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리터 대용량 적재공간 특징
뒷유리 개폐… 짐 내릴때 편리
유럽에서 2번째로 큰 자동차 메이커 푸조는 국내에 대형 썬루프를 장착한 `307 SW'시리즈, 깜찍한 크기의 `206cc'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1m가 넘는 대형 썬루프는 푸조 트레이드마크로 잘 알려져 있다.
푸조 `207SW'는 소형 승용차 207 시리즈를 완성시키는 크로스오버차량(CUV)으로 기존 출시된 207GT보다 188리터가 늘어난 428리터 대용량 적재공간이 특징이다. 특히 2열 시트는 쉽게 접을 수 있어 필요한 경우 최대 1433리터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독립적으로 개폐 가능한 뒷유리는 짐을 내리는데 편리하다.
사양면에서 보면 푸조 207SW는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20마력(6000rpm), 최대토크 16.3kg*m(4250rpm)로 최고속도 시속 195㎞까지 가능하다. 공인연비는 12.4㎞로 높은 경제성을 자랑한다. 3150만원이라는 가격과 많은 적재공간을 제공하는 푸조 207SW는 엔트리모델 수입자동차를 고려하고 있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출시됐다.
차를 시승해 볼 때 가장 궁금한 점은 실제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되는가였다. 해치백 스타일 차량은 SUV 적재공간과 승용차의 편안함을 동시에 즐기기 위한 사람들이 구입하기 때문에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되느냐가 중요하다.
일단 눈으로 보기에도 적재공간은 꽤 넓어 보였다. 2열 시트를 접고 오토캠핑에 필요한 6인용 텐트와 타프 두 개, 테이블, 의자 4개, 침낭 등을 넣었는데도 공간이 충분했다. 2열을 접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2열을 세우고 트렁크에 짐을 넣어봤는데 놀랍게도 모든 짐을 뒷 트렁크에 넣을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짐공간이 부족해서 SUV를 구입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재성능에 비해 주행성능은 무난한 편이다. 70㎞ 미만에서 rpm이 2000~3000으로 너무 빨리 올라가고 100㎞ 부근까지 도달하는데도 반응시간이 꽤 걸린다. 부드러운 주행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빠른 반응을 원하는 운전자라면 불만으로 느껴질 것이다.
1.1㎡ 크기 파노라믹글라스 루프는 운전석 오른쪽에 있는 버튼으로 쉽게 개폐가 가능하다. 운전자 뿐 아니라 뒷자리에 앉은 승객도 탁 트인 공간감을 제공하며 소형승용차임을 잊게 해줄 뿐 아니라, 밤이나 비오는날 차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차안에서 하늘을 마음껏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푸조 207SW 장점은 넓은 적재공간, 대형 썬루프 그리고 3150만원이라는 가격을 꼽을 수 있다. 물론 기능만을 생각한다면 더 저렴한 현대자동차 i30, 프라이드 해치백을 선택하거나 아예 눈을 높여 폭스바겐 골프를 생각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 구입동기가 가격 못지 않게 디자인,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을 고려해보면 푸조 207SW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뒷유리 개폐… 짐 내릴때 편리
유럽에서 2번째로 큰 자동차 메이커 푸조는 국내에 대형 썬루프를 장착한 `307 SW'시리즈, 깜찍한 크기의 `206cc'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1m가 넘는 대형 썬루프는 푸조 트레이드마크로 잘 알려져 있다.
푸조 `207SW'는 소형 승용차 207 시리즈를 완성시키는 크로스오버차량(CUV)으로 기존 출시된 207GT보다 188리터가 늘어난 428리터 대용량 적재공간이 특징이다. 특히 2열 시트는 쉽게 접을 수 있어 필요한 경우 최대 1433리터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독립적으로 개폐 가능한 뒷유리는 짐을 내리는데 편리하다.
사양면에서 보면 푸조 207SW는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20마력(6000rpm), 최대토크 16.3kg*m(4250rpm)로 최고속도 시속 195㎞까지 가능하다. 공인연비는 12.4㎞로 높은 경제성을 자랑한다. 3150만원이라는 가격과 많은 적재공간을 제공하는 푸조 207SW는 엔트리모델 수입자동차를 고려하고 있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출시됐다.
차를 시승해 볼 때 가장 궁금한 점은 실제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되는가였다. 해치백 스타일 차량은 SUV 적재공간과 승용차의 편안함을 동시에 즐기기 위한 사람들이 구입하기 때문에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되느냐가 중요하다.
일단 눈으로 보기에도 적재공간은 꽤 넓어 보였다. 2열 시트를 접고 오토캠핑에 필요한 6인용 텐트와 타프 두 개, 테이블, 의자 4개, 침낭 등을 넣었는데도 공간이 충분했다. 2열을 접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2열을 세우고 트렁크에 짐을 넣어봤는데 놀랍게도 모든 짐을 뒷 트렁크에 넣을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짐공간이 부족해서 SUV를 구입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재성능에 비해 주행성능은 무난한 편이다. 70㎞ 미만에서 rpm이 2000~3000으로 너무 빨리 올라가고 100㎞ 부근까지 도달하는데도 반응시간이 꽤 걸린다. 부드러운 주행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빠른 반응을 원하는 운전자라면 불만으로 느껴질 것이다.
1.1㎡ 크기 파노라믹글라스 루프는 운전석 오른쪽에 있는 버튼으로 쉽게 개폐가 가능하다. 운전자 뿐 아니라 뒷자리에 앉은 승객도 탁 트인 공간감을 제공하며 소형승용차임을 잊게 해줄 뿐 아니라, 밤이나 비오는날 차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차안에서 하늘을 마음껏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푸조 207SW 장점은 넓은 적재공간, 대형 썬루프 그리고 3150만원이라는 가격을 꼽을 수 있다. 물론 기능만을 생각한다면 더 저렴한 현대자동차 i30, 프라이드 해치백을 선택하거나 아예 눈을 높여 폭스바겐 골프를 생각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 구입동기가 가격 못지 않게 디자인,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을 고려해보면 푸조 207SW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