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 공모 `열린방송'지향
최대주주 지분 20%이내…소유ㆍ경영 분리
연세대와 실험국 공동운영 노하우도 축적
"DMB코리아 컨소시엄은 DMB라는 뉴미디어를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외에도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 `열린 방송'에 대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할 계획입니다"
DMB코리아 컨소시엄의 신현응 대표(63)는 첫마디부터 자신의 방송철학을 분명히 했다.
신 대표는 "시청자가 진정한 방송의 주인이 되는 `퍼브릭 액세스' 채널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최대주주의 지분율을 20% 이내로 최소화하고 국민주 공모를 통해 지배주주의 지분을 분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사주조합을 설립해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실현, 경영투명성 확보는 물론 공익성 실현의 밑바탕을 다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러한 경영투명성 제고 노력은 주주 구성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공익적 요소를 담보하기 위해 민주화운동공제회, 정의구현사제단, 현대불교신문 등이 동참하고, 백제예술대학이 교육계 대표로 참여한다. 또한 삼성전자, 알티캐스트, KTH, 태양금속, 미주금속이 기업대표로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신 대표는 이를 "진보성과 보수성이 조화를 이루는 컨소시엄인 동시에 전통산업과 IT산업의 대표주자들이 조화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DMB코리아는 예비사업자 중 유일하게 지상파DMB 실험국 운영 경험을 통한 노하우 축적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연세대 차세대방송기술센터와 산학협동으로 실험국을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비디오와 오디오 송수신 정합성 실험과 데이터 서비스 기술을 축적해오고 있다.
채널운영 계획으로는 TV 1채널과 라디오 3채널, 데이터 2개 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다. TV는 하루 21시간의 방송시간중 70%를 외주제작 프로그램으로 진행, PP 육성의 통로로 활용할 방침이다. 라디오 3개 채널중 1개 채널은 연합인포맥스에 임대해 종합시사 정보를 제공하고 나머지 채널은 민언련 등 시민방송 컨소시엄에 임대, 퍼블릭 액세스 채널로 활용한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7월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하고 8월에는 TV와 라디오 채널을 개국할 예정이다.
특히, 영국의 DMB 사업자인 디지털원(Digital One)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국내 DMB 기술의 해외수출 창구로 활용, 유럽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DMB코리아는 독립제작사의 열악한 제작현실을 감안, 판권소유 문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플랫폼 사업자로서 프로그램의 판권을 독점소유 하는 것이 아니라 표준계약서 작성때부터 독립제작사와 공유할 수 있도록 법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 대표는 독자 컨소시엄으로 사업자 신청을 낸 것에 대해 "DMB코리아도 개방적 자세로 다른 사업자와 통합을 논의했지만 DMB 사업에 대한 방송철학의 입장 차이와 경영지배구조에 대한 합의가 원활하지 못했다"며 "외형적 몸집 불리기 보다 오히려 독자 사업신청으로 뚜렷한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지난 1971년 기독교방송(CBS) 사회부 기자로 언론생활을 시작, 1987년 CBS 편집제작부장을 거쳐 1990년 평화방송, 평화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1년부터 현재 DMB코리아 대주주사인 디지털스카이넷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대주주 지분 20%이내…소유ㆍ경영 분리
연세대와 실험국 공동운영 노하우도 축적
"DMB코리아 컨소시엄은 DMB라는 뉴미디어를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외에도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 `열린 방송'에 대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할 계획입니다"
DMB코리아 컨소시엄의 신현응 대표(63)는 첫마디부터 자신의 방송철학을 분명히 했다.
신 대표는 "시청자가 진정한 방송의 주인이 되는 `퍼브릭 액세스' 채널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최대주주의 지분율을 20% 이내로 최소화하고 국민주 공모를 통해 지배주주의 지분을 분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사주조합을 설립해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실현, 경영투명성 확보는 물론 공익성 실현의 밑바탕을 다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러한 경영투명성 제고 노력은 주주 구성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공익적 요소를 담보하기 위해 민주화운동공제회, 정의구현사제단, 현대불교신문 등이 동참하고, 백제예술대학이 교육계 대표로 참여한다. 또한 삼성전자, 알티캐스트, KTH, 태양금속, 미주금속이 기업대표로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신 대표는 이를 "진보성과 보수성이 조화를 이루는 컨소시엄인 동시에 전통산업과 IT산업의 대표주자들이 조화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DMB코리아는 예비사업자 중 유일하게 지상파DMB 실험국 운영 경험을 통한 노하우 축적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연세대 차세대방송기술센터와 산학협동으로 실험국을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비디오와 오디오 송수신 정합성 실험과 데이터 서비스 기술을 축적해오고 있다.
채널운영 계획으로는 TV 1채널과 라디오 3채널, 데이터 2개 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다. TV는 하루 21시간의 방송시간중 70%를 외주제작 프로그램으로 진행, PP 육성의 통로로 활용할 방침이다. 라디오 3개 채널중 1개 채널은 연합인포맥스에 임대해 종합시사 정보를 제공하고 나머지 채널은 민언련 등 시민방송 컨소시엄에 임대, 퍼블릭 액세스 채널로 활용한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7월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하고 8월에는 TV와 라디오 채널을 개국할 예정이다.
특히, 영국의 DMB 사업자인 디지털원(Digital One)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국내 DMB 기술의 해외수출 창구로 활용, 유럽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DMB코리아는 독립제작사의 열악한 제작현실을 감안, 판권소유 문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플랫폼 사업자로서 프로그램의 판권을 독점소유 하는 것이 아니라 표준계약서 작성때부터 독립제작사와 공유할 수 있도록 법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 대표는 독자 컨소시엄으로 사업자 신청을 낸 것에 대해 "DMB코리아도 개방적 자세로 다른 사업자와 통합을 논의했지만 DMB 사업에 대한 방송철학의 입장 차이와 경영지배구조에 대한 합의가 원활하지 못했다"며 "외형적 몸집 불리기 보다 오히려 독자 사업신청으로 뚜렷한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지난 1971년 기독교방송(CBS) 사회부 기자로 언론생활을 시작, 1987년 CBS 편집제작부장을 거쳐 1990년 평화방송, 평화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1년부터 현재 DMB코리아 대주주사인 디지털스카이넷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