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현장 건물 위치ㆍ구조 등 '한눈에'
■ 고품질 행정DB 국민생활 UP
[하] 준비된 DB로 사고대응 앞당긴다
지난 8월 홍제동 화재사고로 3명의 소방대원이 순직했다. 당시 사고는 건물 정보를 상세히 파악하지 못한 채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에 투입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소방서에서는 화재진압활동에 활용하기 위해 `소방활동정보카드'란 종이 문서를 평소에 작성한다. 소방활동정보카드에는 건물의 구조, 소방차의 배치, 진압작전도 등 평소 소방관들이 관내를 순찰하며 습득한 정보가 담겨 있어 초기 화재진압에 유용하게 쓰이지만, 수기로 작성된 종이문서여서 화재 현장에 제때 제공되지 못해 효과적으로 활용되지 못해 왔다.
이에 소방방재청은 소방활동정보카드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이를 실시간 확인하고 위치정보도면 정보 등을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소방대상물DB 구축사업'을 추진, 조만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소방에서 이뤄지는 예방행정을 정보화하는 사업으로서 소방시설의 설비완공, 소방검사와 같은 행정업무 처리를 정보화해 그 결과물을 화재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소방활동정보카드는 건물위치도, 정면사진, 화재진압작전도, 도면 등을 이미지화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관리번호, 주 용도, 상호(명칭), 위치(대지번호), 전화, 건물구조, 화재보험가입, 관계자(소유자현황), 방화관리자, 위험물관리자, 층별현황(건축물현황), 특수용도현황, 시설별, 건축물연혁(변동사항), 소방시설공사ㆍ정비현황, 위험물 등 허가신고사항, 가스시설현황, 소방검사 및 경방조사 결과, 소방훈련, 화재발생현황, 작성자, 경방계획, 소방훈련지도 개요, 기타 특이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포함한다.
소방활동정보카드를 DB화하면 119 신고전화가 접수된 후 가장 가까운 119안전센터가 자동 검색되면서 출동지령이 떨어짐과 동시에 해당건물에 대한 상세 정보가 전자지도 옆 스크린에 자동으로 펼쳐진다. 건물크기, 건축연도를 비롯한 건물 구조를 알 수 있는 평면도, 화재진압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소방차량 배치도 등 각종자료를 119상황 요원이 검토하면서 현장 출동대와 무전통신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현장 출동차량의 차량단말기(MDT)에서는 화재지점이 자동으로 설정되면서 내비게이션 기능이 작동한다. 현장지휘관은 상황실에서 무전으로 제공하는 현장 정보를 들으며 차량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건물 평면도를 검토하며 진압작전을 구상하고 현장도착 즉시 화재진압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이처럼 사고현장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습득ㆍ분석할 수 있게 되므로 정보파악 시간이 평균 43분에서 약 6분30초 정도로 단축할 수 있게 된다.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한층 과학적인 소방활동을 벌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소방대상물DB 구축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2차년도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 경북, 경남 등 총 11개 시도의 소방대상물활동정보카드 및 전국 중요 목조문화재의 소방대상물활동정보카드까지 DB화된다. 향후 전국단위의 소방대상물활동정보카드가 DB화되면 화재 시 건물에 대한 상세 자료가 소방상황실에서 손쉽게 검색되고 현장에 바로 제공되므로 소방관들의 평상시 화재 예방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다.
■ 고품질 행정DB 국민생활 UP
[하] 준비된 DB로 사고대응 앞당긴다
지난 8월 홍제동 화재사고로 3명의 소방대원이 순직했다. 당시 사고는 건물 정보를 상세히 파악하지 못한 채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에 투입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소방서에서는 화재진압활동에 활용하기 위해 `소방활동정보카드'란 종이 문서를 평소에 작성한다. 소방활동정보카드에는 건물의 구조, 소방차의 배치, 진압작전도 등 평소 소방관들이 관내를 순찰하며 습득한 정보가 담겨 있어 초기 화재진압에 유용하게 쓰이지만, 수기로 작성된 종이문서여서 화재 현장에 제때 제공되지 못해 효과적으로 활용되지 못해 왔다.
이에 소방방재청은 소방활동정보카드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이를 실시간 확인하고 위치정보도면 정보 등을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소방대상물DB 구축사업'을 추진, 조만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소방에서 이뤄지는 예방행정을 정보화하는 사업으로서 소방시설의 설비완공, 소방검사와 같은 행정업무 처리를 정보화해 그 결과물을 화재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소방활동정보카드는 건물위치도, 정면사진, 화재진압작전도, 도면 등을 이미지화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관리번호, 주 용도, 상호(명칭), 위치(대지번호), 전화, 건물구조, 화재보험가입, 관계자(소유자현황), 방화관리자, 위험물관리자, 층별현황(건축물현황), 특수용도현황, 시설별, 건축물연혁(변동사항), 소방시설공사ㆍ정비현황, 위험물 등 허가신고사항, 가스시설현황, 소방검사 및 경방조사 결과, 소방훈련, 화재발생현황, 작성자, 경방계획, 소방훈련지도 개요, 기타 특이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포함한다.
소방활동정보카드를 DB화하면 119 신고전화가 접수된 후 가장 가까운 119안전센터가 자동 검색되면서 출동지령이 떨어짐과 동시에 해당건물에 대한 상세 정보가 전자지도 옆 스크린에 자동으로 펼쳐진다. 건물크기, 건축연도를 비롯한 건물 구조를 알 수 있는 평면도, 화재진압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소방차량 배치도 등 각종자료를 119상황 요원이 검토하면서 현장 출동대와 무전통신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현장 출동차량의 차량단말기(MDT)에서는 화재지점이 자동으로 설정되면서 내비게이션 기능이 작동한다. 현장지휘관은 상황실에서 무전으로 제공하는 현장 정보를 들으며 차량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건물 평면도를 검토하며 진압작전을 구상하고 현장도착 즉시 화재진압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이처럼 사고현장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습득ㆍ분석할 수 있게 되므로 정보파악 시간이 평균 43분에서 약 6분30초 정도로 단축할 수 있게 된다.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한층 과학적인 소방활동을 벌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소방대상물DB 구축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2차년도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 경북, 경남 등 총 11개 시도의 소방대상물활동정보카드 및 전국 중요 목조문화재의 소방대상물활동정보카드까지 DB화된다. 향후 전국단위의 소방대상물활동정보카드가 DB화되면 화재 시 건물에 대한 상세 자료가 소방상황실에서 손쉽게 검색되고 현장에 바로 제공되므로 소방관들의 평상시 화재 예방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