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포터즈 234개팀 활약
상생ㆍ나눔ㆍ환경 경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 나눔의 IT, 미래로 가는 KT
우리 산업계가 경기불황의 파고를 힘겹게 넘고 있는 가운데 KT가 `상생, 나눔, 환경 경영의 전도사'로 나섰다.
KT는 국내 유선시장의 90% 가량을 점하는 국내 최대 통신업체다. 통신산업에서 KT가 차지하는 비중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통신 전후방산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는 데 둘 수 있다. 통신산업 생태계의 정점에 있는 셈이다.
통신뿐만이 아니다. KT는 자산규모 27조730억원이 넘는 재계 서열 9위(공기업 제외)의 기업이다. 그만큼 우리 산업 전체에 미치는 영향 또한 적지 않다. 특히 전국의 유선 전화망(PSTN)과 초고속인터넷망은 사실상 국가의 기간 인프라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은 물론 국가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것이다.
KT의 이같은 위치는 주식회사로서 단순히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 이상의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바로 상생, 나눔, 환경과 같은 이른바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에 대한 것이다. KT가 펼치고 있는 중소협력업체들과의 상생경영,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나눔 경영, 우리 산업사의 새로운 키워드라 된 친환경 경영을 통한 노력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통신(TELCO)기업을 넘어서〓KT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은 최근 들어 확대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SD:Sustainable Development)에 대한 인식 확대와 그 맥을 같이 한다. 지속가능발전의 핵심은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풍요를 주변의 약자층과 우리 후손들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물질적 풍요와 이에 따른 부작용의 중심에 바로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는 책임감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비욘 스티그손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회(WBCSD) 회장은 "세계는 지금 지속가능발전이란 거대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 변화는 엄청난 긴장감과 도전과제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물론 우리기업들이 이런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리라고 확신하지만 우리가 충분한 행동을 취해 지속가능한 사회로 진입하기까지는 아마도 수십 년이 소요될 것이다. 거친 도전의 과정을 극복하여야만 이런 사회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이런 책임 의식 하에 △중소업체와의 상생경영 △사회적 약자에 대한 나눔경영 △친환경 경영을 삼각축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물론 KT의 이같은 노력은 상당수 메이저 기업들이 오래전부터 해온 일들이다. 당시에는 기업의 책임이나 의무라기 보다는 경영 전략적인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의 흐름은 지속가능발전이란 보다 큰 테두리 안에서 기업의 이른바 사회적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지속가능발전과 관련된 KT의 활동들은 고객과 KT를 이어주는 또 다른 가교(架橋)인 셈이다.
◇상생, 나눔, 환경 삼각축으로 사회적 책임을〓이 가운데 환경은 지속가능발전의 출발점이자 지향점이기도 하다. 국제연합(UN)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속도로 산업이 발전하고 인구가 늘어날 경우 가뭄 및 온난화, 재해 등의 이유로 2025년까지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물 부족 지역에 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 각국 정부와 기업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은 UN의 전망과도 무관치 않다.
기후변화는 이미 기업의 경영에 있어 여러 가지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왜냐하면 기후변화로 초래될 물부족, 인구 대이동, 생태계 파괴 등은 전지구적인 에코시스템을 파괴하면서 기업들의 생산 및 서비스 제공에도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약자에 대한 지원 역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지속가능 발전을 이끌 또 다른 추동력이다. 약자에 대한 지원은 이미 이익의 사회환원이란 측면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더불어 살아남아야 한다는 지속가능발전이란 개념에서 바라보면 단순한 봉사 및 지원활동에 불과하다. 이제는 국가, 사회, 생산자, 소비자, 노동자, 투자자 등 전지구적인 생태시스템 측면에서 소외된 계층에 기업이 책임을 지고 눈을 돌려야하는 시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이런 기업들의 행위는 결과적으로 도덕적, 사회적 책임으로 귀결된다.
◇KT의 사회적 역할〓KT는 올해 중소 협력사에 현금결제 및 금융지원을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과거 계약금액에 따라 일부 어음을 지급하던 협력사 결제방식을 변경해 계약금액에 관계없이 100% 현금 결제 시행하고 있다. 지난 9월말 기준으로 현금 결제 금액은 약 1조8000억원이다.
특히 특허 라이선싱 및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KT 보유 특허기술을 저렴하게 제공해 사업화도 지원하고 있다. `KT 나랏글' 특허 라이선싱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KT-협력사가 공동으로 장비ㆍ서비스 개발을 통한 원가절감, 품질개선에 노력하고 그 성과에 대해 KT가 최대 20%까지 우선구매를 추진하는 성과 공유제도 운영하고 있다.
나눔의 IT란 이름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주목된다. 234개의 KT서포터즈 팀은 산간 오지와 벽지 등 정보화의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지금까지 3800여회 방문, 정보화 격차 해소에 일조하고 있다. KT사랑 나눔기금(2008년 42억원 규모)도 조성해 운영중이다.
