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산업 전반 업그레이드 바람 예고
90㎚ 신형펜티엄4 '프레스콧' CPU 고성능 완벽 지원
메모리제어허브-PCI 익스프레스 그래픽 '세대교체'
입출력제어허브-SATA지원 본격화…읽기속도 향상
세계 CPU 시장의 지배자로서 PC산업의 발전을 주도해온 인텔이 `그랜츠데일'(Grantsdale) 칩셋으로 올 하반기 PC산업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바람을 일으킬 태세다.
그랜츠데일은 인텔이 올 초 선보인 90나노미터(㎚) 공정의 신형 펜티엄4 `프레스콧'(prescott) CPU의 고성능을 완벽하게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PC 주기판 칩셋으로, 인텔은 총 4종의 그랜츠데일 중 915P와 915G 2종을 지난 21일 공개했다. 주력 915P 칩셋은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탑재하도록 설계됐으며, 915G는 인텔 자체 그래픽코어를 장착한 제품이다. 역시 그래픽코어 내장형인 915GVㆍ910GL 두 칩셋은 보다 저가격대의 보급형 시장을 겨냥해 3ㆍ4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그랜츠데일은 전반적인 성능 강화를 위해 DDR2 메모리, PCI 익스프레스, 16배속 그래픽버스, 시리얼 ATA(SATA) 인터페이스 등 최신 기술규격들을 본격 지원, 그래픽카드에서 본체 케이스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PC 부품 주변기기 영역에 변혁의 바람을 불러올 전망이다. 하반기 PC산업 태풍의 눈으로 등장한 그랜츠데일 칩셋의 특징과 여기에 발맞춰 등장할 최신 부품 주변기기들을 살펴본다.
◇인텔 그랜츠데일(915P G) 칩셋〓PC 주기판의 핵심부품은 메모리 제어 허브(MCH; 일명 `노스브리지')와 입출력 제어 허브(ICH; 일명 `사우스브리지')로, 여기에 CPU가 결합해 전체 PC의 핵심성능을 결정짓는다. 메모리 제어 허브는 CPU와 그래픽카드 주메모리 입출력 제어 허브를 연결해 주며, 입출력 제어 허브는 각종 슬롯 포트 등을 통해 기타 다양한 주변기기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메모리제어허브 `82915P G GMCH'〓그랜츠데일의 최신 메모리 제어 허브 `82915P G GMCH'는 CPU 그래픽카드 주메모리 모두에 큰 변화를 요구한다. 그 중에서도 그래픽카드의 규격 전환은 그랜츠데일 등장에 따른 변화들 중 가장 의미가 큰 것으로 꼽힌다. 그랜츠데일은 초당 최고 8.0GB(양방향)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PCI 익스프레스 16배속 그래픽버스를 채택, 기존 스프링데일(865G)에서 지원하던 AGP 8배속 버스(최대 2.1GB/s)보다 이론상 3.5배 이상의 고속을 실현했다. 이에 그랜츠데일 칩셋 주기판부터는 기존 AGP 슬롯 지원 그래픽카드의 사용이 불가능하게 돼, PCI 익스프레스 버스용 그래픽카드로의 급격한 세대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915G 칩셋에는 333㎒ 그래픽코어 128MB 메모리 4개의 픽셀 파이프라인을 지원하는 자체 그래픽코어 `인텔 그래픽 미디어 엑셀러레이터(GMA) 900'을 탑재, 기존 그래픽코어 내장형 칩셋 `익스트림 그래픽 2'(266㎒ 코어 8MB 메모리)에 비해 그래픽 처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듀얼채널 DDR2 400/533㎒ 고속 메모리의 지원도 그랜츠데일 칩셋이 가져온 변혁이다. DDR2 SDRAM은 클록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동작전압도 1.8V 수준으로 기존 DDR SDRAM(2.5V)보다 낮아 발열량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츠데일은 기존 DDR 333/400㎒ 메모리도 지원하나, 주메모리 속도가 PC 성능에 직결된다는 점과 메모리업계의 발빠른 제품 전환 움직임을 감안하면 신형 칩셋의 보급은 DDR2 시장의 확대로 직결될 전망이다.
