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기술 제휴 내년 신제품 출시 계획
캐논ㆍ니콘등 선두추격 발판마련 기회
소니가 코니카미놀타와 손잡고 렌즈교환식 디지털일안렌즈반사식(DSLR) 카메라 분야에 진출한다. 소니와 코니카미놀타는 두 회사의 기술을 살려 제품을 공동개발, 내년 중에 신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다. 그동안 디지털콤팩트카메라를 주력으로 해왔던 소니의 진출로 DSLR시장의 판매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소니는 빛을 감지해 전기신호로 바꾸는 전하결합소자(CCD)와 화상처리기술 등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소니는 지난해 디지털콤팩트카메라 시장에서 14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캐논과 함께 세계시장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그러나 DSLR제품의 경우 고액의 렌즈일체형을 1990년대 말 한때 발매했던 적이 있었지만 본격 진출은 뒤져 있는 상태였다.
소니와 공동개발에 나서는 코니카미놀타로서도 이점은 있다. 코니카미놀타는 올 1월 마쓰시타와 손을 잡은 올림푸스와 마찬가지로 콤팩트형에서 가전업체의 공세에 눌려 디지털카메라사업이 적자로 돌아서는 등 부진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일안렌즈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일안렌즈에서는 캐논과 니콘 등에게 시장점유율에서 크게 뒤져있는 상태이다.
아날로그 일안렌즈교환식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코니카미놀타의 렌즈는 1600만장이 판매되었지만 2500만장을 넘은 캐논과의 차는 크게 벌어져 있다. 디지털카메라 세계시장점유율에서 2위인 소니가 미놀타 렌즈를 채용할 경우 그만큼 수익기반이 강화되는 한편 캐논과 니콘 등 선두 2사를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코니카미놀타는 자동초점 등 광학 기술과 함께 교환렌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주력상품인 DSLR의 경우 올해 판매계획은 25만대이다. 두 회사는 코니카미놀타의 교환렌즈를 사용해 제품을 공동개발, 각각의 브랜드로 출시한다. 이와 함께 생산면에서의 협력도 검토중이라고 한다.
디지털콤팩트 카메라시장은 시장포화 상태를 보이며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코니카미놀타의 카메라사업이 적자에 빠지는 등 업체마다 수익감소로 고전하고 있다. DSLR은 축적된 기술을 살려 가격을 유지할 수 있고 시장규모도 확대추세에 있어 캐논과 니콘은 이 분야 제품들이 주력상품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1월 마쓰시타와 올림푸스도 제품 공동개발을 발표한 바 있다.
마쓰시타와 소니 등 대형 가전업체들의 잇따른 진출로 카메라업체들이 석권하고 있는 디지털일안렌즈시장 구도가 변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앞으로 디지털카메라업체들의 승부처가 보급이 일단락된 콤팩트형에서 이익률이 높은 일안렌즈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카메라는 1990년대 후반부터 보급이 시작돼 2003년까지 급성장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콤팩트형 디지털카메라시장이 확대되자 20개 이상의 업체가 뛰어들면서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그 결과 가격은 대폭 하락했고 일본 국내 보급률은 이미 60%를 넘어섰다. 또 출하대수는 올 4월까지 7개월 연속 전년실적을 밑도는 등 시장은 정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일안렌즈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 것은 캐논이 보급기종을 투입한 2003년 9월 무렵이다. 지난해 가을 이후부터는 카메라업체마다 본체 가격이 10만엔 전후의 저가기종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구매층은 일반소비자로 확대되고 있다. 게다가 일안렌즈는 콤팩트형에 비해 이익률이 높아 가전업체들로서는 다른 업체와 제휴를 맺으면서까지 진출에 적극 나서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는 분야가 됐다.
캐논ㆍ니콘등 선두추격 발판마련 기회
소니가 코니카미놀타와 손잡고 렌즈교환식 디지털일안렌즈반사식(DSLR) 카메라 분야에 진출한다. 소니와 코니카미놀타는 두 회사의 기술을 살려 제품을 공동개발, 내년 중에 신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다. 그동안 디지털콤팩트카메라를 주력으로 해왔던 소니의 진출로 DSLR시장의 판매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소니는 빛을 감지해 전기신호로 바꾸는 전하결합소자(CCD)와 화상처리기술 등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소니는 지난해 디지털콤팩트카메라 시장에서 14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캐논과 함께 세계시장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그러나 DSLR제품의 경우 고액의 렌즈일체형을 1990년대 말 한때 발매했던 적이 있었지만 본격 진출은 뒤져 있는 상태였다.
소니와 공동개발에 나서는 코니카미놀타로서도 이점은 있다. 코니카미놀타는 올 1월 마쓰시타와 손을 잡은 올림푸스와 마찬가지로 콤팩트형에서 가전업체의 공세에 눌려 디지털카메라사업이 적자로 돌아서는 등 부진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일안렌즈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일안렌즈에서는 캐논과 니콘 등에게 시장점유율에서 크게 뒤져있는 상태이다.
아날로그 일안렌즈교환식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코니카미놀타의 렌즈는 1600만장이 판매되었지만 2500만장을 넘은 캐논과의 차는 크게 벌어져 있다. 디지털카메라 세계시장점유율에서 2위인 소니가 미놀타 렌즈를 채용할 경우 그만큼 수익기반이 강화되는 한편 캐논과 니콘 등 선두 2사를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코니카미놀타는 자동초점 등 광학 기술과 함께 교환렌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주력상품인 DSLR의 경우 올해 판매계획은 25만대이다. 두 회사는 코니카미놀타의 교환렌즈를 사용해 제품을 공동개발, 각각의 브랜드로 출시한다. 이와 함께 생산면에서의 협력도 검토중이라고 한다.
디지털콤팩트 카메라시장은 시장포화 상태를 보이며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코니카미놀타의 카메라사업이 적자에 빠지는 등 업체마다 수익감소로 고전하고 있다. DSLR은 축적된 기술을 살려 가격을 유지할 수 있고 시장규모도 확대추세에 있어 캐논과 니콘은 이 분야 제품들이 주력상품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1월 마쓰시타와 올림푸스도 제품 공동개발을 발표한 바 있다.
마쓰시타와 소니 등 대형 가전업체들의 잇따른 진출로 카메라업체들이 석권하고 있는 디지털일안렌즈시장 구도가 변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앞으로 디지털카메라업체들의 승부처가 보급이 일단락된 콤팩트형에서 이익률이 높은 일안렌즈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카메라는 1990년대 후반부터 보급이 시작돼 2003년까지 급성장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콤팩트형 디지털카메라시장이 확대되자 20개 이상의 업체가 뛰어들면서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그 결과 가격은 대폭 하락했고 일본 국내 보급률은 이미 60%를 넘어섰다. 또 출하대수는 올 4월까지 7개월 연속 전년실적을 밑도는 등 시장은 정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일안렌즈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 것은 캐논이 보급기종을 투입한 2003년 9월 무렵이다. 지난해 가을 이후부터는 카메라업체마다 본체 가격이 10만엔 전후의 저가기종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구매층은 일반소비자로 확대되고 있다. 게다가 일안렌즈는 콤팩트형에 비해 이익률이 높아 가전업체들로서는 다른 업체와 제휴를 맺으면서까지 진출에 적극 나서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는 분야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