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교체수요 증가… 하반기 실적개선 폭 확대
정인승 한국투자증권 책임연구원
에스엔티는 반도체 및 LCD 장비에서 소모성 부품으로 사용되는 파인 세라믹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업체이다.
에스엔티는 최근 3년간 연평균 34.6%의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2003년 알루미나 세라믹(Al2O3)과 실리콘 카보네이트(Si-SiC)에 대한 투자 확대로 비교적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2004년부터 교체주기가 도래한 세라믹 부품들의 수요 증대와 함께 알루미나 세라믹(Al2O3) 매출이 증가하면서 외형 및 수익성장을 견인했다
에스엔티의 실적개선 추세는 올해 하반기부터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최초 상반기로 예정되었던 LG필립스LCD 7세대에 대한 장비 발주가 주성엔지니어링과 에이디피 등 국내 장비업체들을 중심으로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에스엔티 매출 중 신규장비에 대한 수요와 가동 후 교체수요에 대한 비중은 약 1:9 수준으로, 이는 과거 국내 반도체 및 LCD 장비들 중 외산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던 점에 기인한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LCD 공정의 국산 장비 채택율이 높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장비에서의 동사 제품 탑재율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신규수요보다는 장비 발주후 교체수요에 대한 비중이 커 에스엔티의 매출 인식은 외산장비의 품질 보증이 끝나고 세라믹 부품의 국산화 시점이 도래하는, 설비 가동 후 약 1~2년이 지난 시점부터 증가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삼성전자 탕정 LCD 라인, LGPL 6세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300mm 라인 등에 대한 부품 국산화 시점이 도래하는 올해 하반기부터 알루미나 세라믹 등의 수요는 더욱 탄력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물론 에스엔티가 영위하는 세라믹 부품 시장의 크기가 제한적이고, 이미 에스엔티가 업종내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외형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국내 전체 세라믹 부품 시장규모는 연 4000억원 규모로, 향후 신규 제품군의 개발 여부에 따라 장기적인 성장전략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신규 제품군의 일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실리콘 카보네이트(Si-SiC)의 매출기여가 기대된다. 실리콘 카보네이트는 열전도성, 내화학성 등 우수한 물적 특성으로 반도체 및 LCD 확산공정 등에서 기존 실리콘이나 쿼츠 제품을 대체하고 있는 소재이다.
정인승 한국투자증권 책임연구원
에스엔티는 반도체 및 LCD 장비에서 소모성 부품으로 사용되는 파인 세라믹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업체이다.
에스엔티는 최근 3년간 연평균 34.6%의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2003년 알루미나 세라믹(Al2O3)과 실리콘 카보네이트(Si-SiC)에 대한 투자 확대로 비교적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2004년부터 교체주기가 도래한 세라믹 부품들의 수요 증대와 함께 알루미나 세라믹(Al2O3) 매출이 증가하면서 외형 및 수익성장을 견인했다
에스엔티의 실적개선 추세는 올해 하반기부터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최초 상반기로 예정되었던 LG필립스LCD 7세대에 대한 장비 발주가 주성엔지니어링과 에이디피 등 국내 장비업체들을 중심으로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에스엔티 매출 중 신규장비에 대한 수요와 가동 후 교체수요에 대한 비중은 약 1:9 수준으로, 이는 과거 국내 반도체 및 LCD 장비들 중 외산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던 점에 기인한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LCD 공정의 국산 장비 채택율이 높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장비에서의 동사 제품 탑재율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신규수요보다는 장비 발주후 교체수요에 대한 비중이 커 에스엔티의 매출 인식은 외산장비의 품질 보증이 끝나고 세라믹 부품의 국산화 시점이 도래하는, 설비 가동 후 약 1~2년이 지난 시점부터 증가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삼성전자 탕정 LCD 라인, LGPL 6세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300mm 라인 등에 대한 부품 국산화 시점이 도래하는 올해 하반기부터 알루미나 세라믹 등의 수요는 더욱 탄력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물론 에스엔티가 영위하는 세라믹 부품 시장의 크기가 제한적이고, 이미 에스엔티가 업종내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외형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국내 전체 세라믹 부품 시장규모는 연 4000억원 규모로, 향후 신규 제품군의 개발 여부에 따라 장기적인 성장전략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신규 제품군의 일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실리콘 카보네이트(Si-SiC)의 매출기여가 기대된다. 실리콘 카보네이트는 열전도성, 내화학성 등 우수한 물적 특성으로 반도체 및 LCD 확산공정 등에서 기존 실리콘이나 쿼츠 제품을 대체하고 있는 소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