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공연 애호가나 오페라 애호가들에게 잊지 못할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대형 공연들이 잇따랐고 `투란도트`, `아이다'에 이은 또 하나의 대형 오페라가 연말을 장식하기 때문이다.
다음달 18일부터 24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는 `2003 라보엠'은 지난 9월 `아이다'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초의 원형무대'로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전아츠풀센터(극장장 진교영)와 아츠풀문화재단이 주최하고 `2003 라보엠' 추진본부에서 주관하는 `2003 라보엠'(www.2003laboheme.com)은 1만여 객석의 대규모 무대에서 공연한다. 공연 기간 내내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는 40미터 가량의 원형 무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무대에서 맨 뒷좌석까지 거리가 기존 오페라 극장보다 짧은 30미터로 관객이 가까이서 극을 즐길 수 있는 원형무대의 장점을 제대로 살렸다는 게 주최측 설명이다.
또 공연장 외부에서부터 △베이커리, △카페, △가스등, △거친 보도블록 등을 설치, 19세기 파리의 겨울을 재현할 계획이다. 관객이 공연장에 들어서면 빵 냄새를 맡을 수 있게 하는 등 흥겨운 저녁 카페의 정경을 오감으로 느끼게 한다는 전략이다.
이런 세세한 부문까지 관심을 쏟은 연출자는 2000년 파리 밀레니엄 축하행사,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등의 무대를 감독한 프랑스 연출가 베르나르 슈미트(Bernard Schmitt)다. 그는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여주인공 `미미'(Mimi)의 죽음 장면에서 꽃무늬 양탄자가 깔리고 눈송이가 날리는 이미지로 슬픔을 극대화해 관객의 감정이입을 유도할 예정이다.
성악가 50명, 오케스트라 멤버 100명, 합창단원 150명 등 출연진 규모로도 대형이며 현재 유럽의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기량의 성악가들이 `그대의 찬손' `내이름은 미미' 등 잘 알려진 명곡들을 들려준다.
푸치니의 비극적 사랑이야기 `라보엠'은 싸구려 아파트에 사는 가난한 여공 미미와 시인 로돌포(Rodolfo)의 미완의 사랑을 기본 줄거리로 젊은 파리지앵의 우정과 사랑이 곁들여진다.
한전아츠풀센터는 공연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올려지는 만큼 입장권 일부를 복지재단에 기증해 불우이웃과 소외계층을 초청할 계획이다. 또 연인들을 위해 공연 관람 후 스키장에서 1박2일 코스를 즐기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입장권은 지난달 말부터 예매가 시작됐으며 VIP석은 20만~30만원이다. 샹젤리제 커플석, 패밀리석, 크리스마스석이 마련됐으며 3만~15만원까지 다양하다. 11월9일까지 정상티켓에서 20% 할인한다. 문의: 02-581-1377
다음달 18일부터 24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는 `2003 라보엠'은 지난 9월 `아이다'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초의 원형무대'로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전아츠풀센터(극장장 진교영)와 아츠풀문화재단이 주최하고 `2003 라보엠' 추진본부에서 주관하는 `2003 라보엠'(www.2003laboheme.com)은 1만여 객석의 대규모 무대에서 공연한다. 공연 기간 내내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는 40미터 가량의 원형 무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무대에서 맨 뒷좌석까지 거리가 기존 오페라 극장보다 짧은 30미터로 관객이 가까이서 극을 즐길 수 있는 원형무대의 장점을 제대로 살렸다는 게 주최측 설명이다.
또 공연장 외부에서부터 △베이커리, △카페, △가스등, △거친 보도블록 등을 설치, 19세기 파리의 겨울을 재현할 계획이다. 관객이 공연장에 들어서면 빵 냄새를 맡을 수 있게 하는 등 흥겨운 저녁 카페의 정경을 오감으로 느끼게 한다는 전략이다.
이런 세세한 부문까지 관심을 쏟은 연출자는 2000년 파리 밀레니엄 축하행사,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등의 무대를 감독한 프랑스 연출가 베르나르 슈미트(Bernard Schmitt)다. 그는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여주인공 `미미'(Mimi)의 죽음 장면에서 꽃무늬 양탄자가 깔리고 눈송이가 날리는 이미지로 슬픔을 극대화해 관객의 감정이입을 유도할 예정이다.
성악가 50명, 오케스트라 멤버 100명, 합창단원 150명 등 출연진 규모로도 대형이며 현재 유럽의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기량의 성악가들이 `그대의 찬손' `내이름은 미미' 등 잘 알려진 명곡들을 들려준다.
푸치니의 비극적 사랑이야기 `라보엠'은 싸구려 아파트에 사는 가난한 여공 미미와 시인 로돌포(Rodolfo)의 미완의 사랑을 기본 줄거리로 젊은 파리지앵의 우정과 사랑이 곁들여진다.
한전아츠풀센터는 공연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올려지는 만큼 입장권 일부를 복지재단에 기증해 불우이웃과 소외계층을 초청할 계획이다. 또 연인들을 위해 공연 관람 후 스키장에서 1박2일 코스를 즐기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입장권은 지난달 말부터 예매가 시작됐으며 VIP석은 20만~30만원이다. 샹젤리제 커플석, 패밀리석, 크리스마스석이 마련됐으며 3만~15만원까지 다양하다. 11월9일까지 정상티켓에서 20% 할인한다. 문의: 02-581-13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