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가을 하늘 만큼 현대인의 눈과 마음을 넓혀줄 차분한 클래식과 무용 무대가 잇따르고 있다. 선선해진 날씨로 거리로 나온 공연과 격조있는 해외 초청 공연들도 정신의 폭을 깊게 해주는데 더할 나위 없다.
◇ 정동극장 `정오의 예술무대`
95년부터 봄, 가을이면 정동길 정동극장 야외 쌈지마당에서 마련되는 `정오의 예술무대'가 올 가을에는 오는 29일부터 10월17일까지 평일 12시30분에 열린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후 잠시 일상의 짐을 덜어놓고, 휴식을 채워가도록 30분간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시즌은 다양한 장르와 신진 예술인들의 초청 연주가 특징이다. 개막공연 `야단법석'은 전통 타익기의 고정관념을 깨뜨린 타악 뮤지컬이다.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뉴에이지 아티스트 `이루마'의 3집 발매기념 프로모션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베이시스트 이윤종씨의 `펑키 스테이션'이 그루브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 밖에 베이시스트 `이성현 트리오'의 재즈와 신인 재즈밴드 `푸딩'의 퓨젼재즈, 가야금ㆍ거문고ㆍ아쟁ㆍ해금의 현악 4중주, 국악가요, 플라멩고 기타 트리오 등 매일매일 공연이 다채롭게 꾸며진다. 문의: 02-7511-500
◇ 벨기에 안무가 빔 반데키부스의 `블러쉬'(Blush)
벨기에를 현대 무용의 메카로 만든 주역 안무가 빔 반데키부스와 그의 무용단 `울티마 베즈'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LG아트센터가 오는 2005년까지 매해 벨기에 무용단 1팀씩 초청하는 기획 시리즈의 첫 공연이다.
벨기에는 20여년 전부터 유럽과 북미 무용계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현대무용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조국의 명성을 잇고 있는 빔 반데키부스는 격렬한 무용과 영상, 낭만적인 록음악을 결합한 무대를 펼쳐 보인다. 9명의 무용수가 역동적이며 때로 에로틱한 몸짓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티켓은 3만~6만원(사랑티켓참가작). 문의: 02-2005-0114
◇ 엔리코 가티의 `코렐리 소나타의 밤'
금호아트홀은 10월 첫 공연으로 바로크 거성 코렐리(Arcangelo Corelli, 1653~1713)의 음악으로 거슬러 오른다. 바로크 바이올린의 엔리코 가티(Eniroco Gatti)와 하프시코드의 귀도 모리니(Guido Morini)가 내한 연주한다.
헤이그 음악원 교수로 재직중인 엔리코 가티는 콜렐리 트리오 소나타 음반으로 유럽 지역에서 다양한 수상한 코렐리 음악 연주의 귀재다. 이번 공연도 그의 아시아 투어 일환이다. 결코 과장하거나 화려하지 않은 느리며 고요한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10월7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에서 한 차례 공연한다. 문의: 02-6303-1919
한지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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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극장 `정오의 예술무대`
95년부터 봄, 가을이면 정동길 정동극장 야외 쌈지마당에서 마련되는 `정오의 예술무대'가 올 가을에는 오는 29일부터 10월17일까지 평일 12시30분에 열린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후 잠시 일상의 짐을 덜어놓고, 휴식을 채워가도록 30분간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시즌은 다양한 장르와 신진 예술인들의 초청 연주가 특징이다. 개막공연 `야단법석'은 전통 타익기의 고정관념을 깨뜨린 타악 뮤지컬이다.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뉴에이지 아티스트 `이루마'의 3집 발매기념 프로모션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베이시스트 이윤종씨의 `펑키 스테이션'이 그루브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 밖에 베이시스트 `이성현 트리오'의 재즈와 신인 재즈밴드 `푸딩'의 퓨젼재즈, 가야금ㆍ거문고ㆍ아쟁ㆍ해금의 현악 4중주, 국악가요, 플라멩고 기타 트리오 등 매일매일 공연이 다채롭게 꾸며진다. 문의: 02-7511-500
◇ 벨기에 안무가 빔 반데키부스의 `블러쉬'(Blush)
벨기에를 현대 무용의 메카로 만든 주역 안무가 빔 반데키부스와 그의 무용단 `울티마 베즈'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LG아트센터가 오는 2005년까지 매해 벨기에 무용단 1팀씩 초청하는 기획 시리즈의 첫 공연이다.
벨기에는 20여년 전부터 유럽과 북미 무용계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현대무용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조국의 명성을 잇고 있는 빔 반데키부스는 격렬한 무용과 영상, 낭만적인 록음악을 결합한 무대를 펼쳐 보인다. 9명의 무용수가 역동적이며 때로 에로틱한 몸짓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티켓은 3만~6만원(사랑티켓참가작). 문의: 02-2005-0114
◇ 엔리코 가티의 `코렐리 소나타의 밤'
금호아트홀은 10월 첫 공연으로 바로크 거성 코렐리(Arcangelo Corelli, 1653~1713)의 음악으로 거슬러 오른다. 바로크 바이올린의 엔리코 가티(Eniroco Gatti)와 하프시코드의 귀도 모리니(Guido Morini)가 내한 연주한다.
헤이그 음악원 교수로 재직중인 엔리코 가티는 콜렐리 트리오 소나타 음반으로 유럽 지역에서 다양한 수상한 코렐리 음악 연주의 귀재다. 이번 공연도 그의 아시아 투어 일환이다. 결코 과장하거나 화려하지 않은 느리며 고요한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10월7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에서 한 차례 공연한다. 문의: 02-6303-1919
한지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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