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로 승부하는 스케일의 나라
저작권ㆍ수금문제로 말도 많지만
그들의 문화ㆍ상술 이해한다면
`기회의 땅'으로 도전해볼만
뭐든 큼직큼직... 크기로 승부하는 스케일 큰 나라 중국. 중국 진출은 가장 힘들었던 경험 중 하나다. 매년 휴대폰 보급률이 어마어마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은 꼭 진출해야 할 필요가 있는 나라였다. 또 지난해 외국에서 온 메일이나 전화 중 중국 제휴와 관련한 게 가장 많을 정도로 중국은 화두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과연 콘텐츠를 제대로 서비스할 수 있을까? 저작권 보호는 확실할까? 송금은 정확할까? 등등 꺼림칙한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고심 끝에 우리는 중국 시장 또한 검증해 봐야 할 새로운 무대임을 인정하고 파트너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대형 게임 포털업체인 `넷이즈'나 `시나' 등이 접촉을 해 왔지만 그들이 포털 1위일지는 몰라도 모바일게임 전문이 아니라는 게 걸렸다. 결국 전문적인 안목을 지니고 내실 있는 전문업체 쪽으로 가닥을 잡아 물색하게 됐다.
처음에는 저작권 문제를 생각하니 업체를 믿을만한 업체를 고르기가 어려웠다. 한 번은 중국의 한 사이트에서 우리 회사 웹사이트와 거의 100% 비슷하게 꾸며 놓은 걸 본 일도 있다. 그걸 단 며칠만에 구축했다는 걸 알고는 혀를 내두른 적이 있다. 모바일콘텐츠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고 걱정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게임의 스크린 샷을 보여주는 것조차 `두근두근' 많이 망설여졌다. 지금은 웃을지도 모르지만 그 당시엔 `이거 돌아가서 바로 베끼는 거 아냐?' 하는 노파심이 들었다. 송금에 대해서는 `언제 어떻게 송금을 하느냐'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국내에 송금을 하는 기준이나 선례가 있을까' 등을 보아 업체의 신뢰도를 파악했다. 이런 고민과 나름의 판단으로 여러 업체들을 많이 만났고 그러면서 복잡한 중국의 서비스 구조 또한 차츰 이해가 됐다.
현재 우리 회사는 중국의 모바일게임 전문업체 K사와 계약을 맺어 올 해 초부터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현지의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단가는 약 700원 정도로 싸다. 처음에는 콘텐츠 판매 라이센스를 중국 측에 팔려고 가격을 제시했다. 그런데 그 정도 금액이면 소규모 게임 회사를 하나를 인수할 수 있다며 현지업체가 경악!. 결국 지금처럼 수익배분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아직 성숙되지 않았지만 수익을 나누며 현지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끊임없이 체감을 하는 것도 중요할 듯하다. 중국은 분명 큰 시장이다. 국내 시장점유율이 90%인 것과 중국에서의 10%는 천지차이라고들 한다. 인구나 규모 면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진출 시기는 그다지 중요한 것 같지 않다. 혹자는 지금이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말을 하지만, 그 만큼 경쟁도 많고 시행착오도 많을 수밖에 없다. 시장이 큰 만큼 기회도 그만큼 많다고 장담한다.
이제 느끼는 건데 중국이야말로 그들의 문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시장에 대한 철저한 공부가 어떤 시장 보다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저작권ㆍ수금문제로 말도 많지만
그들의 문화ㆍ상술 이해한다면
`기회의 땅'으로 도전해볼만
뭐든 큼직큼직... 크기로 승부하는 스케일 큰 나라 중국. 중국 진출은 가장 힘들었던 경험 중 하나다. 매년 휴대폰 보급률이 어마어마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은 꼭 진출해야 할 필요가 있는 나라였다. 또 지난해 외국에서 온 메일이나 전화 중 중국 제휴와 관련한 게 가장 많을 정도로 중국은 화두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과연 콘텐츠를 제대로 서비스할 수 있을까? 저작권 보호는 확실할까? 송금은 정확할까? 등등 꺼림칙한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고심 끝에 우리는 중국 시장 또한 검증해 봐야 할 새로운 무대임을 인정하고 파트너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대형 게임 포털업체인 `넷이즈'나 `시나' 등이 접촉을 해 왔지만 그들이 포털 1위일지는 몰라도 모바일게임 전문이 아니라는 게 걸렸다. 결국 전문적인 안목을 지니고 내실 있는 전문업체 쪽으로 가닥을 잡아 물색하게 됐다.
처음에는 저작권 문제를 생각하니 업체를 믿을만한 업체를 고르기가 어려웠다. 한 번은 중국의 한 사이트에서 우리 회사 웹사이트와 거의 100% 비슷하게 꾸며 놓은 걸 본 일도 있다. 그걸 단 며칠만에 구축했다는 걸 알고는 혀를 내두른 적이 있다. 모바일콘텐츠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고 걱정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게임의 스크린 샷을 보여주는 것조차 `두근두근' 많이 망설여졌다. 지금은 웃을지도 모르지만 그 당시엔 `이거 돌아가서 바로 베끼는 거 아냐?' 하는 노파심이 들었다. 송금에 대해서는 `언제 어떻게 송금을 하느냐'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국내에 송금을 하는 기준이나 선례가 있을까' 등을 보아 업체의 신뢰도를 파악했다. 이런 고민과 나름의 판단으로 여러 업체들을 많이 만났고 그러면서 복잡한 중국의 서비스 구조 또한 차츰 이해가 됐다.
현재 우리 회사는 중국의 모바일게임 전문업체 K사와 계약을 맺어 올 해 초부터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현지의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단가는 약 700원 정도로 싸다. 처음에는 콘텐츠 판매 라이센스를 중국 측에 팔려고 가격을 제시했다. 그런데 그 정도 금액이면 소규모 게임 회사를 하나를 인수할 수 있다며 현지업체가 경악!. 결국 지금처럼 수익배분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아직 성숙되지 않았지만 수익을 나누며 현지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끊임없이 체감을 하는 것도 중요할 듯하다. 중국은 분명 큰 시장이다. 국내 시장점유율이 90%인 것과 중국에서의 10%는 천지차이라고들 한다. 인구나 규모 면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진출 시기는 그다지 중요한 것 같지 않다. 혹자는 지금이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말을 하지만, 그 만큼 경쟁도 많고 시행착오도 많을 수밖에 없다. 시장이 큰 만큼 기회도 그만큼 많다고 장담한다.
이제 느끼는 건데 중국이야말로 그들의 문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시장에 대한 철저한 공부가 어떤 시장 보다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