이밖에 친환경 경영 선도를 위한 에너지 절감 프로젝트와 친환경 통신장비 개발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상생ㆍ나눔ㆍ환경 경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 나눔의 IT, 미래로 가는 KT
우리 산업계가 경기불황의 파고를 힘겹게 넘고 있는 가운데 KT가 `상생, 나눔, 환경 경영의 전도사'로 나섰다.
KT는 국내 유선시장의 90% 가량을 점하는 국내 최대 통신업체다. 통신산업에서 KT가 차지하는 비중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통신 전후방산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는 데 둘 수 있다. 통신산업 생태계의 정점에 있는 셈이다.
통신뿐만이 아니다. KT는 자산규모 27조730억원이 넘는 재계 서열 9위(공기업 제외)의 기업이다. 그만큼 우리 산업 전체에 미치는 영향 또한 적지 않다. 특히 전국의 유선 전화망(PSTN)과 초고속인터넷망은 사실상 국가의 기간 인프라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은 물론 국가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것이다.
KT의 이같은 위치는 주식회사로서 단순히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 이상의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바로 상생, 나눔, 환경과 같은 이른바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에 대한 것이다. KT가 펼치고 있는 중소협력업체들과의 상생경영,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나눔 경영, 우리 산업사의 새로운 키워드라 된 친환경 경영을 통한 노력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통신(TELCO)기업을 넘어서〓KT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은 최근 들어 확대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SD:Sustainable Development)에 대한 인식 확대와 그 맥을 같이 한다. 지속가능발전의 핵심은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풍요를 주변의 약자층과 우리 후손들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물질적 풍요와 이에 따른 부작용의 중심에 바로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는 책임감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비욘 스티그손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회(WBCSD) 회장은 "세계는 지금 지속가능발전이란 거대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 변화는 엄청난 긴장감과 도전과제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물론 우리기업들이 이런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리라고 확신하지만 우리가 충분한 행동을 취해 지속가능한 사회로 진입하기까지는 아마도 수십 년이 소요될 것이다. 거친 도전의 과정을 극복하여야만 이런 사회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이런 책임 의식 하에 △중소업체와의 상생경영 △사회적 약자에 대한 나눔경영 △친환경 경영을 삼각축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물론 KT의 이같은 노력은 상당수 메이저 기업들이 오래전부터 해온 일들이다. 당시에는 기업의 책임이나 의무라기 보다는 경영 전략적인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의 흐름은 지속가능발전이란 보다 큰 테두리 안에서 기업의 이른바 사회적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지속가능발전과 관련된 KT의 활동들은 고객과 KT를 이어주는 또 다른 가교(架橋)인 셈이다.
◇상생, 나눔, 환경 삼각축으로 사회적 책임을〓이 가운데 환경은 지속가능발전의 출발점이자 지향점이기도 하다. 국제연합(UN)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속도로 산업이 발전하고 인구가 늘어날 경우 가뭄 및 온난화, 재해 등의 이유로 2025년까지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물 부족 지역에 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 각국 정부와 기업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은 UN의 전망과도 무관치 않다.
기후변화는 이미 기업의 경영에 있어 여러 가지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왜냐하면 기후변화로 초래될 물부족, 인구 대이동, 생태계 파괴 등은 전지구적인 에코시스템을 파괴하면서 기업들의 생산 및 서비스 제공에도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약자에 대한 지원 역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지속가능 발전을 이끌 또 다른 추동력이다. 약자에 대한 지원은 이미 이익의 사회환원이란 측면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더불어 살아남아야 한다는 지속가능발전이란 개념에서 바라보면 단순한 봉사 및 지원활동에 불과하다. 이제는 국가, 사회, 생산자, 소비자, 노동자, 투자자 등 전지구적인 생태시스템 측면에서 소외된 계층에 기업이 책임을 지고 눈을 돌려야하는 시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이런 기업들의 행위는 결과적으로 도덕적, 사회적 책임으로 귀결된다.
◇KT의 사회적 역할〓KT는 올해 중소 협력사에 현금결제 및 금융지원을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과거 계약금액에 따라 일부 어음을 지급하던 협력사 결제방식을 변경해 계약금액에 관계없이 100% 현금 결제 시행하고 있다. 지난 9월말 기준으로 현금 결제 금액은 약 1조8000억원이다.
특히 특허 라이선싱 및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KT 보유 특허기술을 저렴하게 제공해 사업화도 지원하고 있다. `KT 나랏글' 특허 라이선싱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KT-협력사가 공동으로 장비ㆍ서비스 개발을 통한 원가절감, 품질개선에 노력하고 그 성과에 대해 KT가 최대 20%까지 우선구매를 추진하는 성과 공유제도 운영하고 있다.
나눔의 IT란 이름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주목된다. 234개의 KT서포터즈 팀은 산간 오지와 벽지 등 정보화의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지금까지 3800여회 방문, 정보화 격차 해소에 일조하고 있다. KT사랑 나눔기금(2008년 42억원 규모)도 조성해 운영중이다.
이밖에 친환경 경영 선도를 위한 에너지 절감 프로젝트와 친환경 통신장비 개발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