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방식 알고나면 선택폭도 넓어진다
공기중 포함된 인체에 유해한 각종 오염물질을 없애주고, 자연에 존재하는 상쾌한 공기를 실내에서 맛볼 수 있게 함으로써 건강을 지켜주는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공기청정기는 제품마다 오염물질 제거방식이 다르고 채용하고 있는 필터의 종류가 복잡해 소비자들이 선택에 적잖은 고민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각 사별로 시판중인 공기청정기의 공기정화 방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방식별 특징과 주의사항은 어떤 점들이 있는지 알아볼 필요성이 커졌다.
우선 공기청정기는 정화방식별로 크게 필터식과 전기집진식, 복합식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방식은 공기를 기기 내부로 흡입해 여러 가지 필터를 통과시킴으로써 공기 속에 있는 오염물질이나 유해가스를 걸러낸 후 정화된 공기만을 바깥으로 내보내는 방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중에는 특별히 공기를 흡입하지 않고도 음이온과 같은 플라즈마류의 물질을 이용해 유해 물질이나 냄새원인 물질을 분해해 제거하는 경우도 있다.
공기청정기는 보통 부직포 형태의 필터를 통해 굵은 먼지를 제거한 뒤 이를 통과한 미세한 먼지나 꽃가루, 진드기 등과 같은 물질을 헤파필터를 통해 걸러낸다.
그러나 최근 신축 아파트나 실내 인테리어 등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과 같은 물질이 인체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같은 유해가스류의 물질을 분해ㆍ제거하는 기능이 새롭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공기청정기의 살균 및 탈취기능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 기능이며, 음이온 공급 등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적극적인 기능까지 추가되고 있다.
◇일반필터 방식〓일반 필터식 공기청정기의 경우 최근에는 주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데 효율이 높은 헤파필터를 메인 필터로 사용한다. 필터를 하나만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한 제품 안에 굵은 먼지를 제거하는 망 또는 부직포 형태의 프리필터와 미세 입자를 제거하는 헤파필터, 유해가스와 냄새를 제거하는 활성탄 필터를 병행해 사용한다.
헤파필터는 0.3미크론(㎛)의 미세 입자를 99.97% 이상(1만개 중 3개만을 통과시키는 개념) 제거하는 고효율 필터로, 반도체 클린룸 등에 사용되는 것이다. 헤파필터를 사용한 제품은 공기 속을 떠돌아다니는 미세먼지ㆍ진드기ㆍ꽃가루 등 입자 형태의 오염 물질 제거에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다만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유지비용이 지속적으로 들어간다. 특히 헤파필터는 가격이 만만치 않아 구입 시 구매비용이나 교체 주기 등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적정 주기에 필터 청소 및 교체를 해주지 않으면 필터 내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고, 오염 물질이 배출될 수 있어 오히려 실내환경을 오염시킬 가능성도 있다.
◇전기집진 방식〓전기집진 방식의 공기청정기는 전기적인 방전 원리를 이용하는 것으로, 공기속의 오염 물질을 이온화한 후 강력한 집진력을 가진 집진판에 흡착시켜 공기를 정화하는 것이다. 흡입된 공기 속의 입자들은 고전압에 의해 (+)전하를 띠게 되고, 이 입자들은 각각 (+)ㆍ(―)로 대전돼 있는 대전판을 지나면서 미세입자를 제거하게 된다.
전기집진기는 주로 금속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세척만 잘 해주면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인 강점이 있다. 유지비가 저렴해 가정뿐 아니라 업소용 대형 제품으로 제작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미세분진이 어느 정도 이상 집진되면 집진판에서 먼지가 떨어져 나갈 수 있고 2~4주 간격으로 전기집진기를 세척 관리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또 전기집진기 자체는 가스나 냄새에 대한 제거력이 없어 반드시 활성탄 필터 등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
◇복합 방식〓복합식 공기청정기는 필터식과 전기집진식의 특성을 결합시킨 것으로 미세먼지 제거와 탈취 및 유해가스 제거 등의 복합적인 기능을 지니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신제품들이 주로 복합식 제품으로, 과거 3~4단계에 불과했던 방식에서 최고 10단계 이상의 단계를 채용하고 있다. 단순히 헤파필터 방식에 음이온 발생기능만 추가시킨 수준의 제품부터 광촉매기술 등 첨단 기술을 동원한 제품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다만 일부 제품의 경우 앞부분의 전기집진부에서 1차적으로 정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헤파필터를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가능한 하루 12시간 사용 기준으로 2년 이상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한다.
