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자유예금 고객맞춤 서비스
통장 계좌번호를 고객이 직접 만들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기업은행(은행장 강권석)은 휴대폰번호나 `1004', `2424' 등 의미 있는 번호 등으로 고객이 직접 계좌번호를 지정할 수 있는 고객 맞춤 계좌번호 서비스를 실시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그동안 은행에서 자동으로 매겨지는 계좌번호가 다소 길고 복잡해 고객이 이용하기에 불편한 점을 착안해 시행하게 됐다"면서 "계좌번호는 2가지 종류로 10자리와 11자리중 한가지를 선택해 고객이 지정할 수 있으며 대상 계좌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에 한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휴대폰 번호나, 전화번호, 또는 1004(천사)나 2424(이사이사) 등 의미가 있는 번호를 계좌번호로 지정할 수 있다. 또한 계좌번호가 단축됨에 따라 송금 및 이체거래가 쉽고, 특히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성금 등의 계좌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이 달 20일부터 고객들로부터 예약을 받아 7월 4일부터 서비스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박수홍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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