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모기퇴치 서비스로 대박
`휴대폰 보안인증' 새 영역 도전
`무선콘텐츠로 세계를 놀라게 하다`
지난해 `모기퇴치기' 하나로 `오락'에서 `기능'으로 무선콘텐츠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속칭 `대박'을 낸 도츠모바일(www.dotsmobile.co.kr 대표 지상철). 지난해 7월 10일 바캉스시즌을 겨냥해 내놓은 `모기퇴치기'서비스 이후 `졸음퇴치', `스트레스해소' 등 유사서비스의 등장을 이끌며 무선콘텐츠의 새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휴대폰을 주파수 발신장치로 활용한 `모기퇴치기'는 약 2달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35만명이 다운로드 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도츠모바일은 내수에서 성공보다 수출을 자랑으로 꼽는다. 지상철 사장은 "니혼TV, 아사히TV, CNN이 실험장면과 함께 뉴스로 보도했고 AP, 로이터, 파이넌셜타임스 유수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며 "국내에서는 IT발달로 자연스럽게 탄생한 서비스라고 생각하는데 외국에서는 휴대폰으로 이런 것까지 하냐며 굉장히 신기해한다"고 말했다.
해외 언론에 보도된 이후 모기가 많은 동남아 지역 국가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수입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대만ㆍ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ㆍ태국ㆍ싱가포르ㆍ중국 등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호주ㆍ미국ㆍ우크라이나ㆍ우즈베키스탄ㆍ일본 등과 협상중이다. 대만에서는 서비스 중이며 이 달과 다음달에 동남아 국가에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일년 내내 모기가 극성인 동남아에서는 현지 모기의 특성에 맞도록 서비스를 변경해 현지 테스트를 거친 후 판매한다"는 지 사장은 "대만에서는 노키아 단일모델에서만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반응도 높다"고 자랑한다.
이렇게 해외 시장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현재 약 40만 달러. 현지 투자나 전액 수익배분 방식으로 계약하지 않고 반드시 선수금을 요구하는 게 지 사장의 해외 수출 방식이다.
도츠모바일은 2001년 설립당시 매출 1억원에서 지난해 43억원으로 2년 동안 무려 40배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많은 7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무선콘텐츠분야에서 보기 드문 성과를 거둔 덕분에 최근 팬텍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관투자 2곳과도 투자 협상을 벌이고 있다. 또 홍콩계 투자회사에서도 투자 의사를 밝혀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출시한 `숙취해소'에 이어 올해는 낚시에 필요한 고기를 모아주는 주파수나 혈압체크기 등 다양한 후속 상품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또 `모기퇴치' 서비스 기간을 5월~9월까지로 늘리고 유선포털을 통한 웹투폰(web-to-phone) 다운로드 영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능성 콘텐츠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도츠모바일은 앞으로 모바일커머스와 모바일뱅킹 활성화 시대에 대비, 휴대폰에서 개인을 인증해주는 보안솔루션 분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선 콘텐츠에만 승부를 거는 것은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남보다 한발 앞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시장을 예측하는 안목을 기르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데 지 사장의 새로운 행보가 주목된다.
한지숙기자
`휴대폰 보안인증' 새 영역 도전
`무선콘텐츠로 세계를 놀라게 하다`
지난해 `모기퇴치기' 하나로 `오락'에서 `기능'으로 무선콘텐츠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속칭 `대박'을 낸 도츠모바일(www.dotsmobile.co.kr 대표 지상철). 지난해 7월 10일 바캉스시즌을 겨냥해 내놓은 `모기퇴치기'서비스 이후 `졸음퇴치', `스트레스해소' 등 유사서비스의 등장을 이끌며 무선콘텐츠의 새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휴대폰을 주파수 발신장치로 활용한 `모기퇴치기'는 약 2달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35만명이 다운로드 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도츠모바일은 내수에서 성공보다 수출을 자랑으로 꼽는다. 지상철 사장은 "니혼TV, 아사히TV, CNN이 실험장면과 함께 뉴스로 보도했고 AP, 로이터, 파이넌셜타임스 유수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며 "국내에서는 IT발달로 자연스럽게 탄생한 서비스라고 생각하는데 외국에서는 휴대폰으로 이런 것까지 하냐며 굉장히 신기해한다"고 말했다.
해외 언론에 보도된 이후 모기가 많은 동남아 지역 국가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수입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대만ㆍ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ㆍ태국ㆍ싱가포르ㆍ중국 등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호주ㆍ미국ㆍ우크라이나ㆍ우즈베키스탄ㆍ일본 등과 협상중이다. 대만에서는 서비스 중이며 이 달과 다음달에 동남아 국가에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일년 내내 모기가 극성인 동남아에서는 현지 모기의 특성에 맞도록 서비스를 변경해 현지 테스트를 거친 후 판매한다"는 지 사장은 "대만에서는 노키아 단일모델에서만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반응도 높다"고 자랑한다.
이렇게 해외 시장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현재 약 40만 달러. 현지 투자나 전액 수익배분 방식으로 계약하지 않고 반드시 선수금을 요구하는 게 지 사장의 해외 수출 방식이다.
도츠모바일은 2001년 설립당시 매출 1억원에서 지난해 43억원으로 2년 동안 무려 40배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많은 7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무선콘텐츠분야에서 보기 드문 성과를 거둔 덕분에 최근 팬텍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관투자 2곳과도 투자 협상을 벌이고 있다. 또 홍콩계 투자회사에서도 투자 의사를 밝혀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출시한 `숙취해소'에 이어 올해는 낚시에 필요한 고기를 모아주는 주파수나 혈압체크기 등 다양한 후속 상품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또 `모기퇴치' 서비스 기간을 5월~9월까지로 늘리고 유선포털을 통한 웹투폰(web-to-phone) 다운로드 영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능성 콘텐츠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도츠모바일은 앞으로 모바일커머스와 모바일뱅킹 활성화 시대에 대비, 휴대폰에서 개인을 인증해주는 보안솔루션 분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선 콘텐츠에만 승부를 거는 것은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남보다 한발 앞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시장을 예측하는 안목을 기르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데 지 사장의 새로운 행보가 주목된다.
한지숙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