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비좁으면 데스크톱보단 노트북
조립PC는 수십만원대 제품도 `굿`
올 가을 결혼을 앞둔 직장여성 조 모씨는 한 가지 고민에 빠졌다. 그다지 넓지 않은 전셋집에 들여놓을 혼수품들을 하나씩 알차게 준비하다 보니, PC를 들여놓을 공간이 마땅치 않게 된 것. 하지만 예비신랑의 선호품목일뿐더러 자신도 최근 구입한 디지털카메라의 재미에 푹 빠져들고 있는지라, 차마 PC를 빼놓을 수는 없었다. 거실에 있는 TV에 요즘 유행하는 미디어센터PC를 연결해 무선키보드ㆍ마우스로 쓰는 방법까지 생각했던 그는, 결국 무선리모컨이 달린 15.4인치 대화면 엔터테인먼트 노트북PC를 구매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PC가 혼수가전시장 필수품의 하나로 완전히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70년대 중후반에 태어나 십대부터 PC를 접하고 90년대 대학생활을 통해 PCㆍ인터넷과 뗄 수 없는 관계가 된 신세대들이 대거 결혼적령기를 맞음에 따라, 혼수품으로 PC를 빼놓지 않고 챙기는 새신랑ㆍ새댁들이 크게 늘어난 것. 특히 수년간 불황에 허덕여온 PC시장이 업계의 치열한 가격경쟁에 힘입어 잠자던 교체수요를 불러일으키고 있어, 결혼을 계기로 구형PC는 부모님께 넘기고 최신 노트북PCㆍ데스크톱PC를 장만하는 신혼부부들의 수는 올 가을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신혼집 PC, 어떤 제품이 적당할까〓디지털TV 등 여타 인기 혼수가전제품들과 마찬가지로 PC 또한 특별히 신혼부부에 맞는 제품이 있는 것은 아니며, 각자 사정에 맞는 예산과 기능, 특히 디자인을 고려해 구매하는 것이 보통이다. 수년 전만 해도 가격대비 성능이 높은 데스크톱PC를 구매하는 것이 당연시됐지만, 저가 노트북PC 열풍이 불어닥친 올해부터는 노트북PC를 고려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데스크톱PC〓데스크톱PC의 경우 기본성능은 상향평준화된 반면 가격선택의 폭은 넓은 편이다. 예산이 넉넉하다면 거실 대화면TV와 연결해 각종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들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고성능 미디어센터PC를 고려해 볼만하다. 삼성전자 `매직스테이션 MT40'은 거실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한국HP 제품은 다양한 기능으로 눈길을 끈다. 100만원선 예산에서는 TV홈쇼핑을 통해 브랜드 제품을 모니터ㆍ복합기와 패키지로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주연테크 제품이 가격대비 성능이 높다는 평가다. 조립PC의 경우 불과 수십 만원으로도 탄탄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깜찍한 디자인의 베어본PC로 조립하는 것도 방법이다. AV마니아라면 5.1채널 스피커를 추가 구매해 PC로 홈시어터를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노트북PC〓신혼집이 좁거나 쓰던 데스크톱PC를 옮겨갈 경우 노트북PC 구입도 생각해봄직하다. 15.4인치 와이드노트북PC가 최우선 고려대상으로, 가격대에 따라 저반사 하드코팅화면ㆍDVD기록기능ㆍ무선리모컨 등 다양한 기능들을 덧붙일 수 있다. HP `dv4000시리즈'ㆍ삼성 `센스 X50ㆍR50' 등이 두드러지며, 14인치대의 LG `엑스노트익스프레스 LW40'ㆍ도시바 `새틀라이트 M50'도 눈에 띈다. DVDㆍ디빅스플레이어로 폭넓게 활용하려면 TV출력 지원여부를 확인하고 관련 액세서리도 구비하는 것이 좋으며, 게임마니아의 경우 다소 돈을 들이더라도 엔비디아ㆍATI 그래픽칩셋을 탑재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적절하다.
