리더십을 갈고 닦을 기회를 얻고자 한다면 여성을 교육시키고 성장시키는 일에 전문성을 갖춘 여대에서 잠재력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므로 여성들에게 여대가 가지는 의미가 크다."
-이화여대 2011학년도 입시 전형의 특징은 무엇인가.
"입학사정관제 선발인원을 지난해 660명에서 800명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신설된 지역우수인재전형은 고교에서 학교교육과 연계된 지역사회 및 지역문화관련 활동이 뛰어나 장차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학생들을 추천받아 선발하는 전형이다. 또 기존 특수재능우수자전형을 발전시킨 재능우수자전형은 고교 교육과정의 다양한 영역들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학생들이나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개발해온 학생들을 선발하게 된다."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두고 논란이 많은데 어떻게 평가하나.
"우리 학교의 경우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 대부분 학업과 학교 생활 전반에서 뛰어난 성취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입학사정관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면적 평가를 통해 교과 성적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학생들의 잠재력에 주목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생각이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나 학부모에게 조언을 한다면.
"우선 입학사정관 전형을 위해 사교육이나 새로운 대입준비가 필요할 것이라는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이화여대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고교 교육과정의 틀 안에서 학생의 우수성을 평가함으로써 고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특히 일부에서는 외부업체를 통해 서류를 준비하는 등 자신에 대해 포장을 하는 안타까운 모습도 보였는데, 사실과 다른 포장은 서류심사 및 면접에서 전부 드러날 수밖에 없다. 수험생은 자신이 얼마나 충실하게 고교 생활을 보냈는가와 자신의 장단점과 미래 이상은 무엇인가를 있는 그대로 솔직히 드러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지성기자 ezscap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