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디지털콘텐츠 산업은 이제 맹아기를 막 벗어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질적으로 한국과의 격차가 크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6-7년 정도 지나야 한국의 기술을 따라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은 디지털콘텐츠 산업에 관한 한 큰 소리를 칠 입장에 있지 않다. 온라인 게임 산업의 경우 자국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30%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니 그도 그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앞으로도 이런 수모를 계속 당하고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최근 민관이 합동으로 디지털콘텐츠 시장의 중흥을 위해 경쟁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어떻게든 현상을 타파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것이다. 최근 온라인 게임 쉰장(勳章)을 독자적으로 개발, 출시한 랑진(朗金)소프트웨어의 리톈닝(李天凝ㆍ32)사장은 바로 이같은 노력을 실천에 옮긴 IT맨으로 업계에서는 연구개발비를 아끼지 않는 CEO로 유명하다. 그를 만나 중국의 디지털콘텐츠 시장의 현황에 대해 알아봤다.
-디지털콘텐츠 시장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대학은 군사학교를 나오고 제대 후에는 의류 사업에 종사했다. 디지털콘텐츠 산업과는 다소 거리가 먼 생활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전혀 문외한은 아니다. 대학 다닐 때부터 온라인 게임을 즐겼다. 지금도 게임의 전체 줄거리 정도는 내가 프로듀싱 할 정도의 수준에는 올라 있다"
-쉰장의 성공을 확실하는지
"제품만 좋으면 소문은 나게 돼 있다. 3D 영상인데다 원화 제작에만 무려 30여명의 개발 인력이 매달렸으므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사실 중국의 게이머들은 좋은 국산 제품에 목말라하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도 생각할 만 한데
"차이나유니콤ㆍ차이나모바일과 현재 서비스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가격만 맞으면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도 있다. 이동 인터넷이 활성화되면 WAP에서도 작동하는 우리 제품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중국의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미래에 대해 전망한다면
"잠재력이 무한한 것은 큰 장점이나 인프라 스트럭처에서 다소의 문제가 있다. 앞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업계와 정부 차원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예컨대 온라인 게임의 경우 제품 프로듀싱 능력을 가진 인력이 1500여명에 불과하다. 모바일콘텐츠 시장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수백 여 개의 콘텐츠 업체들이 활동하고는 있으나 인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많다는 입장이다"
-한국 디지털콘텐츠 제품의 중국 진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지
"한국의 기술이나 제품의 상업화가 확실히 중국보다는 몇 단계 앞서 있다. 또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기 마련이다. 한국 제품들의 중국 진출이 지극히 당연하다는 얘기이다.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 우리 제품들의 한국 진출도 기대해본다. 그러려면 최소한 4-5년 정도의 시간은 필요로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중국은 디지털콘텐츠 산업에 관한 한 큰 소리를 칠 입장에 있지 않다. 온라인 게임 산업의 경우 자국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30%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니 그도 그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앞으로도 이런 수모를 계속 당하고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최근 민관이 합동으로 디지털콘텐츠 시장의 중흥을 위해 경쟁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어떻게든 현상을 타파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것이다. 최근 온라인 게임 쉰장(勳章)을 독자적으로 개발, 출시한 랑진(朗金)소프트웨어의 리톈닝(李天凝ㆍ32)사장은 바로 이같은 노력을 실천에 옮긴 IT맨으로 업계에서는 연구개발비를 아끼지 않는 CEO로 유명하다. 그를 만나 중국의 디지털콘텐츠 시장의 현황에 대해 알아봤다.
-디지털콘텐츠 시장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대학은 군사학교를 나오고 제대 후에는 의류 사업에 종사했다. 디지털콘텐츠 산업과는 다소 거리가 먼 생활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전혀 문외한은 아니다. 대학 다닐 때부터 온라인 게임을 즐겼다. 지금도 게임의 전체 줄거리 정도는 내가 프로듀싱 할 정도의 수준에는 올라 있다"
-쉰장의 성공을 확실하는지
"제품만 좋으면 소문은 나게 돼 있다. 3D 영상인데다 원화 제작에만 무려 30여명의 개발 인력이 매달렸으므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사실 중국의 게이머들은 좋은 국산 제품에 목말라하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도 생각할 만 한데
"차이나유니콤ㆍ차이나모바일과 현재 서비스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가격만 맞으면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도 있다. 이동 인터넷이 활성화되면 WAP에서도 작동하는 우리 제품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중국의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미래에 대해 전망한다면
"잠재력이 무한한 것은 큰 장점이나 인프라 스트럭처에서 다소의 문제가 있다. 앞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업계와 정부 차원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예컨대 온라인 게임의 경우 제품 프로듀싱 능력을 가진 인력이 1500여명에 불과하다. 모바일콘텐츠 시장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수백 여 개의 콘텐츠 업체들이 활동하고는 있으나 인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많다는 입장이다"
-한국 디지털콘텐츠 제품의 중국 진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지
"한국의 기술이나 제품의 상업화가 확실히 중국보다는 몇 단계 앞서 있다. 또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기 마련이다. 한국 제품들의 중국 진출이 지극히 당연하다는 얘기이다.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 우리 제품들의 한국 진출도 기대해본다. 그러려면 최소한 4-5년 정도의 시간은 필요로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