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보다 부드러운 스티어링, 넘치는 힘.'
시승 내내 이같은 생각이 뇌리 속 스크린에 툭툭 솟아오르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특히 구불구불한 길에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회전 주행감은 웬만한 고급 세단은 따라올 수 없을 정도다.
조용하다. 저속에서나 고속에서도 엔진소음, 바람에 부딪혀 생기는 잡음은 미약한 수준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SUV `뉴 M클래스'에 스포츠 패키지를 더한 `ML 350'은 스포티한 디자인이나 성능, 편의성, 안전성 모든 측면에서 세단과 SUV의 성격을 결합한 크로스오버형 5인승 SUV 강자라고 칭해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외관 디자인에서는 특유의 사각 구멍이 뚫린 3선의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벤츠의 앰블럼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안으로 들어서면 가죽과 부드러운 이미지를 안겨주는 벨벳 혼합형 시트가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변속 레버를 센터페시아 아래 쪽이 아니라 스티어링 휠 아래쪽 컬럼에 붙여 센터 콘솔박스 아래 부근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엔진은 3.5리터 6기통 24밸브의 가솔린 엔진으로 최대출력 272마력(6000rpm), 2400~5000rpm 영역에 이르는 넓은 영역에서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속성이 뛰어난 편이지만 ML 350은 가속성 보다는 도심 속 편안한 주행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해야 맞겠다. 자동 7단 변속기는 최적의 기어 변속비로 연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ML 305의 압권은 역시 부드럽고 민첩한 스티어링 감각을 선보이는 `다이내믹 핸들링 콘트롤 시스템'이다. 상시 4륜구동 시스템에다가 네 바퀴에 각각 차체자세제어장치(ESP)와 전자식미끄럼방지장치(ETS)를 통해 훌륭한 주행 하모니를 보여준다.
ML 350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에어매틱 서스펜션 시스템이다. 전자신호로 제어되는 이 서스펜션은 공기압을 이용해 차량의 바닥 높이를 올리고 내릴 수 있게 해줘 웅덩이가 패어있거나 굴곡이 심한 오프로드를 달릴 때 차체를 들어올려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서스펜션 조절버튼을 누르고 밖에서 차체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딱딱한 느낌의 서스펜션 느낌을 제공하는 스포츠모드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컴포트 모드를 버튼으로 선택할 수 있다.
차체를 이어 붙이지 않고 통으로 제작하는 모노코크 방식을 적용한 점과 충돌을 미리 감지해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프리-세이프'(PRE-SAFE) 시스템 등이 탑재된 점 등 안전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9380만원이다.
시승 내내 이같은 생각이 뇌리 속 스크린에 툭툭 솟아오르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특히 구불구불한 길에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회전 주행감은 웬만한 고급 세단은 따라올 수 없을 정도다.
조용하다. 저속에서나 고속에서도 엔진소음, 바람에 부딪혀 생기는 잡음은 미약한 수준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SUV `뉴 M클래스'에 스포츠 패키지를 더한 `ML 350'은 스포티한 디자인이나 성능, 편의성, 안전성 모든 측면에서 세단과 SUV의 성격을 결합한 크로스오버형 5인승 SUV 강자라고 칭해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외관 디자인에서는 특유의 사각 구멍이 뚫린 3선의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벤츠의 앰블럼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안으로 들어서면 가죽과 부드러운 이미지를 안겨주는 벨벳 혼합형 시트가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변속 레버를 센터페시아 아래 쪽이 아니라 스티어링 휠 아래쪽 컬럼에 붙여 센터 콘솔박스 아래 부근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엔진은 3.5리터 6기통 24밸브의 가솔린 엔진으로 최대출력 272마력(6000rpm), 2400~5000rpm 영역에 이르는 넓은 영역에서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속성이 뛰어난 편이지만 ML 350은 가속성 보다는 도심 속 편안한 주행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해야 맞겠다. 자동 7단 변속기는 최적의 기어 변속비로 연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ML 305의 압권은 역시 부드럽고 민첩한 스티어링 감각을 선보이는 `다이내믹 핸들링 콘트롤 시스템'이다. 상시 4륜구동 시스템에다가 네 바퀴에 각각 차체자세제어장치(ESP)와 전자식미끄럼방지장치(ETS)를 통해 훌륭한 주행 하모니를 보여준다.
ML 350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에어매틱 서스펜션 시스템이다. 전자신호로 제어되는 이 서스펜션은 공기압을 이용해 차량의 바닥 높이를 올리고 내릴 수 있게 해줘 웅덩이가 패어있거나 굴곡이 심한 오프로드를 달릴 때 차체를 들어올려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서스펜션 조절버튼을 누르고 밖에서 차체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딱딱한 느낌의 서스펜션 느낌을 제공하는 스포츠모드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컴포트 모드를 버튼으로 선택할 수 있다.
차체를 이어 붙이지 않고 통으로 제작하는 모노코크 방식을 적용한 점과 충돌을 미리 감지해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프리-세이프'(PRE-SAFE) 시스템 등이 탑재된 점 등 안전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938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