또 다중 필터로 구성돼 있어 세척 및 관리를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필터와 반드시 교체가 필요한 필터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유지비를 계산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기타 방식〓이밖에 요즘 큰 인기를 끄는 음이온방식의 공기청정기는 전기집진 방식의 한 종류로 전기방전을 통해 공기가 맑은 산 속이나 바닷가, 계곡 등에 많이 분포돼 있는 음이온이라는 물질을 방출해 공기를 정화시키는 제품이다. 방출된 음이온은 주로 양이온 성분을 띠고 있는 실내 오염물질과 결합해 중성화시키거나 음(―)으로 대전시켜 이 입자들이 청정기 내부의 집진판이나 벽ㆍ바닥 등에 달라붙게 한다. 음이온은 공기 중에 부유하는 유해물질이나 냄새원인 물질과 결합해 실내 공기오염을 줄이며 인체에 활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낮은 전기요금이 장점이지만 팬 모터가 없고 공기를 걸러내는 방식이 아니어서 입자형태의 오염물질, 특히 황사 입자와 같이 상대적으로 굵은 오염물질 제거에는 효율이 떨어지는 흠이 있다. 또 음이온 발생 시 나오는 오존은 유해가스 분해나 강력한 탈취력 등의 기능이 있으나 과도한 오존은 오히려 인체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또 물을 필터처럼 사용하는 워터필터식 공기청정기가 있다.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먼지나 분진 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으로 흡입된 공기를 물에 접촉시켜, 공기중의 부유 물질을 물 속에 침전시킨다. 단순히 물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적 방법이나 첨가제를 이용해 정화효율을 높이기도 한다.
실내가 건조하고 항상 먼지가 많은 곳에서 사용하면 좋고 적정 습도 유지에도 좋다. 다만 물의 특성상 미세먼지 제거에는 효과가 좋으나 탈취나 유해가스 제거 기능은 다소 떨어진다. 물에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어 전기적 방법이나 첨가제를 이용해 세균번식 방지를 위한 별도의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공기중 포함된 인체에 유해한 각종 오염물질을 없애주고, 자연에 존재하는 상쾌한 공기를 실내에서 맛볼 수 있게 함으로써 건강을 지켜주는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공기청정기는 제품마다 오염물질 제거방식이 다르고 채용하고 있는 필터의 종류가 복잡해 소비자들이 선택에 적잖은 고민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각 사별로 시판중인 공기청정기의 공기정화 방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방식별 특징과 주의사항은 어떤 점들이 있는지 알아볼 필요성이 커졌다.
우선 공기청정기는 정화방식별로 크게 필터식과 전기집진식, 복합식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방식은 공기를 기기 내부로 흡입해 여러 가지 필터를 통과시킴으로써 공기 속에 있는 오염물질이나 유해가스를 걸러낸 후 정화된 공기만을 바깥으로 내보내는 방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중에는 특별히 공기를 흡입하지 않고도 음이온과 같은 플라즈마류의 물질을 이용해 유해 물질이나 냄새원인 물질을 분해해 제거하는 경우도 있다.
공기청정기는 보통 부직포 형태의 필터를 통해 굵은 먼지를 제거한 뒤 이를 통과한 미세한 먼지나 꽃가루, 진드기 등과 같은 물질을 헤파필터를 통해 걸러낸다.
그러나 최근 신축 아파트나 실내 인테리어 등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과 같은 물질이 인체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같은 유해가스류의 물질을 분해ㆍ제거하는 기능이 새롭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공기청정기의 살균 및 탈취기능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 기능이며, 음이온 공급 등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적극적인 기능까지 추가되고 있다.
◇일반필터 방식〓일반 필터식 공기청정기의 경우 최근에는 주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데 효율이 높은 헤파필터를 메인 필터로 사용한다. 필터를 하나만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한 제품 안에 굵은 먼지를 제거하는 망 또는 부직포 형태의 프리필터와 미세 입자를 제거하는 헤파필터, 유해가스와 냄새를 제거하는 활성탄 필터를 병행해 사용한다.
