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에이터 그릴 눈길…SM5와 차별화
모델별 2750만∼ 4100만원대 다소 비싸
`수입차와 국산차 사이의 격차를 없앴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1월 `SM7 뉴 아트'를 선보이면서 이같은 문구를 표명했다.
르노삼성의 호언이 무색하지 않게 새롭게 선보인 SM7 뉴 아트는 외장 디자인에서부터 한층 고급스러우면서도 새로움이 느껴졌다. 기존 SM7 디자인은 중형급 SM5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한계로 지적되곤 했다. 하지만 SM7 뉴 아트는 기존 SM시리즈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부분적으로 변화를 줘 SM5 디자인과 확실하게 차별화 했다는 느낌을 줬다.
눈에 띄는 부분은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인데, 가로줄이 기존보다 더 두꺼워져 강한 인상을 주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더해졌다. 특히 후드 캐릭터 라인과 헤드 램프의 개성을 살려 수입차에서나 볼 수 있었던 범퍼 일체형 듀얼 스테인리스 머풀러가 장착된 점도 눈에 띈다. 또 LED 방향지시등이 붙어있는 아웃사이드 미러와 대형 17인치 알루미늄 휠을 적용해 개성이 느껴졌다.
실내 디자인 역시 곳곳에 나무결 문양을 채택해 수입차 못지 않은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삼성 플라즈마 이오나이저를 장착해 삼림욕과 같은 공기를 제공해 쾌적함을 높인 것도 특이하다.
뒷좌석에 독립적인 모니터가 있고 컵을 놓을 수 있는 팔 받침대가 설치돼 있다. 뒷좌석 탑승자들은 음료수병이나 컵을 올려놓을 공간이 없는 점이 매우 불편한 데 필요시 사용하고 필요 없을 때 접어 올릴 수 있는 팔 받침대가 편리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뒷좌석 높이가 균일하지 않아 여럿이 탑승할 때 다소 불편할 수 있을 듯 했다. 고급 차량에만 장착되는 보스 사운드 시스템 장착으로 생생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주행 성능도 3500㏄ 모델은 217마력에 토크 32kg.m으로 파워에 있어서도 결코 부족함이 없었다. 기존에 비해 차음재를 많이 늘린 덕분인지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 들리는 소음도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다. 이뿐 아니라 30% 기능을 높인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코너를 돌 때 같이 움직이는 코너링 램프 덕에 코너링시 쏠림 현상을 크게 느낄 수 없었다.
이같이 SM7 뉴아트는 디자인, 성능, 인테리어 등 모든 면에서 개선된 점이 매력적이지만 고급 편의시설을 도입한 만큼 가격이 인상됐다. 판매 가격은 모델별로 2750만∼4100만원으로 이전에 비해 비싸다. 최근 수입차들이 잇따라 가격을 내리고 국산차도 스페셜 모델로 가격 인하에 동참하는 추세를 감안할 때 가격 경쟁력은 다소 부족해 보인다.
모델별 2750만∼ 4100만원대 다소 비싸
`수입차와 국산차 사이의 격차를 없앴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1월 `SM7 뉴 아트'를 선보이면서 이같은 문구를 표명했다.
르노삼성의 호언이 무색하지 않게 새롭게 선보인 SM7 뉴 아트는 외장 디자인에서부터 한층 고급스러우면서도 새로움이 느껴졌다. 기존 SM7 디자인은 중형급 SM5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한계로 지적되곤 했다. 하지만 SM7 뉴 아트는 기존 SM시리즈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부분적으로 변화를 줘 SM5 디자인과 확실하게 차별화 했다는 느낌을 줬다.
눈에 띄는 부분은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인데, 가로줄이 기존보다 더 두꺼워져 강한 인상을 주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더해졌다. 특히 후드 캐릭터 라인과 헤드 램프의 개성을 살려 수입차에서나 볼 수 있었던 범퍼 일체형 듀얼 스테인리스 머풀러가 장착된 점도 눈에 띈다. 또 LED 방향지시등이 붙어있는 아웃사이드 미러와 대형 17인치 알루미늄 휠을 적용해 개성이 느껴졌다.
실내 디자인 역시 곳곳에 나무결 문양을 채택해 수입차 못지 않은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삼성 플라즈마 이오나이저를 장착해 삼림욕과 같은 공기를 제공해 쾌적함을 높인 것도 특이하다.
뒷좌석에 독립적인 모니터가 있고 컵을 놓을 수 있는 팔 받침대가 설치돼 있다. 뒷좌석 탑승자들은 음료수병이나 컵을 올려놓을 공간이 없는 점이 매우 불편한 데 필요시 사용하고 필요 없을 때 접어 올릴 수 있는 팔 받침대가 편리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뒷좌석 높이가 균일하지 않아 여럿이 탑승할 때 다소 불편할 수 있을 듯 했다. 고급 차량에만 장착되는 보스 사운드 시스템 장착으로 생생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주행 성능도 3500㏄ 모델은 217마력에 토크 32kg.m으로 파워에 있어서도 결코 부족함이 없었다. 기존에 비해 차음재를 많이 늘린 덕분인지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 들리는 소음도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다. 이뿐 아니라 30% 기능을 높인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코너를 돌 때 같이 움직이는 코너링 램프 덕에 코너링시 쏠림 현상을 크게 느낄 수 없었다.
이같이 SM7 뉴아트는 디자인, 성능, 인테리어 등 모든 면에서 개선된 점이 매력적이지만 고급 편의시설을 도입한 만큼 가격이 인상됐다. 판매 가격은 모델별로 2750만∼4100만원으로 이전에 비해 비싸다. 최근 수입차들이 잇따라 가격을 내리고 국산차도 스페셜 모델로 가격 인하에 동참하는 추세를 감안할 때 가격 경쟁력은 다소 부족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