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가가 안정되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계가 잇달아 준중형 신차를 출시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가 이달 `포르테(FORTE)'를 출시한데 이어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대우)가 차세대 준중형 차량 디자인을 공개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SM3 후속 차량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준중형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준중형차 수준 한단계 높인 포르테=준중형차 시장에 경쟁의 불을 지핀 것은 기아자동차다. 지난 21일 선보인 포르테는 프리미엄 준중형차를 표방하고 있다. 포르테는 기아자동차가 2003년 11월 쎄라토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준중형 신차로 동급 최대 사이즈, 동급 최고 출력과 연비, 고급 편의사양 등을 갖춘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이다. 29개월의 연구개발 기간과 총 21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으며 기아자동차가 새롭게 개발한 차세대 준중형 플랫폼과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차체 크기가 전장 4530㎜×전폭 1775㎜로 경쟁차종에 비해 전장이 15㎜~25㎜ 길고 전폭이 최대 65㎜ 넓다.
가솔린 모델은 감마 1.6 엔진을 장착해 최대 출력이 124마력으로 경쟁 차종(107~121마력)에 비해 최대 16 % 높으며, 최근 가장 중요한 구매요소인 연비도 14.1㎞/ℓ에 달한다. 1.6 디젤 모델은 최대출력 128마력에 연비가 16.5㎞/ℓ로 우수하다.
준중형차임에도 불구하고 중형차에도 없는 다양한 부가기능을 내장한 것은 포르테의 또 다른 장점이다. 음성인식 DMB 내비게이션, 버튼시동 스마트키, 하이패스 자동요금징수 시스템, 블루투스 핸즈프리 및 오디오 스트리밍 등 기능도 적용됐다. 다양한 기능이 적용됐기 때문에 가격이 높다는 것이 단점(가솔린 프리미엄 모델 1705만원~1845만원, 1.6 디젤 모델 1695만원~1965만원)이지만 기아자동차는 향후 2000cc 엔진을 탑재한 전략 모델을 추가로 투입해 중형차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GM대우, 르노삼성도 출시 준비=GM대우도 오는 10월 파리모터쇼에 첫 선을 보일 차세대 준중형모델 `시보레 크루즈(Chevrolet Cruze)'의 모습을 최근 공개했다. GM대우는 시보레 크루즈를 오는 11월 라세티 후속모델로 국내 출시할 예정이며, 준중형 자동차 시장 판도를 바꿀 전략차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보레 크루즈는 전장이 4600㎜로 동급 최대 길이로 대형 라디에이터그릴, 각진 후드 램프 등이 조화를 이뤄 강인한 인상을 강조했다. 측면은 스포츠 쿠페를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디자인을 표현했다. 114마력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으며, 국내 준중형 모델 최초로 최첨단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GM대우는 1.6리터 가솔린 모델 출시에 이어 2009년에 150마력 2.0리터 터보 디젤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도 SM3 후속 준중형 신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005년 8월 출시한 SM3 출시시기를 감안해 내년 중 준중형 신차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입자동차 업체들도 준준형 차종 늘려=수입자동차 업체들도 준중형차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전까지 수입자동차는 대형 및 중형차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수입차 업체들은 준중형차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배기량 2000cc 미만 수입자동차는 올 7월까지 전체 수입차 판매대수는 1만53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대수 6999대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이는 3000만원 이내 준중형 차종이 늘어나면서 국산 중형차 수요를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올 연말에는 일본 준중형차종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수입차 시장에서도 준중형차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준중형차는 직장인들 수요가 많기 때문에 유지비에 민감한 것이 특징"이라며 "최근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준중형 수요가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가 이달 `포르테(FORTE)'를 출시한데 이어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대우)가 차세대 준중형 차량 디자인을 공개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SM3 후속 차량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준중형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준중형차 수준 한단계 높인 포르테=준중형차 시장에 경쟁의 불을 지핀 것은 기아자동차다. 지난 21일 선보인 포르테는 프리미엄 준중형차를 표방하고 있다. 포르테는 기아자동차가 2003년 11월 쎄라토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준중형 신차로 동급 최대 사이즈, 동급 최고 출력과 연비, 고급 편의사양 등을 갖춘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이다. 29개월의 연구개발 기간과 총 21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으며 기아자동차가 새롭게 개발한 차세대 준중형 플랫폼과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차체 크기가 전장 4530㎜×전폭 1775㎜로 경쟁차종에 비해 전장이 15㎜~25㎜ 길고 전폭이 최대 65㎜ 넓다.
가솔린 모델은 감마 1.6 엔진을 장착해 최대 출력이 124마력으로 경쟁 차종(107~121마력)에 비해 최대 16 % 높으며, 최근 가장 중요한 구매요소인 연비도 14.1㎞/ℓ에 달한다. 1.6 디젤 모델은 최대출력 128마력에 연비가 16.5㎞/ℓ로 우수하다.
준중형차임에도 불구하고 중형차에도 없는 다양한 부가기능을 내장한 것은 포르테의 또 다른 장점이다. 음성인식 DMB 내비게이션, 버튼시동 스마트키, 하이패스 자동요금징수 시스템, 블루투스 핸즈프리 및 오디오 스트리밍 등 기능도 적용됐다. 다양한 기능이 적용됐기 때문에 가격이 높다는 것이 단점(가솔린 프리미엄 모델 1705만원~1845만원, 1.6 디젤 모델 1695만원~1965만원)이지만 기아자동차는 향후 2000cc 엔진을 탑재한 전략 모델을 추가로 투입해 중형차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GM대우, 르노삼성도 출시 준비=GM대우도 오는 10월 파리모터쇼에 첫 선을 보일 차세대 준중형모델 `시보레 크루즈(Chevrolet Cruze)'의 모습을 최근 공개했다. GM대우는 시보레 크루즈를 오는 11월 라세티 후속모델로 국내 출시할 예정이며, 준중형 자동차 시장 판도를 바꿀 전략차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보레 크루즈는 전장이 4600㎜로 동급 최대 길이로 대형 라디에이터그릴, 각진 후드 램프 등이 조화를 이뤄 강인한 인상을 강조했다. 측면은 스포츠 쿠페를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디자인을 표현했다. 114마력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으며, 국내 준중형 모델 최초로 최첨단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GM대우는 1.6리터 가솔린 모델 출시에 이어 2009년에 150마력 2.0리터 터보 디젤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도 SM3 후속 준중형 신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005년 8월 출시한 SM3 출시시기를 감안해 내년 중 준중형 신차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입자동차 업체들도 준준형 차종 늘려=수입자동차 업체들도 준중형차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전까지 수입자동차는 대형 및 중형차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수입차 업체들은 준중형차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배기량 2000cc 미만 수입자동차는 올 7월까지 전체 수입차 판매대수는 1만53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대수 6999대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이는 3000만원 이내 준중형 차종이 늘어나면서 국산 중형차 수요를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올 연말에는 일본 준중형차종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수입차 시장에서도 준중형차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준중형차는 직장인들 수요가 많기 때문에 유지비에 민감한 것이 특징"이라며 "최근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준중형 수요가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