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ㆍ도시바 등 채산성 악화
가격하락 가속…새전략 모색
미국 IBM이 PC부문을 중국 롄샹에 매각, 사업철수를 하면서 채산성 악화로 동병상련을 앓고 있는 일본의 주요 PC제조업체들은 이를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중국업체가 세계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PC가격 하락은 더욱 가속화되고 경영환경도 그만큼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업체들은 고기능화 전략으로 PC업계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PC사업은 NEC가 2000~2002년, 도시바가 2003년에 적자에 빠지는등 대부분의 주요 PC업체들이 낮은 이익율로 고전을 해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업체들은 IBM의 선택에 대해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후지쯔 구로가와 사장은 최근 열린 기자회견에서 "PC는 고객과의 창구역할을 하며 시스템부문 등에 공헌하고 있다"며 사업계속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IBM은 이익ㆍ성장성을 중시하는 회사인 만큼 매각이라는 결단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냉정하게 분석했다.
NEC도 "하드웨어 부문을 가지고 있는 편이 시스템개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며 PC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중국 롄샹의 인수에 대해 일본 주요업체들은 고기능제품을 원하는 일본시장의 특수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도시바는 흑자전환을 위해 지난 여름 고화질 LCD TV수준의 영상을 볼 수 있는 고급기종 노트북 `코스미오'를 발매한 바 있다.
그러나 시장상황은 그렇지만도 않다. 올 상반기에는 미국 델이 시장점유율 10%를 넘는등 일본시장에서도 저가를 내세우는 PC판매업체가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더욱이 `롄샹-IBM' 제품이 일본 소비자들에게 받아들여지게 될 경우 가격파괴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IBM이 전액출자한 일본IBM에서는 동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일본IBM은 90년대초반 IBM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는등 위기에 빠졌을 때에 노트북 개발을 제안, 92년에 `씽크패드(Think Pad)' 발매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도 일본IBM은 IBM 노트북 개발거점이다.
가격하락 가속…새전략 모색
미국 IBM이 PC부문을 중국 롄샹에 매각, 사업철수를 하면서 채산성 악화로 동병상련을 앓고 있는 일본의 주요 PC제조업체들은 이를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중국업체가 세계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PC가격 하락은 더욱 가속화되고 경영환경도 그만큼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업체들은 고기능화 전략으로 PC업계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PC사업은 NEC가 2000~2002년, 도시바가 2003년에 적자에 빠지는등 대부분의 주요 PC업체들이 낮은 이익율로 고전을 해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업체들은 IBM의 선택에 대해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후지쯔 구로가와 사장은 최근 열린 기자회견에서 "PC는 고객과의 창구역할을 하며 시스템부문 등에 공헌하고 있다"며 사업계속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IBM은 이익ㆍ성장성을 중시하는 회사인 만큼 매각이라는 결단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냉정하게 분석했다.
NEC도 "하드웨어 부문을 가지고 있는 편이 시스템개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며 PC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중국 롄샹의 인수에 대해 일본 주요업체들은 고기능제품을 원하는 일본시장의 특수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도시바는 흑자전환을 위해 지난 여름 고화질 LCD TV수준의 영상을 볼 수 있는 고급기종 노트북 `코스미오'를 발매한 바 있다.
그러나 시장상황은 그렇지만도 않다. 올 상반기에는 미국 델이 시장점유율 10%를 넘는등 일본시장에서도 저가를 내세우는 PC판매업체가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더욱이 `롄샹-IBM' 제품이 일본 소비자들에게 받아들여지게 될 경우 가격파괴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IBM이 전액출자한 일본IBM에서는 동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일본IBM은 90년대초반 IBM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는등 위기에 빠졌을 때에 노트북 개발을 제안, 92년에 `씽크패드(Think Pad)' 발매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도 일본IBM은 IBM 노트북 개발거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