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기ㆍ전자업체가 미국 디지털 가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맞춰 신형 DVD리코더ㆍ평면TV 등을 일제히 투입하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 경제회복을 견인하며 급성장했던 디지털가전 경기가 주춤해지면서 업체마다 세계 최대규모인 미국 가전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국시장에서의 디지털가전 보급속도에 따라 일본 가전업체의 실적과 향방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의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는 각국 업체가 첨단제품을 선보이며 앞으로 하이테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이다. 올해도 CES의 주역은 디지털가전으로 일본업체들이 그 어느때 보다도 미국시장을 의식, 전시회에 출품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품목중 하나가 차세대 DVD플레이어다. 도시바는 HD DVD에 대응하는 차세대 DVD플레이어를 연내 미국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가격은 약 1000달러로 비교적 낮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방식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는 블루레이디스크 진영의 소니와의 경쟁을 의식한 것이다.
내년 하반기까지는 블루레이디스크 방식의 DVD리코더도 일본과 미국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소니 진영의 샤프도 일본에서 시판중인 차세대 플레이어를 연내 미국에서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면TV 신제품 발표도 잇따랐다. 마쓰시타는 플라즈마디스플레이(PDP) TV 신제품 6종을 공개했다. 소니는 올 봄부터 미국에서 LCD TV 제품을 확충할 방침이다. 샤프도 올 봄부터 배면투사(리어프로젝션)형 TV를 북미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DVDㆍ평면TVㆍ디지털카메라 등 `신3종의 신기'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가전은 2003년 후반부터 일본에서 보급됐다. 일본의 DVD리코더 시장은 올해 400만대를 돌파하며 세계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업체들은 새로운 기종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일본 국내시장 개척을 우선시해왔다.
그러나 MM종합연구소는 올해 일본 국내의 평면TV 세대보급율은 약 11%로 예상했으며 DVD리코더도 1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디지털카메라의 국내 출하는 지난 10~11월 두달 연속 전년실적을 밑돌았다. 이와 함께 가격경쟁도 더욱 치열해져 평면TV 가격의 경우 연 25~30%나 하락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지난 여름이후 업체들의 수익감소 등 디지털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2003년 가전시장 규모는 약 11조엔으로 7조엔 가량되는 일본시장을 훨씬 웃돌고 있다. 현재 미국내에서 디지털가전의 인기는 일본에 비하면 낮지만 잠재수요는 일본보다 훨씬 크다. 이 때문에 일본업체들은 올해를 `미국 디지털가전 원년'으로 보고 시장개척을 위한 전략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 경제회복을 견인하며 급성장했던 디지털가전 경기가 주춤해지면서 업체마다 세계 최대규모인 미국 가전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국시장에서의 디지털가전 보급속도에 따라 일본 가전업체의 실적과 향방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의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는 각국 업체가 첨단제품을 선보이며 앞으로 하이테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이다. 올해도 CES의 주역은 디지털가전으로 일본업체들이 그 어느때 보다도 미국시장을 의식, 전시회에 출품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품목중 하나가 차세대 DVD플레이어다. 도시바는 HD DVD에 대응하는 차세대 DVD플레이어를 연내 미국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가격은 약 1000달러로 비교적 낮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방식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는 블루레이디스크 진영의 소니와의 경쟁을 의식한 것이다.
내년 하반기까지는 블루레이디스크 방식의 DVD리코더도 일본과 미국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소니 진영의 샤프도 일본에서 시판중인 차세대 플레이어를 연내 미국에서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면TV 신제품 발표도 잇따랐다. 마쓰시타는 플라즈마디스플레이(PDP) TV 신제품 6종을 공개했다. 소니는 올 봄부터 미국에서 LCD TV 제품을 확충할 방침이다. 샤프도 올 봄부터 배면투사(리어프로젝션)형 TV를 북미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DVDㆍ평면TVㆍ디지털카메라 등 `신3종의 신기'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가전은 2003년 후반부터 일본에서 보급됐다. 일본의 DVD리코더 시장은 올해 400만대를 돌파하며 세계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업체들은 새로운 기종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일본 국내시장 개척을 우선시해왔다.
그러나 MM종합연구소는 올해 일본 국내의 평면TV 세대보급율은 약 11%로 예상했으며 DVD리코더도 1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디지털카메라의 국내 출하는 지난 10~11월 두달 연속 전년실적을 밑돌았다. 이와 함께 가격경쟁도 더욱 치열해져 평면TV 가격의 경우 연 25~30%나 하락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지난 여름이후 업체들의 수익감소 등 디지털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2003년 가전시장 규모는 약 11조엔으로 7조엔 가량되는 일본시장을 훨씬 웃돌고 있다. 현재 미국내에서 디지털가전의 인기는 일본에 비하면 낮지만 잠재수요는 일본보다 훨씬 크다. 이 때문에 일본업체들은 올해를 `미국 디지털가전 원년'으로 보고 시장개척을 위한 전략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