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 추진장치 구현한 미래 공학도들
자석 운동 이용 '슬링샷 이펙트' 실험ㆍ분석
교원ㆍ일반부는 임미경ㆍ정규옥 교사팀 수상
"대학에 가면 컴퓨터 공학과 기계공학을 공부하고 싶어요."
제52회 전국과학전람회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남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밝힌 소감이다.
미래 공학도를 꿈꾸는 경남과학고 2학년의 김성원, 차영택, 김태호, 임현우 학생은 `자석을 이용한 슬링샷 이펙트(Slingshot effect) 실험장치의 구현 및 그 운동에 관한 탐구`로 학생부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이는 행성 탐사선이 행성 주위를 돌 때 행성과 탐사선 사이의 중력을 이용해 가속효과를 얻는 추진방법인 슬링샷 이펙트(중력추진효과)에 대한 내용을 실험실에서 직접 구현한 것이다. 이들은 무마찰 실험장치, 전자석 발사대 등의 실험 장치를 개발하고, 결과를 분석해 중력 추진효과에 대한 실험과 탐구를 병행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장치들을 개발하고 전자석의 운동을 분석하는 과정이 상당히 힘들었다"며 "두 자석의 운동을 이용해 슬링샷 이펙트를 알아봤다는 데 이번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해 전자석의 운동 모습을 찍고 분석하는 과정중 저장했던 동영상 데이터만 100기가바이트가 넘었다고 하니 분석 과정의 어려움을 짐작케 한다. 이들이 이번 연구과제를 처음 정한 것은 1학년 2학기였으며, 올해 2학년이 되면서 구체적인 실험과 심화연구과정에 돌입했다고 한다.
학생들은 앞으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카이스트 기계공학과에 입학해 공학도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또, 교원 및 일반부에서는 임미경(전북진안여자중학교), 정규옥(완주중)교사가 `토양미소동물 분류학습을 위한 UV수지 표본제작 방법 연구'를 출품해 대통령상으로 선정됐다.
이는 생물의 곤충분류시 큰 곤충의 경우는 눈에 잘 띄어 관찰하기가 쉽지만, 토양 미소동물은 크기가 너무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아 관찰이 어려운 점을 해결한 것이다. UV 수지액을 이용해 탈색과 압착과정을 거치지 않고 영구 관찰표본으로 제작해 분류를 쉽고 재미있게 했고, 학생들의 교육현장에 직접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미경 교사는 "그동안 분류학에서 표본을 만들 때는 탈색과 압착을 시켜야 했는데, 이 방법은 탈색과 압착을 하지 않을 상태에서 표본을 만들기 때문에 자연스런 상태를 볼 수 있다"며 "아이들이 미소동물을 보는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과학전람회는 한국전쟁 중에도 열렸을 정도로 유서 깊은 대회로, 이번 전국대회에 총298점이 출품됐다. 시상식은 10월12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며, 수상자들에게는 과학기술선진국 견학, 대학특별전형 자격부여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번 과학전람회 작품전시는 8월말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진행된다.
자석 운동 이용 '슬링샷 이펙트' 실험ㆍ분석
교원ㆍ일반부는 임미경ㆍ정규옥 교사팀 수상
"대학에 가면 컴퓨터 공학과 기계공학을 공부하고 싶어요."
제52회 전국과학전람회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남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밝힌 소감이다.
미래 공학도를 꿈꾸는 경남과학고 2학년의 김성원, 차영택, 김태호, 임현우 학생은 `자석을 이용한 슬링샷 이펙트(Slingshot effect) 실험장치의 구현 및 그 운동에 관한 탐구`로 학생부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이는 행성 탐사선이 행성 주위를 돌 때 행성과 탐사선 사이의 중력을 이용해 가속효과를 얻는 추진방법인 슬링샷 이펙트(중력추진효과)에 대한 내용을 실험실에서 직접 구현한 것이다. 이들은 무마찰 실험장치, 전자석 발사대 등의 실험 장치를 개발하고, 결과를 분석해 중력 추진효과에 대한 실험과 탐구를 병행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장치들을 개발하고 전자석의 운동을 분석하는 과정이 상당히 힘들었다"며 "두 자석의 운동을 이용해 슬링샷 이펙트를 알아봤다는 데 이번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해 전자석의 운동 모습을 찍고 분석하는 과정중 저장했던 동영상 데이터만 100기가바이트가 넘었다고 하니 분석 과정의 어려움을 짐작케 한다. 이들이 이번 연구과제를 처음 정한 것은 1학년 2학기였으며, 올해 2학년이 되면서 구체적인 실험과 심화연구과정에 돌입했다고 한다.
학생들은 앞으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카이스트 기계공학과에 입학해 공학도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또, 교원 및 일반부에서는 임미경(전북진안여자중학교), 정규옥(완주중)교사가 `토양미소동물 분류학습을 위한 UV수지 표본제작 방법 연구'를 출품해 대통령상으로 선정됐다.
이는 생물의 곤충분류시 큰 곤충의 경우는 눈에 잘 띄어 관찰하기가 쉽지만, 토양 미소동물은 크기가 너무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아 관찰이 어려운 점을 해결한 것이다. UV 수지액을 이용해 탈색과 압착과정을 거치지 않고 영구 관찰표본으로 제작해 분류를 쉽고 재미있게 했고, 학생들의 교육현장에 직접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미경 교사는 "그동안 분류학에서 표본을 만들 때는 탈색과 압착을 시켜야 했는데, 이 방법은 탈색과 압착을 하지 않을 상태에서 표본을 만들기 때문에 자연스런 상태를 볼 수 있다"며 "아이들이 미소동물을 보는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과학전람회는 한국전쟁 중에도 열렸을 정도로 유서 깊은 대회로, 이번 전국대회에 총298점이 출품됐다. 시상식은 10월12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며, 수상자들에게는 과학기술선진국 견학, 대학특별전형 자격부여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번 과학전람회 작품전시는 8월말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