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안전운행 돕는 '나이트비전'
360도 상황 주시 '어라운드 뷰 모니터'
가변 실린더 제어기술 'VCM 시스템'
수입차들 대대적 신차 마케팅 돌입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성능은 수입차에 버금가면서 가격은 수입차에 비해 경쟁력을 갖춘 럭셔리 차량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업체들은 최근 출시되는 신차에서 이전에서 볼 수 없었던 첨단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수입차업체들은 본사에서 특허를 가지고 개발한 독자 기술이나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맞춤형으로 제작된 기술들을 내세워 신차 홍보 및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성과 편의, 연비 높여주는 신기술들=BMW는 지난 1월 최상위 모델 7시리즈 중 롱 휠베이스 `740Li'와 `750Li'에 맞춤형 고급사양인 인디비주얼 옵션을 적용한 `740Li 스페셜 에디션'과 `750Li 스페셜 에디션'을 200대 한정 판매하고 있다.
이 차량에 적용된 나이트비전(Night Vision)과 하이빔 어시스턴트(High Beam Assistant) 기술은 야간 및 안개가 낀 악천우 속 진행 방향 물체를 인식해 운전자의 밤길 안전 운행을 돕는 시스템이다. 나이트비전은 차량 전방에 설치된 원거리 적외선 카메라가 300m 거리 보행자, 동물이나 물체 존재를 인식해 모니터 화면에 표시해 줌으로써 위험한 상황을 미연에 감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하이빔 어시스턴트는 차체에 내장된 카메라 센서를 통해 야간 주행 시 주변 환경 밝기를 스스로 인식, 자동으로 하이빔을 작동시켜 운전의 안정성을 제공하는 장치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롭게 선보인 플래그십 모델 `더 뉴 S클래스'의 디젤 모델 `더 뉴 S 320 C야'의 커맨드(COMAND) 시스템은 자주 사용되는 기능들을 빠르게 작동시킬 수 있도록 개발된 기능이다.
중앙 암레스트에 장착된 커맨드 컨트롤러로 커맨드 시스템 주 메뉴 및 하위 메뉴들을 선택해 작동할 수 있으며 운전자 선호에 따라 라디오, TV, CDㆍDVD 등을 다기능 스티어링에 장착된 버튼이나 커맨드 컨트롤러로 작동시킬 수도 있게 설계됐다. 또 센터 콘솔에 위치한 다이렉트 컨트롤 스위치는 운전자가 아래를 쳐다보는 일 없이 작동시킬 수 있도록 운전자 눈높이에 맞게 설계됐다.
GM이 새롭게 출시한 `올 뉴 CTS'에는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시스템이 적용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차 성능과 운전의 재미를 더한 것으로 터치스크린 팝업 디스플레이, USB와 오디오 연결장치와 같은 첨단 시스템이 적용됐다. 아이팟 등 MP3 충전, CD 트랙 레코딩, 재생과 같은 첨단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올 뉴 CTS에는 자동차업계 최초로 40기가 바이트 용량 차량용 하드 드라이브 메모리가 장착돼 MP3나 디지털 음악파일을 센터콘솔에 내장된 USB 포트에 연결, 하드 드라이브에 다운로드해 저장하거나 재생할 수 있게 했다.
지난 1월 말 출시된 `뉴 인피니티 EX35'는 닛산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어라운드 뷰 모니터가 탑재돼 있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는 차량 앞뒤, 좌우 사이드 미러 밑에 울트라 와이드 앵글 카메라가 각각 1개씩 탑재돼 차량 앞뒤와 양 옆 360 상황을 마치 차량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영상으로 실시간 보여준다. 특히 시속 10km 이하에서 전 후진 시 모두 작동하기 때문에 전면 주차 시에도 안전한 주차를 할 수 있다.
혼다의 `신형 어코드' 3.5리터 모델은 독자적인 차세대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인 VCM(Variable Cylinder Management)을 적용, 고출력과 고연비를 동시에 달성했다. VCM 시스템은 6기통 고출력, 고배기량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정속 주행이나 완만한 가속 시처럼 큰 출력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경우 3기통, 4기통으로 작동해 연료 소모를 줄여 연비를 향상시켜준다. 혼다는 이같은 VCM 기술을 이번에 국내 처음 도입했다.