인텔은 그랜츠데일 출시에 맞춰 자사 펜티엄4 CPU의 디자인도 변경했다. 신형 프레스콧 CPU는 칩 밑면에 478개의 접속핀을 단 기존 노스우드 프레스콧 펜티엄4 칩의 `mPGA478'규격 대신 775개의 평평한 접속면을 가진 `LGA775' 신규격을 채택했다. 또한 신형 칩의 발열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보다 꽤 커진 냉각팬 솔루션과, 이 곳에 차가운 외기를 불어넣기 위해 환기구가 뚫린 새로운 케이스 디자인도 선보였다.
◇입출력제어허브 `ICH6'〓그랜츠데일의 `ICH6' 입출력 제어 허브 역시 전면적으로 기능이 강화됐으나, 그 중에서도 SATA 인터페이스 지원이 본격화된 것이 눈에 띈다. 기존 스프링데일의 입출력 제어 허브(ICH5)가 패럴렐 ATA(PATA) SATA 포트 각 2개씩을 지원한 데 비해 ICH6은 SATA 포트 4개 PATA 포트 1개를 지원, 무게중심을 SATA로 확실히 옮겼다. 질적인 측면에서도 SATA 하드디스크(HDD)상의 명령 수행순서를 최적화해주는 NCQ(Native Command Queuing)기능으로 SATA HDD상 데이터 읽기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여기에 두 개 이상의 HDD를 활용해 중요한 정보의 손실을 방지하는 `인텔 매트릭스 스토리지' 신기술도 제공된다. 또한 최근 등장한 차세대 시리얼 ATAPI(ATA 패킷 인터페이스) 규격의 차세대 광저장장치(ODD) 사용도 지원하게 된다.
내장 사운드 코덱의 성능 또한 획기적으로 강화, 7.1채널 오디오 다채널 음성출력 32비트 192㎑ 고음질의 `인텔 HD(High Definition) 오디오'를 채택했다. 이밖에 기존 133MB/s PCI 슬롯 6개와 500MB/s 고속의 PCI 익스프레스 슬롯 4개, 최대 480Mbps 전송속도의 USB 2.0 포트 8개 등을 지원, 다양한 고성능 주변기기들을 연결해 PC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90㎚ 신형펜티엄4 '프레스콧' CPU 고성능 완벽 지원
메모리제어허브-PCI 익스프레스 그래픽 '세대교체'
입출력제어허브-SATA지원 본격화…읽기속도 향상
세계 CPU 시장의 지배자로서 PC산업의 발전을 주도해온 인텔이 `그랜츠데일'(Grantsdale) 칩셋으로 올 하반기 PC산업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바람을 일으킬 태세다.
그랜츠데일은 인텔이 올 초 선보인 90나노미터(㎚) 공정의 신형 펜티엄4 `프레스콧'(prescott) CPU의 고성능을 완벽하게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PC 주기판 칩셋으로, 인텔은 총 4종의 그랜츠데일 중 915P와 915G 2종을 지난 21일 공개했다. 주력 915P 칩셋은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탑재하도록 설계됐으며, 915G는 인텔 자체 그래픽코어를 장착한 제품이다. 역시 그래픽코어 내장형인 915GVㆍ910GL 두 칩셋은 보다 저가격대의 보급형 시장을 겨냥해 3ㆍ4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그랜츠데일은 전반적인 성능 강화를 위해 DDR2 메모리, PCI 익스프레스, 16배속 그래픽버스, 시리얼 ATA(SATA) 인터페이스 등 최신 기술규격들을 본격 지원, 그래픽카드에서 본체 케이스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PC 부품 주변기기 영역에 변혁의 바람을 불러올 전망이다. 하반기 PC산업 태풍의 눈으로 등장한 그랜츠데일 칩셋의 특징과 여기에 발맞춰 등장할 최신 부품 주변기기들을 살펴본다.
