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사이트보다 포털에 광고집중
올 상반기 인터넷광고 시장은 내수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인터넷광고 시장은 전년대비 38% 이상 급성장하며 2400억원대 시장을 형성했고, 올해에도 30% 이상 성장, 3200여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아직 상반기 인터넷광고 시장에 대한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시장규모는 지난해 동기보다 한자리 성장 내지는 비슷한 규모를 형성하는 데 머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정이다. 이로 인해 당초 세웠던 올해 목표의 수정이 불가피하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해 오던 인터넷광고 업계 입장에서는 역성장이나 다름없는 결과다.
◇이통, 금융사 광고로 시장유지, 포털 집중화= 인터넷광고는 전 업종에 걸쳐 뚜렷한 물량 증가 없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그나마 올 초부터 시작된 번호이동성제도를 겨냥한 SK텔레콤ㆍKTFㆍ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마케팅 전쟁 덕에 소폭이나마 성장세를 유지했다.
또 은행의 기업 이미지광고와 증권사의 트레이딩 광고, 자동차 보험의 다이렉트 바람 등 금융사의 인터넷을 통한 다이렉트 마케팅 전략으로 숨통을 텄다. 그동안 인터넷 광고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기업들이 기존 매체에 비해 저렴하고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실제 고객유치에 도움을 주는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광고가 포털에 집중되는 현상도 뚜렷해졌다. 포털의 역할이 중간 매체에서 최종 목적지로 바뀌면서 광고주들이 전문 사이트보다는 포털 사이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또 포털들이 기존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네티즌들의 체류시간이 크게 늘어난 것도 한몫을 했다.
◇크로스미디어 등 새로운 기법의 대중화=TV와 신문, 인터넷 등 광고 매체간 벽을 허문 크로스미디어가 대중화된 것도 특징이다. 기존 온ㆍ오프라인의 광고는 전혀 별개라는 벽이 허물어지면서 TV와 신문 등 오프라인 광고에 `인터넷에서 ○○을 쳐봐'라는 문구가 일반화됐다. 대표적인 크로스미디어 성공사례로는 스윙칩과 아시아나, 삼성화재, 라네즈 등이 꼽히고 있다.
또 블로그와 미니홈피를 통한 마케팅도 활발해졌다. 이들을 통한 마케팅은 수동적인 배너광고와 달리 브랜드를 활용한 놀이 공간을 마련하고 이용자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참여를 유도하는 능동적인 마케팅으로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법으로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검색어 시장도 검색광고대행사와 포털의 제휴가 이루어지고 정액제와 종량제 등 선택적 금액 지급 체계가 도입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 광고대행사 디노커뮤니케이션즈의 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크로스미디어에 대한 인식이 확산, 인터넷광고를 활용하는 기업이 늘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유ㆍ무선 연동 광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인터넷광고 시장은 내수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인터넷광고 시장은 전년대비 38% 이상 급성장하며 2400억원대 시장을 형성했고, 올해에도 30% 이상 성장, 3200여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아직 상반기 인터넷광고 시장에 대한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시장규모는 지난해 동기보다 한자리 성장 내지는 비슷한 규모를 형성하는 데 머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정이다. 이로 인해 당초 세웠던 올해 목표의 수정이 불가피하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해 오던 인터넷광고 업계 입장에서는 역성장이나 다름없는 결과다.
◇이통, 금융사 광고로 시장유지, 포털 집중화= 인터넷광고는 전 업종에 걸쳐 뚜렷한 물량 증가 없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그나마 올 초부터 시작된 번호이동성제도를 겨냥한 SK텔레콤ㆍKTFㆍ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마케팅 전쟁 덕에 소폭이나마 성장세를 유지했다.
또 은행의 기업 이미지광고와 증권사의 트레이딩 광고, 자동차 보험의 다이렉트 바람 등 금융사의 인터넷을 통한 다이렉트 마케팅 전략으로 숨통을 텄다. 그동안 인터넷 광고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기업들이 기존 매체에 비해 저렴하고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실제 고객유치에 도움을 주는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광고가 포털에 집중되는 현상도 뚜렷해졌다. 포털의 역할이 중간 매체에서 최종 목적지로 바뀌면서 광고주들이 전문 사이트보다는 포털 사이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또 포털들이 기존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네티즌들의 체류시간이 크게 늘어난 것도 한몫을 했다.
◇크로스미디어 등 새로운 기법의 대중화=TV와 신문, 인터넷 등 광고 매체간 벽을 허문 크로스미디어가 대중화된 것도 특징이다. 기존 온ㆍ오프라인의 광고는 전혀 별개라는 벽이 허물어지면서 TV와 신문 등 오프라인 광고에 `인터넷에서 ○○을 쳐봐'라는 문구가 일반화됐다. 대표적인 크로스미디어 성공사례로는 스윙칩과 아시아나, 삼성화재, 라네즈 등이 꼽히고 있다.
또 블로그와 미니홈피를 통한 마케팅도 활발해졌다. 이들을 통한 마케팅은 수동적인 배너광고와 달리 브랜드를 활용한 놀이 공간을 마련하고 이용자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참여를 유도하는 능동적인 마케팅으로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법으로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검색어 시장도 검색광고대행사와 포털의 제휴가 이루어지고 정액제와 종량제 등 선택적 금액 지급 체계가 도입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 광고대행사 디노커뮤니케이션즈의 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크로스미디어에 대한 인식이 확산, 인터넷광고를 활용하는 기업이 늘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유ㆍ무선 연동 광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