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5마력' 동급 최고 성능
고연비ㆍ친환경 두루 갖춰
어코드는 1976년 첫 모델이 생산된 이후 꾸준히 세대를 거듭하면서 디자인과 성능을 개량해서 출시되고 있는 전세계 베스트셀링카다. 특히 어코드는 미국에서 생산된 최초의 일본차(1982)로 출시된 후 20년 간(1982년~1997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일본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어코드는 미국에서만 1000만대 가량 판매됐으며 전세계적으로 1600만대 이상 판매됐다.
국내에서도 어코드는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종이다. 특히 어코드 3.5는 한 달에 818대를 판매해 모델별 1위를 차지했으며, 어코드 2.4(285대)를 포함하면 수입차 중 단일 차종으로 1000대를 돌파했다.
이처럼 어코드가 국내에서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동급차량 대비 높은 경쟁력을 가진 가격대(3940만원)와 품질에 대한 입소문을 들 수 있다. 호불호가 강하고 노이즈 마케팅이 성행하는 수입차 시장에서 어코드는 `가장 많이 팔리면서도 문제가 없는 차'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품질 및 사후관리에 대한 입소문이 중요한 수입차 부문에서 어코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처음 어코드를 탔을 때 단점을 찾는데 노력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링카이지만 분명히 큰 단점이 있을 것 같아서 삐딱한 시선으로 차를 운전했다. 우선 핸들링이 조금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속력이나 코너링에서도 뭔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조금 더 지나서는 세심하게 보던 단점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좋다'라는 생각이 조금씩 들게 만든다. 어코드는 개성이 뚜렷한 차는 아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처음 타는 사람부터 마니아까지 모두 고른 평판을 받는 차다.
어코드는 275마력으로 동급 최고 수준 성능을 제공하며, 차세대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인 VCM(Variable Cylinder Management™)시스템을 적용해 고출력과 고연비(8.9㎞)를 달성한 친환경 모델이기도 하다.
6기통 엔진이지만 정속 주행이나 완만한 가속 시와 같이 큰 출력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경우에는 3기통, 4기통으로 작동해 엔진의 효율을 높였다. 급가속, 급출발을 줄이고 연료소비를 효율적으로 하는 `이코' 운전시스템도 적용돼 경제적인 운전을 돕는다.
어코드는 폭발적인 가속력이나, 탁월한 핸들링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경쟁 차종보다 부족한가?'라고 물어본다면 `아니다'라는 답이 돌아온다. 성능과 디자인, 경제성, 실용성 등 종합적인 부문에서 항상 우등생 성적을 내기 때문이다. 대부분 차를 구입하는 사용자들이 고려하는 부문에서 어느 한군데라도 큰 흠을 잡을 곳이 없다는 것은 어코드의 진정한 장점이다.
혼다는 1948년 설립된 이후 자동차, 오토바이, 스쿠터, 트럭을 비롯해 로봇, 제트기, 선박 등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것은 바다, 땅, 하늘을 가리지 않고 만들고 있다. 심지어는 전기 자전거까지 만든다.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만들면서도 각 분야에서 고른 평가를 받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혼다는 수십 년 째 `제 값하는 좋은 제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고 어코드는 그런 혼다 이미지를 잘 나타내는 차다.
고연비ㆍ친환경 두루 갖춰
어코드는 1976년 첫 모델이 생산된 이후 꾸준히 세대를 거듭하면서 디자인과 성능을 개량해서 출시되고 있는 전세계 베스트셀링카다. 특히 어코드는 미국에서 생산된 최초의 일본차(1982)로 출시된 후 20년 간(1982년~1997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일본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어코드는 미국에서만 1000만대 가량 판매됐으며 전세계적으로 1600만대 이상 판매됐다.
국내에서도 어코드는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종이다. 특히 어코드 3.5는 한 달에 818대를 판매해 모델별 1위를 차지했으며, 어코드 2.4(285대)를 포함하면 수입차 중 단일 차종으로 1000대를 돌파했다.
이처럼 어코드가 국내에서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동급차량 대비 높은 경쟁력을 가진 가격대(3940만원)와 품질에 대한 입소문을 들 수 있다. 호불호가 강하고 노이즈 마케팅이 성행하는 수입차 시장에서 어코드는 `가장 많이 팔리면서도 문제가 없는 차'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품질 및 사후관리에 대한 입소문이 중요한 수입차 부문에서 어코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처음 어코드를 탔을 때 단점을 찾는데 노력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링카이지만 분명히 큰 단점이 있을 것 같아서 삐딱한 시선으로 차를 운전했다. 우선 핸들링이 조금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속력이나 코너링에서도 뭔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조금 더 지나서는 세심하게 보던 단점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좋다'라는 생각이 조금씩 들게 만든다. 어코드는 개성이 뚜렷한 차는 아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처음 타는 사람부터 마니아까지 모두 고른 평판을 받는 차다.
어코드는 275마력으로 동급 최고 수준 성능을 제공하며, 차세대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인 VCM(Variable Cylinder Management™)시스템을 적용해 고출력과 고연비(8.9㎞)를 달성한 친환경 모델이기도 하다.
6기통 엔진이지만 정속 주행이나 완만한 가속 시와 같이 큰 출력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경우에는 3기통, 4기통으로 작동해 엔진의 효율을 높였다. 급가속, 급출발을 줄이고 연료소비를 효율적으로 하는 `이코' 운전시스템도 적용돼 경제적인 운전을 돕는다.
어코드는 폭발적인 가속력이나, 탁월한 핸들링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경쟁 차종보다 부족한가?'라고 물어본다면 `아니다'라는 답이 돌아온다. 성능과 디자인, 경제성, 실용성 등 종합적인 부문에서 항상 우등생 성적을 내기 때문이다. 대부분 차를 구입하는 사용자들이 고려하는 부문에서 어느 한군데라도 큰 흠을 잡을 곳이 없다는 것은 어코드의 진정한 장점이다.
혼다는 1948년 설립된 이후 자동차, 오토바이, 스쿠터, 트럭을 비롯해 로봇, 제트기, 선박 등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것은 바다, 땅, 하늘을 가리지 않고 만들고 있다. 심지어는 전기 자전거까지 만든다.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만들면서도 각 분야에서 고른 평가를 받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혼다는 수십 년 째 `제 값하는 좋은 제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고 어코드는 그런 혼다 이미지를 잘 나타내는 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