헤파필터는 0.3미크론(㎛)의 미세 입자를 99.97% 이상(1만개 중 3개만을 통과시키는 개념) 제거하는 고효율 필터로, 반도체 클린룸 등에 사용되는 것이다. 헤파필터를 사용한 제품은 공기 속을 떠돌아다니는 미세먼지ㆍ진드기ㆍ꽃가루 등 입자 형태의 오염 물질 제거에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다만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유지비용이 지속적으로 들어간다. 특히 헤파필터는 가격이 만만치 않아 구입 시 구매비용이나 교체 주기 등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적정 주기에 필터 청소 및 교체를 해주지 않으면 필터 내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고, 오염 물질이 배출될 수 있어 오히려 실내환경을 오염시킬 가능성도 있다.
◇전기집진 방식〓전기집진 방식의 공기청정기는 전기적인 방전 원리를 이용하는 것으로, 공기속의 오염 물질을 이온화한 후 강력한 집진력을 가진 집진판에 흡착시켜 공기를 정화하는 것이다. 흡입된 공기 속의 입자들은 고전압에 의해 (+)전하를 띠게 되고, 이 입자들은 각각 (+)ㆍ(―)로 대전돼 있는 대전판을 지나면서 미세입자를 제거하게 된다.
전기집진기는 주로 금속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세척만 잘 해주면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인 강점이 있다. 유지비가 저렴해 가정뿐 아니라 업소용 대형 제품으로 제작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미세분진이 어느 정도 이상 집진되면 집진판에서 먼지가 떨어져 나갈 수 있고 2~4주 간격으로 전기집진기를 세척 관리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또 전기집진기 자체는 가스나 냄새에 대한 제거력이 없어 반드시 활성탄 필터 등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
◇복합 방식〓복합식 공기청정기는 필터식과 전기집진식의 특성을 결합시킨 것으로 미세먼지 제거와 탈취 및 유해가스 제거 등의 복합적인 기능을 지니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신제품들이 주로 복합식 제품으로, 과거 3~4단계에 불과했던 방식에서 최고 10단계 이상의 단계를 채용하고 있다. 단순히 헤파필터 방식에 음이온 발생기능만 추가시킨 수준의 제품부터 광촉매기술 등 첨단 기술을 동원한 제품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다만 일부 제품의 경우 앞부분의 전기집진부에서 1차적으로 정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헤파필터를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가능한 하루 12시간 사용 기준으로 2년 이상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한다.
또 다중 필터로 구성돼 있어 세척 및 관리를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필터와 반드시 교체가 필요한 필터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유지비를 계산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기타 방식〓이밖에 요즘 큰 인기를 끄는 음이온방식의 공기청정기는 전기집진 방식의 한 종류로 전기방전을 통해 공기가 맑은 산 속이나 바닷가, 계곡 등에 많이 분포돼 있는 음이온이라는 물질을 방출해 공기를 정화시키는 제품이다. 방출된 음이온은 주로 양이온 성분을 띠고 있는 실내 오염물질과 결합해 중성화시키거나 음(―)으로 대전시켜 이 입자들이 청정기 내부의 집진판이나 벽ㆍ바닥 등에 달라붙게 한다. 음이온은 공기 중에 부유하는 유해물질이나 냄새원인 물질과 결합해 실내 공기오염을 줄이며 인체에 활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낮은 전기요금이 장점이지만 팬 모터가 없고 공기를 걸러내는 방식이 아니어서 입자형태의 오염물질, 특히 황사 입자와 같이 상대적으로 굵은 오염물질 제거에는 효율이 떨어지는 흠이 있다. 또 음이온 발생 시 나오는 오존은 유해가스 분해나 강력한 탈취력 등의 기능이 있으나 과도한 오존은 오히려 인체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또 물을 필터처럼 사용하는 워터필터식 공기청정기가 있다.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먼지나 분진 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으로 흡입된 공기를 물에 접촉시켜, 공기중의 부유 물질을 물 속에 침전시킨다. 단순히 물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적 방법이나 첨가제를 이용해 정화효율을 높이기도 한다.
실내가 건조하고 항상 먼지가 많은 곳에서 사용하면 좋고 적정 습도 유지에도 좋다. 다만 물의 특성상 미세먼지 제거에는 효과가 좋으나 탈취나 유해가스 제거 기능은 다소 떨어진다. 물에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어 전기적 방법이나 첨가제를 이용해 세균번식 방지를 위한 별도의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