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ㆍ손바닥 병용
그동안 각기 다른 인증방식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우려돼 온 일본 금융기관의 ATM 생체인증방식이 두 방식을 병용하는 쪽으로 통일된다.
일본 은행협회는 위조와 도난 등의 현금카드 피해를 막기 위해 가맹은행들이 ATM 등에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생체인증시스템의 방식을 통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동안 가맹은행별로 손바닥과 손가락 정맥을 통한 각기 다른 두 방식의 생체인식시스템을 도입하는 탓에 이용자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은행협회는 현재 은행에 따라 손바닥과 손가락 정맥 등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어 있는 인증 방식을 표준화해 1장의 카드로 양쪽 방식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등록초기에 2종류의 인증정보를 모두 등록하도록 할 가능성도 있어 절차 간소화 등 생체인증을 둘러싼 과제도 여전히 남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금융기관들의 생체인증 도입현황을 보면, 후지쯔가 손바닥정맥 인증방식을 개발,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 등이 사용하고 있다. 손가락정맥 방식의 경우는 히타치제작소가 개발, 미즈호은행ㆍ미쓰이스미토모은행ㆍ일본우정공사가 도입방침을 정한 상태이다.
손바닥과 손가락을 이용한 인증은 두 방식 모두 본인을 오인하는 `본인거부율'이 0.0001% 이하이며 다른 사람을 본인으로 오인하는 `타인수용률'의 경우 역시 0.0001% 이하로 두 방식의 정확도는 우열을 가르기 힘들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후지쯔가 개발한 손바닥정맥 인증을 이용한 ATM은 지난해부터 스루가은행과 도쿄미쓰비시은행 등에서 가동을 시작한 상태이고 이케다은행 등 12곳이 넘는 금융기관이 도입을 표명, 지금까지 약 5000대를 수주했다.
히타치제작소가 개발한 손가락정맥 인증을 이용한 ATM은 올 가을 이후부터 우정공사ㆍ미쓰이스미토모은행ㆍ미즈호은행 등에서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손바닥과 손가락 인증방식은 정맥을 읽어들이는 장치가 달라 호환성이 없다. 또 같은 손바닥과 손가락 인증이라도 표준방식은 정해져 있지 않다. 이처럼 복수의 방식이 난립할 경우 고객들은 다른 은행의 ATM을 이용할 수 없어 각기 은행에 맞는 인증정보를 별도로 등록해야 하는 불편이 예상돼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따라 전국은행협회는 그동안 주요 은행 관계자들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생체인증 방식통일 문제를 논의해왔으며, 오는 9월 중간보고 때 손바닥과 손가락 표준방식 통일안을 포함시킬 방침이라는 것이다.
검토중인 방안을 보면 손가락과 손바닥 두 인증정보를 카드의 IC칩에 등록, 어느 방식으로나 ATM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두 인증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한 ATM을 개발해 설치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은행업계는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위조와 도난 카드에 따른 대책으로 정부가 피해액의 대부분을 은행측에서 보상토록 한 데 대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생체인증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그동안 각기 다른 인증방식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우려돼 온 일본 금융기관의 ATM 생체인증방식이 두 방식을 병용하는 쪽으로 통일된다.
일본 은행협회는 위조와 도난 등의 현금카드 피해를 막기 위해 가맹은행들이 ATM 등에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생체인증시스템의 방식을 통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동안 가맹은행별로 손바닥과 손가락 정맥을 통한 각기 다른 두 방식의 생체인식시스템을 도입하는 탓에 이용자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은행협회는 현재 은행에 따라 손바닥과 손가락 정맥 등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어 있는 인증 방식을 표준화해 1장의 카드로 양쪽 방식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등록초기에 2종류의 인증정보를 모두 등록하도록 할 가능성도 있어 절차 간소화 등 생체인증을 둘러싼 과제도 여전히 남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금융기관들의 생체인증 도입현황을 보면, 후지쯔가 손바닥정맥 인증방식을 개발,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 등이 사용하고 있다. 손가락정맥 방식의 경우는 히타치제작소가 개발, 미즈호은행ㆍ미쓰이스미토모은행ㆍ일본우정공사가 도입방침을 정한 상태이다.
손바닥과 손가락을 이용한 인증은 두 방식 모두 본인을 오인하는 `본인거부율'이 0.0001% 이하이며 다른 사람을 본인으로 오인하는 `타인수용률'의 경우 역시 0.0001% 이하로 두 방식의 정확도는 우열을 가르기 힘들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후지쯔가 개발한 손바닥정맥 인증을 이용한 ATM은 지난해부터 스루가은행과 도쿄미쓰비시은행 등에서 가동을 시작한 상태이고 이케다은행 등 12곳이 넘는 금융기관이 도입을 표명, 지금까지 약 5000대를 수주했다.
히타치제작소가 개발한 손가락정맥 인증을 이용한 ATM은 올 가을 이후부터 우정공사ㆍ미쓰이스미토모은행ㆍ미즈호은행 등에서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손바닥과 손가락 인증방식은 정맥을 읽어들이는 장치가 달라 호환성이 없다. 또 같은 손바닥과 손가락 인증이라도 표준방식은 정해져 있지 않다. 이처럼 복수의 방식이 난립할 경우 고객들은 다른 은행의 ATM을 이용할 수 없어 각기 은행에 맞는 인증정보를 별도로 등록해야 하는 불편이 예상돼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따라 전국은행협회는 그동안 주요 은행 관계자들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생체인증 방식통일 문제를 논의해왔으며, 오는 9월 중간보고 때 손바닥과 손가락 표준방식 통일안을 포함시킬 방침이라는 것이다.
검토중인 방안을 보면 손가락과 손바닥 두 인증정보를 카드의 IC칩에 등록, 어느 방식으로나 ATM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두 인증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한 ATM을 개발해 설치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은행업계는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위조와 도난 카드에 따른 대책으로 정부가 피해액의 대부분을 은행측에서 보상토록 한 데 대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생체인증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