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ㆍ안테나선 없이 어디든지 설치
공간활용 장점…가격 다소 비싼게 흠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이어 머지않아 TV에도 무선(Wireless)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선이 없는 TV가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무선TV는 전기나 케이블, 안테나선 등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든지 설치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공간활용이 쉽다는게 최대 장점이다.
현재 시중에 나오고 있는 무선TV는 아직 1세대에 불과하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무선TV가 정착되기 위해 아직 소비자들의 반응이나 기술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기반기술이 이미 상당수준에 이른 상태여서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선TV 시대의 개막에 불을 당긴 업체는 일본 샤프전자. Aquos 15인치형 무선컬러 LCD TV가 바로 그 주역이다. 모델명은 LC-15L1U-S. 이 제품은 미국에서 현재 대당 16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스크린 크기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게 소비자들의 일반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곳에 마음대로 놓고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젊은 세대들로부터 의외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대형 체인점인 굿가이즈(Good Guys)는 제품이 달려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정도이다.
무선TV는 무선전화와 마찬가지로 두개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베이스스테이션이라 불리는 본체 부분은 책 크기 정도로 케이블박스나 위성수신, 비디오카세트 리코더, DVD플레이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른 부분은 스크린이다. 11파운드의 이 스크린은 충전이 가능한 대형배터리가 내장돼 있고 양쪽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돼 있다.
베이스스테이션과 거리가 50피트 이내에서 스크린을 마음대로 옮겨 시청할 수 있다. 책상이나 테이블위에 놓고 볼 수도 있다. 기존 CRT와 달리 이 제품은 액정화면(LCD)으로 돼 있어 매우 가볍기 때문이다.
현재 대형스크린의 평면TV에 이용되는 플라즈마 방식은 가격이 비싸 32인치형 미만에서는 상품성이 없고 영상전달 기능도 크게 떨어진다. 이에 따라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지 않는 한 당분간 소형 무선TV는 LCD 방식이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무선TV는 그러나 아직 보완돼야 할 문제점들이 있다.
보편화되기 위해 무엇보다 가격이 현재보다 20~25% 수준으로 떨어져야 한다. LCD TV는 CRT TV에 비해 평균 4배 정도가 비싸다.
스크린의 무게가 다소 무겁다는 점도 개선돼야 할 요소중 하나다. 랩탑컴퓨터에 이용되는 LCD 단말기는 무게가 6~8파운드 정도이지만 무선TV의 스크린 무게는 11파운드나 된다.
또 제품의 비디오시그널이 다른 가전제품들과 동일한 주파수대를 사용하는 만큼 전파간섭에 노출되기 쉽다는 점이다. 무선 Aquos가 사용하는 주파수는 2.4㎓로 WiFi 가정용 컴퓨터나 마이크로웨이브오븐, 무선전화 등과 동일하다. 따라서 이들 제품을 사용할 경우 TV화면이 일시적으로 장애를 받게 되는게 흠이다.
다른 무선제품들이 안고 있는 공통문제처럼 이 무선TV도 전원공급이 가장 큰 선결과제이다. 밝기로 했을 경우 배터리 수명은 90분 밖에 되지 않는다. 정상모드에 맞춰 놓으면 최고 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어둡기 모드로 하면 3시간까지 가능하지만 너무 어두워 화면을 보기가 불편하다. 무선TV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배터리 문제가 원천적으로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간활용 장점…가격 다소 비싼게 흠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이어 머지않아 TV에도 무선(Wireless)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선이 없는 TV가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무선TV는 전기나 케이블, 안테나선 등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든지 설치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공간활용이 쉽다는게 최대 장점이다.
현재 시중에 나오고 있는 무선TV는 아직 1세대에 불과하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무선TV가 정착되기 위해 아직 소비자들의 반응이나 기술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기반기술이 이미 상당수준에 이른 상태여서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선TV 시대의 개막에 불을 당긴 업체는 일본 샤프전자. Aquos 15인치형 무선컬러 LCD TV가 바로 그 주역이다. 모델명은 LC-15L1U-S. 이 제품은 미국에서 현재 대당 16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스크린 크기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게 소비자들의 일반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곳에 마음대로 놓고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젊은 세대들로부터 의외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대형 체인점인 굿가이즈(Good Guys)는 제품이 달려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정도이다.
무선TV는 무선전화와 마찬가지로 두개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베이스스테이션이라 불리는 본체 부분은 책 크기 정도로 케이블박스나 위성수신, 비디오카세트 리코더, DVD플레이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른 부분은 스크린이다. 11파운드의 이 스크린은 충전이 가능한 대형배터리가 내장돼 있고 양쪽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돼 있다.
베이스스테이션과 거리가 50피트 이내에서 스크린을 마음대로 옮겨 시청할 수 있다. 책상이나 테이블위에 놓고 볼 수도 있다. 기존 CRT와 달리 이 제품은 액정화면(LCD)으로 돼 있어 매우 가볍기 때문이다.
현재 대형스크린의 평면TV에 이용되는 플라즈마 방식은 가격이 비싸 32인치형 미만에서는 상품성이 없고 영상전달 기능도 크게 떨어진다. 이에 따라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지 않는 한 당분간 소형 무선TV는 LCD 방식이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무선TV는 그러나 아직 보완돼야 할 문제점들이 있다.
보편화되기 위해 무엇보다 가격이 현재보다 20~25% 수준으로 떨어져야 한다. LCD TV는 CRT TV에 비해 평균 4배 정도가 비싸다.
스크린의 무게가 다소 무겁다는 점도 개선돼야 할 요소중 하나다. 랩탑컴퓨터에 이용되는 LCD 단말기는 무게가 6~8파운드 정도이지만 무선TV의 스크린 무게는 11파운드나 된다.
또 제품의 비디오시그널이 다른 가전제품들과 동일한 주파수대를 사용하는 만큼 전파간섭에 노출되기 쉽다는 점이다. 무선 Aquos가 사용하는 주파수는 2.4㎓로 WiFi 가정용 컴퓨터나 마이크로웨이브오븐, 무선전화 등과 동일하다. 따라서 이들 제품을 사용할 경우 TV화면이 일시적으로 장애를 받게 되는게 흠이다.
다른 무선제품들이 안고 있는 공통문제처럼 이 무선TV도 전원공급이 가장 큰 선결과제이다. 밝기로 했을 경우 배터리 수명은 90분 밖에 되지 않는다. 정상모드에 맞춰 놓으면 최고 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어둡기 모드로 하면 3시간까지 가능하지만 너무 어두워 화면을 보기가 불편하다. 무선TV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배터리 문제가 원천적으로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