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LCD와 PDP 등 디스플레이산업의 향후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논란으로 뜨겁다.
핵심은 이들 디스플레이 제품의 판매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며 고수익 고성장에 제동이 걸릴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특히 가격하락은 수익악화와 직결되는 요소로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번 주 초반 삼성전자와 LG전자, 삼성SDI 등 IT기술주 3인방을 비롯 코스닥 관련 부품주들이 큰 폭 하락했다.
그렇다면 과연 시장의 우려처럼 디스플레이산업의 수익성은 수직하락할 것인가.
우선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가격하락이 미치는 해당 기업의 실적악화가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해 이후 중국 모멘텀을 기반으로 증시 상승을 이끈 IT기술주가 본격적으로 하락하는 전조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의견과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해당 업계의 해석과 전망은 어떤지 궁금하다. 당초 LCD 가격 하락 우려의 빌미를 제공했던 삼성전자는 LCD 제품의 가격하락과 수익성은 별개라는 설명이다.
최근 만난 삼성전자 LCD총괄의 한 임원은 가격하락에 따른 수익성 감소는 예측 가능했던 부분으로 연초 사업계획에서 밝혔던 이익은 유지될 것이며 오히려 상향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LCD를 이용한 제품은 모니터, 노트북PC에서 TV로 확대되고 있고, 가격하락에 따른 구매의욕 증가는 수요 확대로 이어지며 매출 절대 규모 증가와 이익의 합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여기에는 규모가 커지면서 발생하는 원가 절감과 기술 발전에 기반한 생산성 향상이 핵심이라는 것. 우리가 지켜 봐왔던 첨단제품의 등장과 성장, 성숙의 궤적을 LCD와 PDP 등 평판 디스플레이도 똑같이 그려 나갈 것이라는 해석이다.
LG전자의 PDP 관련 한 임원도 비슷한 논리와 전망을 내놓았다. PDP는 이제 붐업되기 시작한 매체로 투자이익을 내기 시작하는 단계로 접어들었고, 이에 따라 가격을 통한 수요 확대와 재투자의 선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과정에 진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기적으로 PDP의 가격하락은 모듈의 경우 3∼5% 수준이 될 것이며, 통상 초기 기술 제품이 그렇듯 원가절감의 여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또 평판TV 부문 등에서 LCD와 PDP간의 경쟁이 심화되며 수익성이 악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최소 2006년 하반기 이전까지는 기우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LCD와 PDP의 평판TV 경쟁은 대형 유리 한 장에서 한꺼번에 더 많은 수의 동일한 제품을 양산하는 이른바 6∼7세대 생산라인이 실질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2006년 하반기에나 시장 충돌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의 이같은 인식과 전망이 곧바로 증시와 연결되지는 않겠지만, 결국 주가는 실적을 따라 제 자리를 찾아간다고 본다.
주가 측면에서 보면 디스플레이의 수익성 논란의 파급보다 증시의 열악한 수급구조가 더 큰 문제이지 아닐까 싶다. 우리 증시는 최근들어 더욱 외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이 돼 버렸다. 개인의 이탈과 무기력한 기관, 외국인의 의존도 증가 등등... 증시 체력의 강화가 아쉽다.
핵심은 이들 디스플레이 제품의 판매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며 고수익 고성장에 제동이 걸릴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특히 가격하락은 수익악화와 직결되는 요소로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번 주 초반 삼성전자와 LG전자, 삼성SDI 등 IT기술주 3인방을 비롯 코스닥 관련 부품주들이 큰 폭 하락했다.
그렇다면 과연 시장의 우려처럼 디스플레이산업의 수익성은 수직하락할 것인가.
우선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가격하락이 미치는 해당 기업의 실적악화가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해 이후 중국 모멘텀을 기반으로 증시 상승을 이끈 IT기술주가 본격적으로 하락하는 전조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의견과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해당 업계의 해석과 전망은 어떤지 궁금하다. 당초 LCD 가격 하락 우려의 빌미를 제공했던 삼성전자는 LCD 제품의 가격하락과 수익성은 별개라는 설명이다.
최근 만난 삼성전자 LCD총괄의 한 임원은 가격하락에 따른 수익성 감소는 예측 가능했던 부분으로 연초 사업계획에서 밝혔던 이익은 유지될 것이며 오히려 상향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LCD를 이용한 제품은 모니터, 노트북PC에서 TV로 확대되고 있고, 가격하락에 따른 구매의욕 증가는 수요 확대로 이어지며 매출 절대 규모 증가와 이익의 합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여기에는 규모가 커지면서 발생하는 원가 절감과 기술 발전에 기반한 생산성 향상이 핵심이라는 것. 우리가 지켜 봐왔던 첨단제품의 등장과 성장, 성숙의 궤적을 LCD와 PDP 등 평판 디스플레이도 똑같이 그려 나갈 것이라는 해석이다.
LG전자의 PDP 관련 한 임원도 비슷한 논리와 전망을 내놓았다. PDP는 이제 붐업되기 시작한 매체로 투자이익을 내기 시작하는 단계로 접어들었고, 이에 따라 가격을 통한 수요 확대와 재투자의 선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과정에 진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기적으로 PDP의 가격하락은 모듈의 경우 3∼5% 수준이 될 것이며, 통상 초기 기술 제품이 그렇듯 원가절감의 여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또 평판TV 부문 등에서 LCD와 PDP간의 경쟁이 심화되며 수익성이 악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최소 2006년 하반기 이전까지는 기우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LCD와 PDP의 평판TV 경쟁은 대형 유리 한 장에서 한꺼번에 더 많은 수의 동일한 제품을 양산하는 이른바 6∼7세대 생산라인이 실질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2006년 하반기에나 시장 충돌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의 이같은 인식과 전망이 곧바로 증시와 연결되지는 않겠지만, 결국 주가는 실적을 따라 제 자리를 찾아간다고 본다.
주가 측면에서 보면 디스플레이의 수익성 논란의 파급보다 증시의 열악한 수급구조가 더 큰 문제이지 아닐까 싶다. 우리 증시는 최근들어 더욱 외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이 돼 버렸다. 개인의 이탈과 무기력한 기관, 외국인의 의존도 증가 등등... 증시 체력의 강화가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