독자적인 소음 제거 시스템 `ANC(Active Nose Cancellation)'는 실내 초소형 마이크로폰으로 측정된 부밍 소음이나 외부소음과 반대되는 역위상 소리를 오디오 스피커를 통해 발생시킴으로써 소음을 감소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은 쿠페이자 컨버터블 모델인 `이오스'를 위해 지붕 개폐 상태를 감지할 수 있는 `클리마트로닉(Climatronic) 자동 에어컨 시스템'이 있다. 클리마트로닉은 루프를 열었을 때와 닫았을 때 에어컨 설정 값을 기억하고 지붕 개폐 상태가 변하면 기억된 설정 값으로 조절 실내 환경을 제어해준다.
재규어의 고성능 스포츠카 `XKR'은 탑승자 안전 뿐 아니라 보행자 안전까지 고려한 `보행자 안전 보닛 시스템'을 갖췄다. 보행자 안전 보닛 시스템은 앞 범퍼에 최첨단 센서 시스템을 장착해 일반 사물과 보행자 접근을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한다. 보행자가 충돌했을 경우, 18kg 무게 보닛을 사람이 눈을 깜짝하는 순간보다 10배나 빠른 0.03초 내 17cm까지 들어올려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쿠션 효과를 발생시키고 보닛 안 딱딱한 엔진에 보행자 머리가 닿는 것을 방지해 부상을 최소화해 준다.
푸조의 `207GT'에는 `스태틱 디렉셔널 라이팅 시스템(Static Directional Lighting System)'이 적용돼 야간 직진 주행 시 시안성이 떨어지는 측면을 자동 감지해 회전방향 보조등이 추가로 점등된다. 이에 따라 운전자에게 안정적인 시야를 제공, 운전자 및 보행자의 안전을 배려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에 특화된 기술도입 활발= BMW의 한글 K-내비게이션은 국내 시장을 위해 2년 간 개발해 적용된 것이다. 조향 및 속도센서와 연동해 터널 및 GPS가 취약한 산간에서도 GPS 신호 없이 차량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2009년 하반기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티펙(TPEG)'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아이드라이브나 스티어링 휠 버튼만으로 손쉽게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된 삼성전자 UCC폰을 기본 제공하고 있으며 핸드폰에 저장된 폰북을 다운받아 아이드라이브 컨트롤러로 차량 모니터에서 전화번호를 검색해 통화할 수 있는 신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360도 상황 주시 '어라운드 뷰 모니터'
가변 실린더 제어기술 'VCM 시스템'
수입차들 대대적 신차 마케팅 돌입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성능은 수입차에 버금가면서 가격은 수입차에 비해 경쟁력을 갖춘 럭셔리 차량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업체들은 최근 출시되는 신차에서 이전에서 볼 수 없었던 첨단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수입차업체들은 본사에서 특허를 가지고 개발한 독자 기술이나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맞춤형으로 제작된 기술들을 내세워 신차 홍보 및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성과 편의, 연비 높여주는 신기술들=BMW는 지난 1월 최상위 모델 7시리즈 중 롱 휠베이스 `740Li'와 `750Li'에 맞춤형 고급사양인 인디비주얼 옵션을 적용한 `740Li 스페셜 에디션'과 `750Li 스페셜 에디션'을 200대 한정 판매하고 있다.
이 차량에 적용된 나이트비전(Night Vision)과 하이빔 어시스턴트(High Beam Assistant) 기술은 야간 및 안개가 낀 악천우 속 진행 방향 물체를 인식해 운전자의 밤길 안전 운행을 돕는 시스템이다. 나이트비전은 차량 전방에 설치된 원거리 적외선 카메라가 300m 거리 보행자, 동물이나 물체 존재를 인식해 모니터 화면에 표시해 줌으로써 위험한 상황을 미연에 감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하이빔 어시스턴트는 차체에 내장된 카메라 센서를 통해 야간 주행 시 주변 환경 밝기를 스스로 인식, 자동으로 하이빔을 작동시켜 운전의 안정성을 제공하는 장치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롭게 선보인 플래그십 모델 `더 뉴 S클래스'의 디젤 모델 `더 뉴 S 320 C야'의 커맨드(COMAND) 시스템은 자주 사용되는 기능들을 빠르게 작동시킬 수 있도록 개발된 기능이다.
