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경쟁력ㆍ효율화 강점…시장 확대는 시기의 문제"
■ 클라우드 컴퓨팅시대
7. 국내외 주요 사례
(1) LG CNS
지난 수년간 진행해 온 LG CNS의 인프라 개선작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미 지난해 말 정량적 개선효과를 확인한 업체는 지난달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완료를 공식 선언했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사업모델 다각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태세다. LG CNS의 클라우드 비전을 이끌고 있는 김종완 인프라서비스부문장에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상황과 대응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 왜 MS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인가.
"대부분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검토한 결과 가상화 기술에 관한 한 업체들이 이미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MS를 선택한 것은 LG CNS 고객사의 절반 정도가 이미 MS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국내 중소중견기업(SMB)들이 주로 MS 서버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어 이 부문에서 클라우드 시장을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장기적으로는 VM웨어를 비롯해 다른 플랫폼도 단계적으로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 LG CNS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점은 무엇인가.
"인프라 관리 운영의 노하우다. 클라우드는 가상화와 같은 단위 기술요소로 경쟁력이 결정되는 사업이 아니다.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간 조합을 표준화된 환경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LG CNS는 유틸리티 과금 모델에 대한 경험이 많고 지난 수년간 관리 자동화와 표준화를 진행해 왔다. 보통 프로젝트 초기 고급 아키텍트가 담당하는 역할을 LG CNS는 최적화된 운영환경으로 실시간 세팅해 지원할 수 있다."
- 유틸리티 컴퓨팅 대비 클라우드의 장점은 무엇인가.
"유틸리티 컴퓨팅은 가상화와 자동화 등을 전제로 하지 않으면서도 생산성과 관리방법 등의 개선을 통해 직접 구축 대비 최소 1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낸다. 클라우드는 컴퓨팅은 리소스 풀이 커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고 특히 가상화율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회계 처리와 데이터베이스 관련 규제 등 법 제도를 정비하고 세제 지원과 같은 유인책이 나온다면 단기간에 크게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 구체적인 서비스 모델은 나왔나.
"지금부터 고민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다. 일단은 계열사를 중심으로 컴퓨팅 자원에 대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모델을 보고 있다. LG CNS는 지난 1986년부터 계열사에 대한 유틸리티 서비스를 해 왔지만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시작한 것은 오래 되지 않았다. 클라우드에 대해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올해 초부터 LG CNS 내부의 여러 조직이 참여하는 `클라우드 협의회'를 운영해 다양한 클라우스 서비스를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 공개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보나.
"보안에 대한 우려와 법 제도의 제한, 문화적인 거부감 등 클라우드에 대해 일부 비판적 시각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클라우드는 과거 어떤 IT 패러다임보다도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경제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되면서 가격 경쟁력, 효율화를 추구하게 됐고, 그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결국은 시기의 문제이다. 클라우드 장점이 분명해 진다면 정서적인 문제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빠른 시간 내에 불식될 것이다."
박상훈기자 nanugi@
7. 국내외 주요 사례
(1) LG CNS
지난 수년간 진행해 온 LG CNS의 인프라 개선작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미 지난해 말 정량적 개선효과를 확인한 업체는 지난달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완료를 공식 선언했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사업모델 다각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태세다. LG CNS의 클라우드 비전을 이끌고 있는 김종완 인프라서비스부문장에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상황과 대응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 왜 MS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인가.
"대부분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검토한 결과 가상화 기술에 관한 한 업체들이 이미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MS를 선택한 것은 LG CNS 고객사의 절반 정도가 이미 MS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국내 중소중견기업(SMB)들이 주로 MS 서버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어 이 부문에서 클라우드 시장을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장기적으로는 VM웨어를 비롯해 다른 플랫폼도 단계적으로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 LG CNS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점은 무엇인가.
"인프라 관리 운영의 노하우다. 클라우드는 가상화와 같은 단위 기술요소로 경쟁력이 결정되는 사업이 아니다.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간 조합을 표준화된 환경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LG CNS는 유틸리티 과금 모델에 대한 경험이 많고 지난 수년간 관리 자동화와 표준화를 진행해 왔다. 보통 프로젝트 초기 고급 아키텍트가 담당하는 역할을 LG CNS는 최적화된 운영환경으로 실시간 세팅해 지원할 수 있다."
- 유틸리티 컴퓨팅 대비 클라우드의 장점은 무엇인가.
"유틸리티 컴퓨팅은 가상화와 자동화 등을 전제로 하지 않으면서도 생산성과 관리방법 등의 개선을 통해 직접 구축 대비 최소 1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낸다. 클라우드는 컴퓨팅은 리소스 풀이 커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고 특히 가상화율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회계 처리와 데이터베이스 관련 규제 등 법 제도를 정비하고 세제 지원과 같은 유인책이 나온다면 단기간에 크게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 구체적인 서비스 모델은 나왔나.
"지금부터 고민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다. 일단은 계열사를 중심으로 컴퓨팅 자원에 대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모델을 보고 있다. LG CNS는 지난 1986년부터 계열사에 대한 유틸리티 서비스를 해 왔지만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시작한 것은 오래 되지 않았다. 클라우드에 대해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올해 초부터 LG CNS 내부의 여러 조직이 참여하는 `클라우드 협의회'를 운영해 다양한 클라우스 서비스를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 공개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보나.
"보안에 대한 우려와 법 제도의 제한, 문화적인 거부감 등 클라우드에 대해 일부 비판적 시각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클라우드는 과거 어떤 IT 패러다임보다도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경제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되면서 가격 경쟁력, 효율화를 추구하게 됐고, 그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결국은 시기의 문제이다. 클라우드 장점이 분명해 진다면 정서적인 문제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빠른 시간 내에 불식될 것이다."
박상훈기자 nanug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