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개사 주말특근ㆍ잔업 중단
대출ㆍ유류세 인하 등 대책 고심
포드, GM,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자동차 회사가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등 자동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계에도 침체영향이 이어져 이에 대한 활성화 방안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줄이는 등 긴축운영에 나섰다.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자동차 업계에서는 내년 초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각사 협력업체들을 시작으로 자동차 업계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이어지는 특근 및 잔업 중단=이달부터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자동차 생산량을 줄여 경기침체에 대비하고 있다. 각 업체들은 공장 가동 중단과 주말특근 및 잔업 중단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부 근무를 줄이거나 없애는 탄력 근무체제 운영을 통해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울산 3공장을 제외한 전 공장에서 주말 특근을 없애고, 잔업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도 지난달부터 소하리공장, 화성공장, 서산공장, 광주공장 등 SUV 차량 생산라인 잔업과 특근을 중단했다.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도 토스카와 윈스톰을 생산하고 있는 부평 2공장 가동을 지난 1일부터 중단했으며, 오는 22일부터 말일까지 부평 1공장과 군산, 창원 등 모든 공장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부산공장 휴업을 예정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도 창원 엔진 공장과 평택 완성차 공장 가동 중단을 노사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활성화 방안으로 소비 진작해야=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현재 글로벌 경제위기는 선진국과 개도국 등 영역 구분 없이 전반에 걸친 위기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업체들에게 각종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협회는 자동차 내수가 전월대비 약 30%이상 감소해 일부 자동차 업체 생산라인이 중단되고 구조조정이 추진되고 있어, 내수 판매를 확대해 완성차 및 협력업체 고용창출을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유류세인하, 한미 FTA 비준 지연에 대한 보안책 강구, 할부금융에 대한 정부보증 은행대출 지원,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 폐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수도권 지역 운행 경유차 정밀검사시 `매연' 허용기준이 타지역에 비해 2배 높은 것을 다른 지역과 동일기준으로 해달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연말뿐 아니라 내년에도 자동차업체들 감산이 이어지면 각사 협력업체들을 중심으로 직접 타격이 예상된다"라며 "이에 대한 대비책을 정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ㆍ유류세 인하 등 대책 고심
포드, GM,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자동차 회사가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등 자동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계에도 침체영향이 이어져 이에 대한 활성화 방안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줄이는 등 긴축운영에 나섰다.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자동차 업계에서는 내년 초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각사 협력업체들을 시작으로 자동차 업계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이어지는 특근 및 잔업 중단=이달부터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자동차 생산량을 줄여 경기침체에 대비하고 있다. 각 업체들은 공장 가동 중단과 주말특근 및 잔업 중단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부 근무를 줄이거나 없애는 탄력 근무체제 운영을 통해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울산 3공장을 제외한 전 공장에서 주말 특근을 없애고, 잔업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도 지난달부터 소하리공장, 화성공장, 서산공장, 광주공장 등 SUV 차량 생산라인 잔업과 특근을 중단했다.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도 토스카와 윈스톰을 생산하고 있는 부평 2공장 가동을 지난 1일부터 중단했으며, 오는 22일부터 말일까지 부평 1공장과 군산, 창원 등 모든 공장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부산공장 휴업을 예정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도 창원 엔진 공장과 평택 완성차 공장 가동 중단을 노사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활성화 방안으로 소비 진작해야=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현재 글로벌 경제위기는 선진국과 개도국 등 영역 구분 없이 전반에 걸친 위기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업체들에게 각종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협회는 자동차 내수가 전월대비 약 30%이상 감소해 일부 자동차 업체 생산라인이 중단되고 구조조정이 추진되고 있어, 내수 판매를 확대해 완성차 및 협력업체 고용창출을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유류세인하, 한미 FTA 비준 지연에 대한 보안책 강구, 할부금융에 대한 정부보증 은행대출 지원,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 폐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수도권 지역 운행 경유차 정밀검사시 `매연' 허용기준이 타지역에 비해 2배 높은 것을 다른 지역과 동일기준으로 해달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연말뿐 아니라 내년에도 자동차업체들 감산이 이어지면 각사 협력업체들을 중심으로 직접 타격이 예상된다"라며 "이에 대한 대비책을 정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