중앙 암레스트에 장착된 커맨드 컨트롤러로 커맨드 시스템 주 메뉴 및 하위 메뉴들을 선택해 작동할 수 있으며 운전자 선호에 따라 라디오, TV, CDㆍDVD 등을 다기능 스티어링에 장착된 버튼이나 커맨드 컨트롤러로 작동시킬 수도 있게 설계됐다. 또 센터 콘솔에 위치한 다이렉트 컨트롤 스위치는 운전자가 아래를 쳐다보는 일 없이 작동시킬 수 있도록 운전자 눈높이에 맞게 설계됐다.
GM이 새롭게 출시한 `올 뉴 CTS'에는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시스템이 적용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차 성능과 운전의 재미를 더한 것으로 터치스크린 팝업 디스플레이, USB와 오디오 연결장치와 같은 첨단 시스템이 적용됐다. 아이팟 등 MP3 충전, CD 트랙 레코딩, 재생과 같은 첨단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올 뉴 CTS에는 자동차업계 최초로 40기가 바이트 용량 차량용 하드 드라이브 메모리가 장착돼 MP3나 디지털 음악파일을 센터콘솔에 내장된 USB 포트에 연결, 하드 드라이브에 다운로드해 저장하거나 재생할 수 있게 했다.
지난 1월 말 출시된 `뉴 인피니티 EX35'는 닛산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어라운드 뷰 모니터가 탑재돼 있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는 차량 앞뒤, 좌우 사이드 미러 밑에 울트라 와이드 앵글 카메라가 각각 1개씩 탑재돼 차량 앞뒤와 양 옆 360 상황을 마치 차량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영상으로 실시간 보여준다. 특히 시속 10km 이하에서 전 후진 시 모두 작동하기 때문에 전면 주차 시에도 안전한 주차를 할 수 있다.
혼다의 `신형 어코드' 3.5리터 모델은 독자적인 차세대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인 VCM(Variable Cylinder Management)을 적용, 고출력과 고연비를 동시에 달성했다. VCM 시스템은 6기통 고출력, 고배기량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정속 주행이나 완만한 가속 시처럼 큰 출력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경우 3기통, 4기통으로 작동해 연료 소모를 줄여 연비를 향상시켜준다. 혼다는 이같은 VCM 기술을 이번에 국내 처음 도입했다.
독자적인 소음 제거 시스템 `ANC(Active Nose Cancellation)'는 실내 초소형 마이크로폰으로 측정된 부밍 소음이나 외부소음과 반대되는 역위상 소리를 오디오 스피커를 통해 발생시킴으로써 소음을 감소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은 쿠페이자 컨버터블 모델인 `이오스'를 위해 지붕 개폐 상태를 감지할 수 있는 `클리마트로닉(Climatronic) 자동 에어컨 시스템'이 있다. 클리마트로닉은 루프를 열었을 때와 닫았을 때 에어컨 설정 값을 기억하고 지붕 개폐 상태가 변하면 기억된 설정 값으로 조절 실내 환경을 제어해준다.
재규어의 고성능 스포츠카 `XKR'은 탑승자 안전 뿐 아니라 보행자 안전까지 고려한 `보행자 안전 보닛 시스템'을 갖췄다. 보행자 안전 보닛 시스템은 앞 범퍼에 최첨단 센서 시스템을 장착해 일반 사물과 보행자 접근을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한다. 보행자가 충돌했을 경우, 18kg 무게 보닛을 사람이 눈을 깜짝하는 순간보다 10배나 빠른 0.03초 내 17cm까지 들어올려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쿠션 효과를 발생시키고 보닛 안 딱딱한 엔진에 보행자 머리가 닿는 것을 방지해 부상을 최소화해 준다.
푸조의 `207GT'에는 `스태틱 디렉셔널 라이팅 시스템(Static Directional Lighting System)'이 적용돼 야간 직진 주행 시 시안성이 떨어지는 측면을 자동 감지해 회전방향 보조등이 추가로 점등된다. 이에 따라 운전자에게 안정적인 시야를 제공, 운전자 및 보행자의 안전을 배려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에 특화된 기술도입 활발= BMW의 한글 K-내비게이션은 국내 시장을 위해 2년 간 개발해 적용된 것이다. 조향 및 속도센서와 연동해 터널 및 GPS가 취약한 산간에서도 GPS 신호 없이 차량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2009년 하반기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티펙(TPEG)'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아이드라이브나 스티어링 휠 버튼만으로 손쉽게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된 삼성전자 UCC폰을 기본 제공하고 있으며 핸드폰에 저장된 폰북을 다운받아 아이드라이브 컨트롤러로 차량 모니터에서 전화번호를 검색해 통화할 수 있는 신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