◇인텔 그랜츠데일(915P G) 칩셋〓PC 주기판의 핵심부품은 메모리 제어 허브(MCH; 일명 `노스브리지')와 입출력 제어 허브(ICH; 일명 `사우스브리지')로, 여기에 CPU가 결합해 전체 PC의 핵심성능을 결정짓는다. 메모리 제어 허브는 CPU와 그래픽카드 주메모리 입출력 제어 허브를 연결해 주며, 입출력 제어 허브는 각종 슬롯 포트 등을 통해 기타 다양한 주변기기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메모리제어허브 `82915P G GMCH'〓그랜츠데일의 최신 메모리 제어 허브 `82915P G GMCH'는 CPU 그래픽카드 주메모리 모두에 큰 변화를 요구한다. 그 중에서도 그래픽카드의 규격 전환은 그랜츠데일 등장에 따른 변화들 중 가장 의미가 큰 것으로 꼽힌다. 그랜츠데일은 초당 최고 8.0GB(양방향)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PCI 익스프레스 16배속 그래픽버스를 채택, 기존 스프링데일(865G)에서 지원하던 AGP 8배속 버스(최대 2.1GB/s)보다 이론상 3.5배 이상의 고속을 실현했다. 이에 그랜츠데일 칩셋 주기판부터는 기존 AGP 슬롯 지원 그래픽카드의 사용이 불가능하게 돼, PCI 익스프레스 버스용 그래픽카드로의 급격한 세대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915G 칩셋에는 333㎒ 그래픽코어 128MB 메모리 4개의 픽셀 파이프라인을 지원하는 자체 그래픽코어 `인텔 그래픽 미디어 엑셀러레이터(GMA) 900'을 탑재, 기존 그래픽코어 내장형 칩셋 `익스트림 그래픽 2'(266㎒ 코어 8MB 메모리)에 비해 그래픽 처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듀얼채널 DDR2 400/533㎒ 고속 메모리의 지원도 그랜츠데일 칩셋이 가져온 변혁이다. DDR2 SDRAM은 클록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동작전압도 1.8V 수준으로 기존 DDR SDRAM(2.5V)보다 낮아 발열량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츠데일은 기존 DDR 333/400㎒ 메모리도 지원하나, 주메모리 속도가 PC 성능에 직결된다는 점과 메모리업계의 발빠른 제품 전환 움직임을 감안하면 신형 칩셋의 보급은 DDR2 시장의 확대로 직결될 전망이다.
인텔은 그랜츠데일 출시에 맞춰 자사 펜티엄4 CPU의 디자인도 변경했다. 신형 프레스콧 CPU는 칩 밑면에 478개의 접속핀을 단 기존 노스우드 프레스콧 펜티엄4 칩의 `mPGA478'규격 대신 775개의 평평한 접속면을 가진 `LGA775' 신규격을 채택했다. 또한 신형 칩의 발열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보다 꽤 커진 냉각팬 솔루션과, 이 곳에 차가운 외기를 불어넣기 위해 환기구가 뚫린 새로운 케이스 디자인도 선보였다.
◇입출력제어허브 `ICH6'〓그랜츠데일의 `ICH6' 입출력 제어 허브 역시 전면적으로 기능이 강화됐으나, 그 중에서도 SATA 인터페이스 지원이 본격화된 것이 눈에 띈다. 기존 스프링데일의 입출력 제어 허브(ICH5)가 패럴렐 ATA(PATA) SATA 포트 각 2개씩을 지원한 데 비해 ICH6은 SATA 포트 4개 PATA 포트 1개를 지원, 무게중심을 SATA로 확실히 옮겼다. 질적인 측면에서도 SATA 하드디스크(HDD)상의 명령 수행순서를 최적화해주는 NCQ(Native Command Queuing)기능으로 SATA HDD상 데이터 읽기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여기에 두 개 이상의 HDD를 활용해 중요한 정보의 손실을 방지하는 `인텔 매트릭스 스토리지' 신기술도 제공된다. 또한 최근 등장한 차세대 시리얼 ATAPI(ATA 패킷 인터페이스) 규격의 차세대 광저장장치(ODD) 사용도 지원하게 된다.
내장 사운드 코덱의 성능 또한 획기적으로 강화, 7.1채널 오디오 다채널 음성출력 32비트 192㎑ 고음질의 `인텔 HD(High Definition) 오디오'를 채택했다. 이밖에 기존 133MB/s PCI 슬롯 6개와 500MB/s 고속의 PCI 익스프레스 슬롯 4개, 최대 480Mbps 전송속도의 USB 2.0 포트 8개 등을 지원, 다양한 고성능 주변기기들을 연결해 PC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