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 IT협력단 홍보행사를 다녀와서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ICA)는 유럽 지역 IT수출을 위해 지난달 9일 닷새간 일정으로 영국 런던에서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가한 7개사 중 모바일 게임업체는 아이넥스가 유일했다.
이미 미국 버라이존과 일본 등에 게임을 공급한 성과를 올린 회사는 유럽 진출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그 중 영국이야말로 유럽 시장 공략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충지여서 이번 행사는 아주 중요했다. 정보통신부 파견 직원이 배석하는 ICA 협상 테이블이야말로 분명 유리한 기회였다.
하지만 협상 성패는 해당 업체의 몫. 과거 진출 경험을 고려할 때 이번 출장은 충분한 사전준비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 우리는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5월말부터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그 판단은 적중했다.
사전준비를 위해 ICA와 협의를 거쳐 현지에서 접촉할 업체들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여기에는 세계적인 ISP 중 하나인 AOL의 영국 현지법인, 세계적인 모바일게임 CA(Contents Aggregator) 중 하나인 A사가 포함돼 있었다. 우리는 현지 미팅 전에 A사 담당자에게 게임을 비롯한 우리 모바일콘텐츠에 대한 소개자료와 데모 시연용 동영상 자료를 전달하고 기술적 경쟁력을 인지시켰다. 이렇게 해서 현지 업체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실제 미팅에서는 계약 조건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집중적으로 협의할 수 있었다.
우리는 공식 일정보다 일주일 더 체류하면서 모바일게임 이외의 다른 모바일콘텐츠와 모바일기반 기술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두 번째 핵심은 커뮤니케이션에 있다. 우리는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현지 문화를 고려, 사전에 미팅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등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 다각도로 준비했다. 프리젠테이션 능력이나 언어 구사 능력은 기본이고, 계약 조건, 게임 공급 계획 등 핵심 내용이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
이번 ICA의 행사를 통해 우리는 3가지 성과를 거뒀다. 하나는 유럽의 대표 CA와 계약을 체결한 가시적인 성과다. 직접적인 수출 촉진을 위한 자리였던 만큼 메이저 업체와의 계약 체결은 무엇보다 값진 결실이다. 다른 하나는 영국과 유럽 시장에서 국내 모바일콘텐츠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다는 점이다. 국내 업체가 기업 규모나 역량 면에서는 미국이나 유럽지역 경쟁업체들에 비해 많이 뒤져있는 게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는 국내 모바일게임이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마지막으로 비게임류 서비스나 기술에 대한 시장 가능성이다. 현재 국내업체들은 비교적 진출이 용이한 게임 쪽에 치중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국내 비게임류 서비스와 기술의 경쟁력을 새삼 확인한 바, 게임 일변도를 탈피하는 다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지금 전세계 모바일콘텐츠 시장은 전시(戰時) 태세에 돌입했다. 전쟁에 나설 총과 탄약이 준비되었다면 이제 과감히 방아쇠를 당겨야할 때다.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ICA)는 유럽 지역 IT수출을 위해 지난달 9일 닷새간 일정으로 영국 런던에서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가한 7개사 중 모바일 게임업체는 아이넥스가 유일했다.
이미 미국 버라이존과 일본 등에 게임을 공급한 성과를 올린 회사는 유럽 진출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그 중 영국이야말로 유럽 시장 공략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충지여서 이번 행사는 아주 중요했다. 정보통신부 파견 직원이 배석하는 ICA 협상 테이블이야말로 분명 유리한 기회였다.
하지만 협상 성패는 해당 업체의 몫. 과거 진출 경험을 고려할 때 이번 출장은 충분한 사전준비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 우리는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5월말부터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그 판단은 적중했다.
사전준비를 위해 ICA와 협의를 거쳐 현지에서 접촉할 업체들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여기에는 세계적인 ISP 중 하나인 AOL의 영국 현지법인, 세계적인 모바일게임 CA(Contents Aggregator) 중 하나인 A사가 포함돼 있었다. 우리는 현지 미팅 전에 A사 담당자에게 게임을 비롯한 우리 모바일콘텐츠에 대한 소개자료와 데모 시연용 동영상 자료를 전달하고 기술적 경쟁력을 인지시켰다. 이렇게 해서 현지 업체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실제 미팅에서는 계약 조건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집중적으로 협의할 수 있었다.
우리는 공식 일정보다 일주일 더 체류하면서 모바일게임 이외의 다른 모바일콘텐츠와 모바일기반 기술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두 번째 핵심은 커뮤니케이션에 있다. 우리는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현지 문화를 고려, 사전에 미팅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등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 다각도로 준비했다. 프리젠테이션 능력이나 언어 구사 능력은 기본이고, 계약 조건, 게임 공급 계획 등 핵심 내용이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
이번 ICA의 행사를 통해 우리는 3가지 성과를 거뒀다. 하나는 유럽의 대표 CA와 계약을 체결한 가시적인 성과다. 직접적인 수출 촉진을 위한 자리였던 만큼 메이저 업체와의 계약 체결은 무엇보다 값진 결실이다. 다른 하나는 영국과 유럽 시장에서 국내 모바일콘텐츠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다는 점이다. 국내 업체가 기업 규모나 역량 면에서는 미국이나 유럽지역 경쟁업체들에 비해 많이 뒤져있는 게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는 국내 모바일게임이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마지막으로 비게임류 서비스나 기술에 대한 시장 가능성이다. 현재 국내업체들은 비교적 진출이 용이한 게임 쪽에 치중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국내 비게임류 서비스와 기술의 경쟁력을 새삼 확인한 바, 게임 일변도를 탈피하는 다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지금 전세계 모바일콘텐츠 시장은 전시(戰時) 태세에 돌입했다. 전쟁에 나설 총과 탄약이 준비되었다면 이제 과감히 방아쇠를 당겨야할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