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고인이 된 `율 브리너`는 아직도 황금색 바지와 맨 가슴의 태국 왕의 이미지로 남아있다. 국내에서는 영화 `왕과 나' 속의 율 브리너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그는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34년간을 무대에서 살았다. 동명의 뮤지컬 `왕과 나'를 통해서다. 뮤지컬 `왕과 나'는 그의 첫 데뷔작이자 주연작이며 폐암으로 사망하기까지 평생을 함께 한 그의 삶과 다름없는 공연이다.
브로드웨이에서 50년간 장기공연된 뮤지컬의 고전 `킹 앤 아이'가 연말연초를 겨냥해 국내에서 선보인다. 다음달 15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킹 앤 아이'(제미로ㆍ오디뮤지컬컴퍼니ㆍ피닉스 공동제작)는 1996년 토니상 의상상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현지 의상과 영국 올리비에상 무대 디자인상에 노미네이트 됐던 웨스트엔드 현지 무대가 직접 공수된다. 또 현지 연출가가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카리스마 넘치는 `왕'을 누가 연기하느냐를 두고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결국 연극에서 시작해 스크린과 TV로 진출한 배우 `김석훈'이 낙점됐지만 아직은 `기대반 우려반'. 뮤지컬이 대중화하는데 인기 연예인의 기용도 한 몫을 하지만 김석훈은 뮤지컬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제작 발표회장에서 그는 "연극무대로 처음 배우 생활을 시작했고 언젠가 뮤지컬을 꼭 하고 싶었다"며 이번 작품에 열의를 보였다.
대신 여주인공 `애나'역과 주요 조연급에는 유명 뮤지컬 전문배우들이 대거 기용됐다. 당당하고 밝은 영국 미망인인 `애나'역은 8~9회 연속으로 한국뮤지컬대상 인기상을 수상하고 `넌센스 잼보리'에서 말괄량이 수녀역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김선경이 맡았다. 또 `오페라의 유령'에서 주연배우이자 여러번의 연기상을 수상한 이혜경, 최주희 등이 참여한다.
`킹 앤 아이'는 19세기 시암 왕국의 방콕 왕궁을 배경으로 독재적인 왕과 영국인 가정교사의 국적과 신분을 초월한 로맨스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동서양의 가치와 문화, 근대와 현대 교육 차이로 티격태격하는 속에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가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펼쳐질 예정. 왕이 애나와 춤추는 장면에서 나오는 `쉘 위 댄스'는 동명의 영화가 나올 정도로 유명한 뮤지컬 음악이다. 이 밖에 `섬씽 원더풀' `마이 로드 앤 매스터' 등도 명곡이다.
제작사 롸이즈온측은 "오페라 `아이다' `투란도트', 뮤지컬 `킹' `명성왕후' `해상왕 장보고' 등 최근 국내의 대형 공연들은 왕과 왕실을 소재로 하고 있다. 왕실 무대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다변화된 사회에서 숨어있는 인간 내면의 복종 욕망을 자극하는 게 왕 소재의 공연이 인기를 끄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브로드웨이에서 50년간 장기공연된 뮤지컬의 고전 `킹 앤 아이'가 연말연초를 겨냥해 국내에서 선보인다. 다음달 15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킹 앤 아이'(제미로ㆍ오디뮤지컬컴퍼니ㆍ피닉스 공동제작)는 1996년 토니상 의상상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현지 의상과 영국 올리비에상 무대 디자인상에 노미네이트 됐던 웨스트엔드 현지 무대가 직접 공수된다. 또 현지 연출가가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카리스마 넘치는 `왕'을 누가 연기하느냐를 두고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결국 연극에서 시작해 스크린과 TV로 진출한 배우 `김석훈'이 낙점됐지만 아직은 `기대반 우려반'. 뮤지컬이 대중화하는데 인기 연예인의 기용도 한 몫을 하지만 김석훈은 뮤지컬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제작 발표회장에서 그는 "연극무대로 처음 배우 생활을 시작했고 언젠가 뮤지컬을 꼭 하고 싶었다"며 이번 작품에 열의를 보였다.
대신 여주인공 `애나'역과 주요 조연급에는 유명 뮤지컬 전문배우들이 대거 기용됐다. 당당하고 밝은 영국 미망인인 `애나'역은 8~9회 연속으로 한국뮤지컬대상 인기상을 수상하고 `넌센스 잼보리'에서 말괄량이 수녀역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김선경이 맡았다. 또 `오페라의 유령'에서 주연배우이자 여러번의 연기상을 수상한 이혜경, 최주희 등이 참여한다.
`킹 앤 아이'는 19세기 시암 왕국의 방콕 왕궁을 배경으로 독재적인 왕과 영국인 가정교사의 국적과 신분을 초월한 로맨스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동서양의 가치와 문화, 근대와 현대 교육 차이로 티격태격하는 속에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가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펼쳐질 예정. 왕이 애나와 춤추는 장면에서 나오는 `쉘 위 댄스'는 동명의 영화가 나올 정도로 유명한 뮤지컬 음악이다. 이 밖에 `섬씽 원더풀' `마이 로드 앤 매스터' 등도 명곡이다.
제작사 롸이즈온측은 "오페라 `아이다' `투란도트', 뮤지컬 `킹' `명성왕후' `해상왕 장보고' 등 최근 국내의 대형 공연들은 왕과 왕실을 소재로 하고 있다. 왕실 무대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다변화된 사회에서 숨어있는 인간 내면의 복종 욕망을 자극하는 게 왕 소재의 공연이 인기를 끄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