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T센터' 자립 지원 프로그램 성공사례 평가
■ IT로 장애 넘는 미국을 가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학의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센터(DO-IT)에서 만난 셰릴 버그스텔러 DO-IT센터장은 "미국 정부의 조사 결과, 미국 장애학생들은 성공적인 역할모델을 찾기 어렵고, 장애아동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나 낮은 기대에 따라 적절한 배려를 받지 못하며, 부족한 자기 표현 기술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DO-IT는 컴퓨터 관련 교육, 결단력 강화, 1~2년 위 선배 멘토의 지원, 업무 체험과 같은 여러 프로그램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DO-IT는 장애(Disabilities), 기회(Opportunities), 인터네트워킹(Internetworking), 기술(Technology)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으로, 워싱턴대학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미국 국가과학재단이 지원해 1992년 시작됐다. DO-IT는 시각, 청각, 뇌병변 등 다양한 장애를 가진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 IT 교육 등을 통해 대학이나 그 이상(직장이나 대학원)으로 계속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DO-IT는 미국에서도 장애학생이 자립해 자신의 꿈을 이뤄 가는 것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이 과정을 거친 5000여명의 학생 중 85% 정도가 취업에 성공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에 실시되는 `DO-IT 스칼라 프로그램'은 컴퓨터와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하고 IT, 과학 등을 교육하면서 장애학생들이 실행력을 높이고 희망을 갖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학생들은 대학 기숙사 이용법, 직장의 시설 활용법, 교수와의 대화법, 취업 인터뷰 방법 등 앞으로 대학이나 기업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것도 배운다.
DO-IT는 워싱턴주정부와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워싱턴주로부터 50만달러를 지원 받았으며, 보잉,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체 등으로부터 100만달러를 후원 받았다.
DO-IT는 2007년 일본 도쿄대학에서 시행되는 등 미국 이외의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
셰릴 버그스텔러 센터장은 "최근에 서울대, 나사렛대 등 한국의 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DO-IT를 시행방안을 논의했다"며 "한국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애틀(미국)=강동식기자 dskang@
◆사진설명 : 셰릴 버그스텔러 워싱턴대학 DO-IT센터장(오른쪽)이 DO-IT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학의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센터(DO-IT)에서 만난 셰릴 버그스텔러 DO-IT센터장은 "미국 정부의 조사 결과, 미국 장애학생들은 성공적인 역할모델을 찾기 어렵고, 장애아동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나 낮은 기대에 따라 적절한 배려를 받지 못하며, 부족한 자기 표현 기술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DO-IT는 컴퓨터 관련 교육, 결단력 강화, 1~2년 위 선배 멘토의 지원, 업무 체험과 같은 여러 프로그램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DO-IT는 장애(Disabilities), 기회(Opportunities), 인터네트워킹(Internetworking), 기술(Technology)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으로, 워싱턴대학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미국 국가과학재단이 지원해 1992년 시작됐다. DO-IT는 시각, 청각, 뇌병변 등 다양한 장애를 가진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 IT 교육 등을 통해 대학이나 그 이상(직장이나 대학원)으로 계속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DO-IT는 미국에서도 장애학생이 자립해 자신의 꿈을 이뤄 가는 것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이 과정을 거친 5000여명의 학생 중 85% 정도가 취업에 성공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에 실시되는 `DO-IT 스칼라 프로그램'은 컴퓨터와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하고 IT, 과학 등을 교육하면서 장애학생들이 실행력을 높이고 희망을 갖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학생들은 대학 기숙사 이용법, 직장의 시설 활용법, 교수와의 대화법, 취업 인터뷰 방법 등 앞으로 대학이나 기업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것도 배운다.
DO-IT는 워싱턴주정부와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워싱턴주로부터 50만달러를 지원 받았으며, 보잉,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체 등으로부터 100만달러를 후원 받았다.
DO-IT는 2007년 일본 도쿄대학에서 시행되는 등 미국 이외의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
셰릴 버그스텔러 센터장은 "최근에 서울대, 나사렛대 등 한국의 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DO-IT를 시행방안을 논의했다"며 "한국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애틀(미국)=강동식기자 dskang@
◆사진설명 : 셰릴 버그스텔러 워싱턴대학 DO-IT센터장(오른쪽)이 DO-IT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