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ㆍ관광관련 업체에 자격 부여
"개인 여행자들 배제" 강력 비난도
여행산업을 대표하는 새로운 온라인 도메인인 `닷트래블(.travel)'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항공사ㆍ테마파크ㆍ음식점ㆍ여행사 등 여행 및 관광 관련 업체들은 닷트래블로 끝나는 웹사이트와 이메일주소를 가질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인터넷 정보통신업체인 더글로브닷컴의 자회사인 트랄리언스는 올 초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로부터 닷트래블의 주소 운영권을 따냈다. 또 지난 7월부터는 어드벤처여행협회(ATTA)와 국제호텔레스토랑협회(IHRA) 같은 업계 단체들이 18개 여행산업 영역에 속하는 회사와 조직들에 대한 인증 작업을 실시해 왔다. 이들로부터 인증을 받은 업체들은 등록이 허용됐으며 3일부터 닷트래블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미 `닷컴(.com)' 도메인을 갖고 있는 업체들은 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웹사이트 방문객들을 자동적으로 새 닷트래블 사이트로 안내할 수 있게 된다. 또 현재 항공산업 용도로 사용되는 도메인 `닷에어로(.aero)'와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항공사를 제외한 공항과 항공우주업체들은 닷트래블 도메인 등록을 할 수 없다.
AP통신은 새 도메인이 소비자들에게 그들이 합법적인 여행 업체나 단체들을 대한다는 확신을 가져다 주기는 하겠지만 `소비자 경고문'은 그대로 적용된다고 전했다. 이는 도메인 운영자들이 새 도메인 명칭을 갖는 업체들에 대해 신용 또는 범죄에 관한 배경 조사를 실시하지 않으며 어떠한 보증도 제공하지 않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트랄리언스가 전 세계 여행 및 관광업계의 온라인 공간으로서 도메인을 운영하게 됐지만 이에 대한 비판도 있다. 여행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에드워드 하스브룩은 트랄리언스가 여행 산업의 육성에만 골몰한 나머지 개인 여행자들을 배제하는 우를 범했다며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여행을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부류 중 가장 많은 수는 여행 이야기를 비롯해 사진과 각종 자료들을 인터넷에 올리는 사람들"이라면서 "닷트래블 도메인은 이들의 참여를 배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트랄리언스의 체리안 마타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개인들도 여행정보나 조언을 제공하는 경우에는 여행관련 미디어로 간주, 도메인 사용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단지 가족 사진을 올리는 사이트로는 도메인 사용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도메인 승인에 관한 결정은 각각 개별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개인 여행자들 배제" 강력 비난도
여행산업을 대표하는 새로운 온라인 도메인인 `닷트래블(.travel)'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항공사ㆍ테마파크ㆍ음식점ㆍ여행사 등 여행 및 관광 관련 업체들은 닷트래블로 끝나는 웹사이트와 이메일주소를 가질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인터넷 정보통신업체인 더글로브닷컴의 자회사인 트랄리언스는 올 초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로부터 닷트래블의 주소 운영권을 따냈다. 또 지난 7월부터는 어드벤처여행협회(ATTA)와 국제호텔레스토랑협회(IHRA) 같은 업계 단체들이 18개 여행산업 영역에 속하는 회사와 조직들에 대한 인증 작업을 실시해 왔다. 이들로부터 인증을 받은 업체들은 등록이 허용됐으며 3일부터 닷트래블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미 `닷컴(.com)' 도메인을 갖고 있는 업체들은 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웹사이트 방문객들을 자동적으로 새 닷트래블 사이트로 안내할 수 있게 된다. 또 현재 항공산업 용도로 사용되는 도메인 `닷에어로(.aero)'와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항공사를 제외한 공항과 항공우주업체들은 닷트래블 도메인 등록을 할 수 없다.
AP통신은 새 도메인이 소비자들에게 그들이 합법적인 여행 업체나 단체들을 대한다는 확신을 가져다 주기는 하겠지만 `소비자 경고문'은 그대로 적용된다고 전했다. 이는 도메인 운영자들이 새 도메인 명칭을 갖는 업체들에 대해 신용 또는 범죄에 관한 배경 조사를 실시하지 않으며 어떠한 보증도 제공하지 않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트랄리언스가 전 세계 여행 및 관광업계의 온라인 공간으로서 도메인을 운영하게 됐지만 이에 대한 비판도 있다. 여행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에드워드 하스브룩은 트랄리언스가 여행 산업의 육성에만 골몰한 나머지 개인 여행자들을 배제하는 우를 범했다며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여행을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부류 중 가장 많은 수는 여행 이야기를 비롯해 사진과 각종 자료들을 인터넷에 올리는 사람들"이라면서 "닷트래블 도메인은 이들의 참여를 배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트랄리언스의 체리안 마타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개인들도 여행정보나 조언을 제공하는 경우에는 여행관련 미디어로 간주, 도메인 사용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단지 가족 사진을 올리는 사이트로는 도메인 사용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도메인 승인에 관한 결정은 각각 개별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