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안정된 미래설계 도우미
푸르덴셜, 맞춤형 보장 첫도입
PCA '은퇴 준비 캠페인' 펼쳐
■ 한국화에 성공한 외국기업 - 금융
AIGㆍINGㆍ알리안츠 등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금융 그룹들은 국내에서 은행과 카드에 비해 덜 조명 받고 있는 보험업을 축으로 성장한 기업 모델이다. 이들 그룹들은 본사차원의 막강한 자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불려나갔고 각 지역과 시장별로 차별화 된 전략을 구사하면 전 세계 각 국의 현지화에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1990년대를 전후로 해서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의 국내 진출이 러시를 이루며 국내에 적합한 현지화 조직을 구축, 시장에서의 지위를 점차 상승시켜 나가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본사의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현재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생보사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ING그룹의 국내 법인인 ING생명은 지난 1989년 미국 조지아 생명보험의 한국지점으로 첫 영업을 시작한 이래 20년간 장기적인 안목에 의한 철저한 경영계획과 건전한 자산운용을 바탕으로 국내 외국계 보험사로서의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다. `고객이 재정적으로 안정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기준을 만든다'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신상품 개발과 고객만족 서비스 제공, 국내 시장에 진출한 외국계 보험사 중에서는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로 한국진출 20주년을 맞은 메트라이프생명도 8년 연속 흑자 달성과 100만명 이상의 계약고객 보유 등의 실적으로 초우량 외국계 생명보험사로 성장하고 있다. 차별화 된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을 기반으로 방카슈랑스 등 새로운 채널 영업기반을 활성화하는 등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경영전략을 펼쳐나간 결과다.
글로벌 금융 서비스 그룹인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이 전액 출자해 설립한 푸르덴셜생명은 국내 최초로 맞춤형 보장성 재정 안정 계획과 전문 보험설계시스템을 도입, 정착시키는 등 새로운 기법을 선도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생명보험협회가 인증하는 우수인증설계사 비율이 전체의 43.9%로 업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설계사의 수준이 높다는 장점을 기반으로 견실한 보험사로 성장하고 있다.
160여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계 금융 서비스 그룹인 PCA그룹의 일원인 PCA생명은 은퇴설계 전문 브랜드를 표방하며 오는 2010년 외국계 생보사 중 1위가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실현하기 위한 전진을 지속하고 있다. 타 외국계 보험사보다 상대적으로 늦은 지난 2002년 국내에 진출했으나 2005년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은퇴준비 캠페인'을 선보이는 등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재정 컨설팅 서비스 제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성공시대를 열어가던 외국계 생보사들에게도 지난해부터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본사는 자금난에 허덕이게 됐고 이들은 매각 또는 지사 철수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맞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는 처지가 됐다. 오랜 전통을 기반으로 한 선진 금융기법을 국내 업체와의 차별화 된 전략으로 내세우며 승승장구 해 온 이들에게 큰 위기가 닥친 것이다.
100년 가까운 역사 속에서 전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성장한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도 사실상 국유화의 길을 걷게 되는 정부의 구제금융 조건을 수용하기로 하는 등 변화의 기로에 서 있는 상태다. 현재 정부가 일정 규모의 AIG 주식을 매입하는 대신 생명보험부문 자회사인 아메리칸라이프인슈어런스(알리코ㆍAlico)와 홍콩법인 AIA의 소유권을 인계 받을 것으로 보여 국내 지사인 AIG생명의 향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하락의 끝을 짐작할 수 없는 상황이라 AIG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계 보험사들로까지 위기가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내 외국계 보험사들은 2009년 한 해 동안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되겠지만 본사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자산건전성을 개선하고 지급여력비율을 높일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경영 개선 방안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어서 이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푸르덴셜, 맞춤형 보장 첫도입
PCA '은퇴 준비 캠페인' 펼쳐
■ 한국화에 성공한 외국기업 - 금융
AIGㆍINGㆍ알리안츠 등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금융 그룹들은 국내에서 은행과 카드에 비해 덜 조명 받고 있는 보험업을 축으로 성장한 기업 모델이다. 이들 그룹들은 본사차원의 막강한 자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불려나갔고 각 지역과 시장별로 차별화 된 전략을 구사하면 전 세계 각 국의 현지화에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1990년대를 전후로 해서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의 국내 진출이 러시를 이루며 국내에 적합한 현지화 조직을 구축, 시장에서의 지위를 점차 상승시켜 나가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본사의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현재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생보사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ING그룹의 국내 법인인 ING생명은 지난 1989년 미국 조지아 생명보험의 한국지점으로 첫 영업을 시작한 이래 20년간 장기적인 안목에 의한 철저한 경영계획과 건전한 자산운용을 바탕으로 국내 외국계 보험사로서의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다. `고객이 재정적으로 안정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기준을 만든다'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신상품 개발과 고객만족 서비스 제공, 국내 시장에 진출한 외국계 보험사 중에서는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로 한국진출 20주년을 맞은 메트라이프생명도 8년 연속 흑자 달성과 100만명 이상의 계약고객 보유 등의 실적으로 초우량 외국계 생명보험사로 성장하고 있다. 차별화 된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을 기반으로 방카슈랑스 등 새로운 채널 영업기반을 활성화하는 등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경영전략을 펼쳐나간 결과다.
글로벌 금융 서비스 그룹인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이 전액 출자해 설립한 푸르덴셜생명은 국내 최초로 맞춤형 보장성 재정 안정 계획과 전문 보험설계시스템을 도입, 정착시키는 등 새로운 기법을 선도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생명보험협회가 인증하는 우수인증설계사 비율이 전체의 43.9%로 업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설계사의 수준이 높다는 장점을 기반으로 견실한 보험사로 성장하고 있다.
160여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계 금융 서비스 그룹인 PCA그룹의 일원인 PCA생명은 은퇴설계 전문 브랜드를 표방하며 오는 2010년 외국계 생보사 중 1위가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실현하기 위한 전진을 지속하고 있다. 타 외국계 보험사보다 상대적으로 늦은 지난 2002년 국내에 진출했으나 2005년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은퇴준비 캠페인'을 선보이는 등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재정 컨설팅 서비스 제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성공시대를 열어가던 외국계 생보사들에게도 지난해부터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본사는 자금난에 허덕이게 됐고 이들은 매각 또는 지사 철수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맞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는 처지가 됐다. 오랜 전통을 기반으로 한 선진 금융기법을 국내 업체와의 차별화 된 전략으로 내세우며 승승장구 해 온 이들에게 큰 위기가 닥친 것이다.
100년 가까운 역사 속에서 전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성장한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도 사실상 국유화의 길을 걷게 되는 정부의 구제금융 조건을 수용하기로 하는 등 변화의 기로에 서 있는 상태다. 현재 정부가 일정 규모의 AIG 주식을 매입하는 대신 생명보험부문 자회사인 아메리칸라이프인슈어런스(알리코ㆍAlico)와 홍콩법인 AIA의 소유권을 인계 받을 것으로 보여 국내 지사인 AIG생명의 향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하락의 끝을 짐작할 수 없는 상황이라 AIG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계 보험사들로까지 위기가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내 외국계 보험사들은 2009년 한 해 동안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되겠지만 본사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자산건전성을 개선하고 지급여력비율을 높일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경영 개선 방안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어서 이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