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여배우 오드리 헵번이 친구에게 파혼 결정을 알린 편지와 파혼으로 입지 못한 웨딩드레스 등 헵번의 소장품이 런던의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됐다.
9일 영국의 일간 더 타임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헵번이 친구 탄자 스타-버스먼에게 보낸 편지들이 8일 런던의 케리 테일러 옥션에서 3천800 파운드(700만원 상당)에팔렸고, 아이보리색 웨딩드레스를 포함한 48벌의 의상은 모두 26만8천여파운드(5억원 상당)에 낙찰됐다.
이번에 낙찰된 서한에는 헵번이 약혼자인 영국의 사업가 제임스 핸슨과의 결혼을 미루다 관계를 끝내고 나서 겪은 착잡한 심경들이 담겼다. 또한 핸슨이 탄자에게 보낸 편지들에는 "우리 둘은 뉴욕에 가서 숨을 돌린 뒤 결혼 계획을 다시 한번 차근차근 논의할 것"이라는 내용과 함께 결혼 연기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는 핸슨의 토로도 담겼다.
서한들은 헵번의 오랜 친구인 탄자 스타-버스먼이 소장하고 있던 것들로 헵번과스타-버스먼은 헵번이 스타가 되기 전 런던에서 처음 만난 뒤 평생 친분을 유지해왔다.
또한, 이번에 낙찰된 경매품에는 헵번의 친필 편지 외에도, 결혼식 취소로 결국입지 못했던 아이보리색 웨딩드레스, 1970년 아들 루카의 세례식 때 입은 이브 생 로랑의 흰 면으로 된 드레스, 1968년 재클린 케네디가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와의 결혼식에서 입었던 것과 같은 모양의 아이보리 실크와 레이스로 만든 발렌티노 오트쿠튀르 드레스 등이 포함됐다. 헵번을 위해 의상을 만들었던 디자이너 지방시의 작품 가운데 헵번이 1966년 피터 오툴과 함께 공연한 영화 `백만 달러의 사랑`에서 입고 나온 칵테일 드레스는 예상 경매가보다 3배 이상 높은 6만 파운드(1억1천만원 상당)에 낙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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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영국의 일간 더 타임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헵번이 친구 탄자 스타-버스먼에게 보낸 편지들이 8일 런던의 케리 테일러 옥션에서 3천800 파운드(700만원 상당)에팔렸고, 아이보리색 웨딩드레스를 포함한 48벌의 의상은 모두 26만8천여파운드(5억원 상당)에 낙찰됐다.
이번에 낙찰된 서한에는 헵번이 약혼자인 영국의 사업가 제임스 핸슨과의 결혼을 미루다 관계를 끝내고 나서 겪은 착잡한 심경들이 담겼다. 또한 핸슨이 탄자에게 보낸 편지들에는 "우리 둘은 뉴욕에 가서 숨을 돌린 뒤 결혼 계획을 다시 한번 차근차근 논의할 것"이라는 내용과 함께 결혼 연기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는 핸슨의 토로도 담겼다.
서한들은 헵번의 오랜 친구인 탄자 스타-버스먼이 소장하고 있던 것들로 헵번과스타-버스먼은 헵번이 스타가 되기 전 런던에서 처음 만난 뒤 평생 친분을 유지해왔다.
또한, 이번에 낙찰된 경매품에는 헵번의 친필 편지 외에도, 결혼식 취소로 결국입지 못했던 아이보리색 웨딩드레스, 1970년 아들 루카의 세례식 때 입은 이브 생 로랑의 흰 면으로 된 드레스, 1968년 재클린 케네디가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와의 결혼식에서 입었던 것과 같은 모양의 아이보리 실크와 레이스로 만든 발렌티노 오트쿠튀르 드레스 등이 포함됐다. 헵번을 위해 의상을 만들었던 디자이너 지방시의 작품 가운데 헵번이 1966년 피터 오툴과 함께 공연한 영화 `백만 달러의 사랑`에서 입고 나온 칵테일 드레스는 예상 경매가보다 3배 이상 높은 6만 파운드(1억1천만원 상당)에 낙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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