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스포츠 세단'의 힘
바퀴마다 힘 자유자재로 배분… 빗길ㆍ급커브도 OK
`뉴 레전드'는 `럭셔리 스포츠 세단'을 지향하고 있는 차량으로 혼다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의 집합체다. 혼다 최상위 차량인 뉴 레전드는 미국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어큐라(Acura)RL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혼다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뉴 레전드는 3.7리터 V6 VTEC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07마력, 최대토크 37.7kgㆍm으로 성인 4명을 태운 상태에서 경사가 심한 언덕길에서도 충분한 힘을 발휘한다. 뉴 레전드는 주행성능과 정숙성을 강조했기 때문에 고속에서도 소음이 적고 안정적인 코너링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뉴 레전드에 적용된 4륜구동자유제어 시스템인 `SH-AWD(Super Handling All-Wheel-Drive)'는 전ㆍ후륜 구동력 배분뿐만 아니라 후륜의 좌우 구동력까지 배분하는 혼다 독자개발 시스템이다. 앞뒤 바퀴에 70:30에서 30:70의 구동력을 배분하는 것과 함께 뒷바퀴 구동력도 좌우 0:100에서 100:0까지 배분하는 4륜 구동력 자유 제어 시스템이다. 이 때문에 눈길, 빗길 등 노면 상태나 도심 또는 외곽 등 도로 환경에 맞게 힘과 무게를 배분해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 좌우에 달린 패들을 이용하면 기어를 조절할 수 있어 운전의 재미를 배가한다.
실제 80㎞ 이상 속도 급커브 시에도 한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현상이 확실히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뉴 레전드를 탑승해본 다른 탑승자들도 코너링과 정숙성면에서 뉴 레전드에 손을 들어 줬다. 하지만 뒷좌석 탑승자들은 하나같이 동급 차량에 비해서 생각보다 좁다는 점을 지적했다.
IT부문에서도 다양한 편의성이 제공된다. 구동력 배분 및 차량 상태를 알려주는 트립컴퓨터가 운전자가 쉽게 조작하고, 알아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USB 입력을 지원해 USB메모리에 있는 MP3파일을 바로 읽을 수 있으며, 파일명도 제대로 표시해준다. 다만 후방모니터에 차량 진행 가이드 라인이 표시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쉬웠다.
뉴 레전드 가격은 6870만원으로 공인연비는 리터당 8.6㎞이다. 주행성능, 외관, 디자인 등 최고급 사양으로 내놓은 플래그십 차량이고, 흠을 잡을 데가 없지만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럭셔리 세단 부문 다른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려야 한다는 점이 숙제다.
혼다 어코드나 시빅은 가격경쟁력에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중소형 차량 부문에서 베스트셀링카로 자리잡았지만, 플래그십 부문에서는 디자인과 성능 못지 않게 브랜드 싸움이 중요하다. 때문에 혼다코리아는 뉴 레전드의 잠재 고객들에게 BMW 5시리즈, 렉서스 ES, 인피니티 M시리즈 등 비슷한 가격대 차량 대신 왜 뉴 레전드를 구입해야 하는지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바퀴마다 힘 자유자재로 배분… 빗길ㆍ급커브도 OK
`뉴 레전드'는 `럭셔리 스포츠 세단'을 지향하고 있는 차량으로 혼다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의 집합체다. 혼다 최상위 차량인 뉴 레전드는 미국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어큐라(Acura)RL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혼다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뉴 레전드는 3.7리터 V6 VTEC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07마력, 최대토크 37.7kgㆍm으로 성인 4명을 태운 상태에서 경사가 심한 언덕길에서도 충분한 힘을 발휘한다. 뉴 레전드는 주행성능과 정숙성을 강조했기 때문에 고속에서도 소음이 적고 안정적인 코너링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뉴 레전드에 적용된 4륜구동자유제어 시스템인 `SH-AWD(Super Handling All-Wheel-Drive)'는 전ㆍ후륜 구동력 배분뿐만 아니라 후륜의 좌우 구동력까지 배분하는 혼다 독자개발 시스템이다. 앞뒤 바퀴에 70:30에서 30:70의 구동력을 배분하는 것과 함께 뒷바퀴 구동력도 좌우 0:100에서 100:0까지 배분하는 4륜 구동력 자유 제어 시스템이다. 이 때문에 눈길, 빗길 등 노면 상태나 도심 또는 외곽 등 도로 환경에 맞게 힘과 무게를 배분해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 좌우에 달린 패들을 이용하면 기어를 조절할 수 있어 운전의 재미를 배가한다.
실제 80㎞ 이상 속도 급커브 시에도 한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현상이 확실히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뉴 레전드를 탑승해본 다른 탑승자들도 코너링과 정숙성면에서 뉴 레전드에 손을 들어 줬다. 하지만 뒷좌석 탑승자들은 하나같이 동급 차량에 비해서 생각보다 좁다는 점을 지적했다.
IT부문에서도 다양한 편의성이 제공된다. 구동력 배분 및 차량 상태를 알려주는 트립컴퓨터가 운전자가 쉽게 조작하고, 알아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USB 입력을 지원해 USB메모리에 있는 MP3파일을 바로 읽을 수 있으며, 파일명도 제대로 표시해준다. 다만 후방모니터에 차량 진행 가이드 라인이 표시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쉬웠다.
뉴 레전드 가격은 6870만원으로 공인연비는 리터당 8.6㎞이다. 주행성능, 외관, 디자인 등 최고급 사양으로 내놓은 플래그십 차량이고, 흠을 잡을 데가 없지만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럭셔리 세단 부문 다른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려야 한다는 점이 숙제다.
혼다 어코드나 시빅은 가격경쟁력에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중소형 차량 부문에서 베스트셀링카로 자리잡았지만, 플래그십 부문에서는 디자인과 성능 못지 않게 브랜드 싸움이 중요하다. 때문에 혼다코리아는 뉴 레전드의 잠재 고객들에게 BMW 5시리즈, 렉서스 ES, 인피니티 M시리즈 등 비슷한 가격대 차량 대신 왜 뉴 레전드를 구입해야 하는지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