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ㆍ콘텐츠부장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산영화와 드라마 해외 배급과 음반판권 등의 수출로 1억달러가 넘는 외화를 벌어들였다. 이같은 결실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열풍에 기반하고 있으며 해외영화나 음악 등을 사들이면서 지급하는 액수에 거의 육박, 조만간 역전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지난해 `음향 영상 서비스 수입액'은 1억2670만달러로 전년도 5570만달러에 비해 127%나 증가했다. 반대로 해외판권을 사들이면서 지급한 액수는 1억5220만달러였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관련 서비스 수지가 수년 내 흑자로 돌아설 것 같다는 반가운 전망이다. 수치상으로도 콘텐츠 강국이라는 면모가 유감 없이 발휘되는 그 날이 기다려진다.
이와 관련,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의미 있는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KOCCA)이 수출전략 상품으로서의 문화콘텐츠를 육성하고, 한류 마케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출범시킨 `문화콘텐츠리더스클럽'이 그것이다.
문화콘텐츠리더스클럽은 최근 원소스멀티유스 성공사례가 등장하면서 산업영역과 장르간 정보공유와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크게 부상하고 있지만 아직 인적교류와 정보공유 채널이 크게 미흡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다. 현재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모바일, 에듀테인먼트, 영화 분야와 방송사, 이동통신사, 투자ㆍ유통사 등 60여개사 대표가 참여해 산업간 상호협력을 위해 새로운 출발선상에 서 있다.
대중적 캐릭터를 온라인 게임으로 만들거나 반대로 온라인 게임을 만화로 출간하기도 하며, 공동으로 퍼블리싱 사업제휴를 하는 등 일단의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특히, 우리나라 고유의 설화와 신화, 굿, 전통복식과 놀이문화 등을 현대화하는 `문화원형'사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때맞춰 우리 영화 `왕의 남자'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우리의 전통소재가 갖고 있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전통소재를 흥행으로 성공시킨 제작진의 남다른 재능과 차별성도 아울러 부각돼야 할 것이다. 이처럼 우리 고유의 문화는 콘텐츠산업의 무궁무진한 소재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문화원형을 산업으로 연결시킬 고리를 마련할 시점이다.
융합의 시대가 무르익어 가면서 기업들에게 콘텐츠의 중요성이 다시금 각인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을 비롯해 세계적 기업들은 하드웨어, 서비스,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디지털 콘텐츠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애플사의 콘텐츠 제공 사이트인 아이튠즈의 성공은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비즈모델을 만들어갈 지 시사점을 던져준다.
그러나 아직도 극복해야할 과제가 많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디지털 강국' 위상이 위협받고 있다며 국가적으로 네트워크 고도화, 콘텐츠 경쟁력 강화 등에 더욱 힘써야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하드웨어를 제외하고는 게임ㆍ인터넷포털ㆍ커뮤니티서비스 등의 디지털 산업이 대부분 협소한 내수 시장에 갇혀 있을 뿐 아니라, 문화ㆍ언어적 한계로 인해 구글, MS, 야후와 같이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할만한 역량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산업기반을 마련하고 교통ㆍ물류ㆍ교육ㆍ보안 등 사회간접자본의 디지털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산영화와 드라마 해외 배급과 음반판권 등의 수출로 1억달러가 넘는 외화를 벌어들였다. 이같은 결실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열풍에 기반하고 있으며 해외영화나 음악 등을 사들이면서 지급하는 액수에 거의 육박, 조만간 역전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지난해 `음향 영상 서비스 수입액'은 1억2670만달러로 전년도 5570만달러에 비해 127%나 증가했다. 반대로 해외판권을 사들이면서 지급한 액수는 1억5220만달러였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관련 서비스 수지가 수년 내 흑자로 돌아설 것 같다는 반가운 전망이다. 수치상으로도 콘텐츠 강국이라는 면모가 유감 없이 발휘되는 그 날이 기다려진다.
이와 관련,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의미 있는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KOCCA)이 수출전략 상품으로서의 문화콘텐츠를 육성하고, 한류 마케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출범시킨 `문화콘텐츠리더스클럽'이 그것이다.
문화콘텐츠리더스클럽은 최근 원소스멀티유스 성공사례가 등장하면서 산업영역과 장르간 정보공유와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크게 부상하고 있지만 아직 인적교류와 정보공유 채널이 크게 미흡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다. 현재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모바일, 에듀테인먼트, 영화 분야와 방송사, 이동통신사, 투자ㆍ유통사 등 60여개사 대표가 참여해 산업간 상호협력을 위해 새로운 출발선상에 서 있다.
대중적 캐릭터를 온라인 게임으로 만들거나 반대로 온라인 게임을 만화로 출간하기도 하며, 공동으로 퍼블리싱 사업제휴를 하는 등 일단의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특히, 우리나라 고유의 설화와 신화, 굿, 전통복식과 놀이문화 등을 현대화하는 `문화원형'사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때맞춰 우리 영화 `왕의 남자'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우리의 전통소재가 갖고 있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전통소재를 흥행으로 성공시킨 제작진의 남다른 재능과 차별성도 아울러 부각돼야 할 것이다. 이처럼 우리 고유의 문화는 콘텐츠산업의 무궁무진한 소재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문화원형을 산업으로 연결시킬 고리를 마련할 시점이다.
융합의 시대가 무르익어 가면서 기업들에게 콘텐츠의 중요성이 다시금 각인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을 비롯해 세계적 기업들은 하드웨어, 서비스,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디지털 콘텐츠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애플사의 콘텐츠 제공 사이트인 아이튠즈의 성공은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비즈모델을 만들어갈 지 시사점을 던져준다.
그러나 아직도 극복해야할 과제가 많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디지털 강국' 위상이 위협받고 있다며 국가적으로 네트워크 고도화, 콘텐츠 경쟁력 강화 등에 더욱 힘써야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하드웨어를 제외하고는 게임ㆍ인터넷포털ㆍ커뮤니티서비스 등의 디지털 산업이 대부분 협소한 내수 시장에 갇혀 있을 뿐 아니라, 문화ㆍ언어적 한계로 인해 구글, MS, 야후와 같이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할만한 역량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산업기반을 마련하고 교통ㆍ물류ㆍ교육ㆍ보안 등 사회간접자본의 디지털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