조립PC는 수십만원대 제품도 `굿`
올 가을 결혼을 앞둔 직장여성 조 모씨는 한 가지 고민에 빠졌다. 그다지 넓지 않은 전셋집에 들여놓을 혼수품들을 하나씩 알차게 준비하다 보니, PC를 들여놓을 공간이 마땅치 않게 된 것. 하지만 예비신랑의 선호품목일뿐더러 자신도 최근 구입한 디지털카메라의 재미에 푹 빠져들고 있는지라, 차마 PC를 빼놓을 수는 없었다. 거실에 있는 TV에 요즘 유행하는 미디어센터PC를 연결해 무선키보드ㆍ마우스로 쓰는 방법까지 생각했던 그는, 결국 무선리모컨이 달린 15.4인치 대화면 엔터테인먼트 노트북PC를 구매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PC가 혼수가전시장 필수품의 하나로 완전히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70년대 중후반에 태어나 십대부터 PC를 접하고 90년대 대학생활을 통해 PCㆍ인터넷과 뗄 수 없는 관계가 된 신세대들이 대거 결혼적령기를 맞음에 따라, 혼수품으로 PC를 빼놓지 않고 챙기는 새신랑ㆍ새댁들이 크게 늘어난 것. 특히 수년간 불황에 허덕여온 PC시장이 업계의 치열한 가격경쟁에 힘입어 잠자던 교체수요를 불러일으키고 있어, 결혼을 계기로 구형PC는 부모님께 넘기고 최신 노트북PCㆍ데스크톱PC를 장만하는 신혼부부들의 수는 올 가을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신혼집 PC, 어떤 제품이 적당할까〓디지털TV 등 여타 인기 혼수가전제품들과 마찬가지로 PC 또한 특별히 신혼부부에 맞는 제품이 있는 것은 아니며, 각자 사정에 맞는 예산과 기능, 특히 디자인을 고려해 구매하는 것이 보통이다. 수년 전만 해도 가격대비 성능이 높은 데스크톱PC를 구매하는 것이 당연시됐지만, 저가 노트북PC 열풍이 불어닥친 올해부터는 노트북PC를 고려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데스크톱PC〓데스크톱PC의 경우 기본성능은 상향평준화된 반면 가격선택의 폭은 넓은 편이다. 예산이 넉넉하다면 거실 대화면TV와 연결해 각종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들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고성능 미디어센터PC를 고려해 볼만하다. 삼성전자 `매직스테이션 MT40'은 거실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한국HP 제품은 다양한 기능으로 눈길을 끈다. 100만원선 예산에서는 TV홈쇼핑을 통해 브랜드 제품을 모니터ㆍ복합기와 패키지로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주연테크 제품이 가격대비 성능이 높다는 평가다. 조립PC의 경우 불과 수십 만원으로도 탄탄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깜찍한 디자인의 베어본PC로 조립하는 것도 방법이다. AV마니아라면 5.1채널 스피커를 추가 구매해 PC로 홈시어터를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노트북PC〓신혼집이 좁거나 쓰던 데스크톱PC를 옮겨갈 경우 노트북PC 구입도 생각해봄직하다. 15.4인치 와이드노트북PC가 최우선 고려대상으로, 가격대에 따라 저반사 하드코팅화면ㆍDVD기록기능ㆍ무선리모컨 등 다양한 기능들을 덧붙일 수 있다. HP `dv4000시리즈'ㆍ삼성 `센스 X50ㆍR50' 등이 두드러지며, 14인치대의 LG `엑스노트익스프레스 LW40'ㆍ도시바 `새틀라이트 M50'도 눈에 띈다. DVDㆍ디빅스플레이어로 폭넓게 활용하려면 TV출력 지원여부를 확인하고 관련 액세서리도 구비하는 것이 좋으며, 게임마니아의 경우 다소 돈을 들이더라도 엔비디아ㆍATI 그래픽칩셋을 탑재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적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