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게임쇼 2005’ 성황리 폐막
온라인ㆍ모바일게임 주류이뤄
시장흐름 ‘대전형’으로 변화
일본 최대의 게임전시회인 `도쿄 게임쇼 2005'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치바시 마쿠하리메쎄에서 개최됐다. 게임기업체와 소프트웨어(SW)업체를 합쳐 역대 최다인 131개의 관련업체가 참가, 600여 개의 타이틀을 선보인 가운데 큰 관심을 불러모았던 것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차세대 게임기였다.
MS는 오는 12월 10일 일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인 `X박스 360'을 전시했다. 현재 X박스는 일본시장에서는 SCE의 `플레이스테이션(PS)2'와 닌텐도의 `닌텐도게임큐브'의 기세에 밀려 시장 점유율은 불과 2%에 불과한 실정이다. MS는 이를 의식해 차세대 기종은 SCE와 닌텐도에 앞서 발매하는 한편 보다 많은 타이틀을 갖춰 이들 업체를 따라잡는다는 전략이다.
SCE도 차세대 기종인 `PS3'의 시제품을 공개하고 캡콤의 인기 타이틀인 `바이오해저드5' 등 PS3 용으로 개발 중인 약 20개의 타이틀을 공개하는 등 고기능을 살린 박력 넘치는 영상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DVD의 6배나 되는 용량을 갖는 블루레이디스크(BD)를 채택하는 한편, 슈퍼컴퓨터에 필적할만한 연산능력이 있는 CPU를 탑재하는 등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 내년에 차세대 게임기 `레볼루션'을 출시할 예정인 닌텐도는 제품을 직접 전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와다 사토루 닌텐도 사장은 강연에서 "게임의 복잡성과 사실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고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MSㆍSCE와는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승부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연말 시장에 등장하게 될 차세대 기종들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이 주류가 될 것으로 보여 일본 게임시장의 흐름도 서서히 혼자서 하는 `자기완결형'에서 여럿이 겨루는 `대전형'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온라인게임으로는 스퀘어닉스의 PS2용 `프론트미션 온라인' 등 다수의 타이틀이 전시됐다. 또 초고속 대용량의 데이터통신이 가능한 3G 휴대전화 보급을 반영, 이번 전시회에는 모바일콘텐츠 코너가 신설돼 NTT도코모 등이 발매예정인 휴대전화용 게임타이틀을 포함해 120여 개가 넘는 모바일게임이 전시됐다.
게임출판사인 엔터브레인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휴대전화용 게임시장은 전년대비 2배 가량 늘어난 580억엔이 될 전망이라고 한다.
온라인ㆍ모바일게임 주류이뤄
시장흐름 ‘대전형’으로 변화
일본 최대의 게임전시회인 `도쿄 게임쇼 2005'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치바시 마쿠하리메쎄에서 개최됐다. 게임기업체와 소프트웨어(SW)업체를 합쳐 역대 최다인 131개의 관련업체가 참가, 600여 개의 타이틀을 선보인 가운데 큰 관심을 불러모았던 것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차세대 게임기였다.
MS는 오는 12월 10일 일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인 `X박스 360'을 전시했다. 현재 X박스는 일본시장에서는 SCE의 `플레이스테이션(PS)2'와 닌텐도의 `닌텐도게임큐브'의 기세에 밀려 시장 점유율은 불과 2%에 불과한 실정이다. MS는 이를 의식해 차세대 기종은 SCE와 닌텐도에 앞서 발매하는 한편 보다 많은 타이틀을 갖춰 이들 업체를 따라잡는다는 전략이다.
SCE도 차세대 기종인 `PS3'의 시제품을 공개하고 캡콤의 인기 타이틀인 `바이오해저드5' 등 PS3 용으로 개발 중인 약 20개의 타이틀을 공개하는 등 고기능을 살린 박력 넘치는 영상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DVD의 6배나 되는 용량을 갖는 블루레이디스크(BD)를 채택하는 한편, 슈퍼컴퓨터에 필적할만한 연산능력이 있는 CPU를 탑재하는 등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 내년에 차세대 게임기 `레볼루션'을 출시할 예정인 닌텐도는 제품을 직접 전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와다 사토루 닌텐도 사장은 강연에서 "게임의 복잡성과 사실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고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MSㆍSCE와는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승부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연말 시장에 등장하게 될 차세대 기종들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이 주류가 될 것으로 보여 일본 게임시장의 흐름도 서서히 혼자서 하는 `자기완결형'에서 여럿이 겨루는 `대전형'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온라인게임으로는 스퀘어닉스의 PS2용 `프론트미션 온라인' 등 다수의 타이틀이 전시됐다. 또 초고속 대용량의 데이터통신이 가능한 3G 휴대전화 보급을 반영, 이번 전시회에는 모바일콘텐츠 코너가 신설돼 NTT도코모 등이 발매예정인 휴대전화용 게임타이틀을 포함해 120여 개가 넘는 모바일게임이 전시됐다.
게임출판사인 엔터브레인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휴대전화용 게임시장은 전년대비 2배 가량 늘어난 580억엔이 될 전망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